『총 맞은 것처럼』(방시혁 작사/작곡)은 2008년 발매된 「백지영」
7집 정규 앨범에 수록된 대박 히트 곡으로 그녀가 가요계의 톱
가수로 등극하게 되며, 이 곡을 만든 사람은 세계적인 아이돌(Idol)
그룹 "B.T.S"를 만든 '방시혁' 입니다.
이 노래가 발표된 후로 부터 정확히 10년 뒤 ...아이러니한 일화(逸話)가
있었다고 합니다. 권력(權力)싸움에 밀려 '장성택'이 기관 총으로 처형
(處刑)당한 지 얼마 안 지난 때인 2018년 4월 1일 북한 동평양 대극장에서
「백지영」이 초청을 받아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물론 관객들은
'좀비' 마냥 무표정 했지요....
실제로『총 맞은 것처럼』을 부른 「백지영」의 노래는 북한에서 2008년
이후 최대 히트곡 이었다고 합니다. 2013년까지 평양의 공안 기관에서
한류(韓流) 단속 업무를 맡았던 탈북민 증언에 따르면, 2009~2011년
평양시 대학생들 가방을 뒤지면 한국 노래를 담은 CD와 USB가 나오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게 「백지영」의 노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양 대학생들의 애창곡 1위가 『총 맞은 것처럼』이다 보니 단속반
직원들도 반복해 듣다가 "왠지 가슴이 뻐엉 뚫리고 시리고 아파져 서리..."
하면서 「백지영」 노래를 줄줄 외웠다고 합니다 (2022.8.27 조선일보 인용).
아마 2018년 이후 북한에선 더하지 않았을까요?
「백지영」이 지도자 동지와 북한 인민들이 모인 장소에 초대 받아 공식적
으로 대 놓고 부른 노래니까요~~
1999년에 솔로로 데뷔한 「백지영」이 2008년 7집 앨범 [Sensitivity]에
수록된 『총 맞은 것처럼』은 대 히트를 치며, 그녀는 톱 스타 반열에 올랐고,
「백지영」 본인은 물론 작곡가 '방시혁'도 톱 작곡가로 재조명되었습니다.
「백지영」(1969년생)은 허스키한 목소리에서 울리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
(Voice)가 매력적이며, 음역대(音域帶)도 굉장히 넓은 편인데 다 3옥타브
솔(G)까지 무난합니다. 라이브(Live)도 매우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뛰어난
보컬리스트. 호흡 조절 능력으로 애절하면서도 빈틈없는 소리를 내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습니다.
< 인천 아이러브색소폰 대표 윤양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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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 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 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 난 가슴이 …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 갔어
도망치듯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 쳤어
구멍 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 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총맞은 것처럼 …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어떻게 너를 잊어 내가
그런 건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 뚫려 채울 수 없어서
죽을 만큼 아프기만 해 총맞은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