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哀愁』(이영훈 작사/작곡)는 1999년 발매된 「이문세」
12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이영훈, 이문세》콤비의 대부분의
노래가 '발라드(Ballade)' 위주인데 비해 이 곡만 '스윙 풍' 의
리듬인 것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애수』는 2018년 인기 리에 방영된 SBS 월,화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감우성, 김선아 主演)의 배경 음악으로
깔리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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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멀지 않았던 날에
그대가 곁에 있던 날엔
햇살 가득 거리에 푸른 잎 무성하고
이 세상 모든 게 기뻤었지
아주 멀지 않았던 날에
그날도 오늘 같던 하늘
함박눈 갑자기 내려 온 세상 덮어도
이 세상 모든 게 따뜻했지
힘들지만 만나면 기뻤었지
세월 지나 슬플 줄 알면서
언제인지 모를 이별 앞에
언제나 손을 잡고 있었지
이젠 모두 지나간 시절에
아직도 그리운 그 모습
따스하던 너의 손 내음이 그리우면
가끔 씩 빈 손을 바라보네
아주 멀지 않은 그곳에
그대가 살고 있겠지만
그대 행복 위해 내가 줄 것이 없어서
찾지 않고 그저 지나지
힘들지만 만나면 기뻤었지
세월 지나 슬플 줄 알면서
밤 늦도록 추운 거리를 걸어도
언제나 손을 잡고 있었지
이젠 모두 지나간 시절에
아직도 그리운 그 모습
따스하던 너의 손 내음이 그리우면
가끔 씩 빈손을 바라보네
가끔 씩 빈손을 맡아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