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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명한 가을날에 바보 멍충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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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안드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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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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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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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조의 생명중에[아담이후 전영혼을 합친경우라 더 많을수도]
삼천팔백여의 문정2동성당의 자녀로 선택되고
일요미사를 열심히 참여하는 천오백여명의 하나로
성모님의 삼백여명 군단의 한 병사로, 더구나
사목위 분과장도 한 수십명중의 하나로 선택받은 이 몸이건만. . . . . 이 청명한 가을날 얼마나 바보 멍충이처럼 하루를 사는가?
사랑에 게으르고,나눔에 인색하며,겸손보다 나를 내세우며,
베푸는것보다 더 받으려 하고,나이핑계로 행동보다 말로만....,
그많은 세월을 그크신 주님의 은총속에 살아오면서도 아직도
바보 멍충이를 벗어나지 못하는가? . . . .
저 청명한 가을하늘을 이마음에 한조각 떼어 올수는 없을까?
저 상큼한 가을바람으로 이가슴을 확 뚫을수는 없을건가? 그리하여,
잘생긴 자매님만큼 못생긴 자매님도 더욱 사랑하며
호탕한 형제님만큼 옹졸한 형제님과 더욱 친교하며
친한 이웃만큼 잘모르는 이웃과도 더욱 가까이 하며
건강한 친구만큼 병약한 친구에게 더욱 우정을 갖을수는 없을까?
많이 갖인 이웃만큼 믓갖인 이웃과 더욱 나눌수는 없을까?
사랑하는 아들들만큼 며느리들을 더욱 사랑할수는
없을까?
결국은 둘만 남게된 짝궁을 주님 다음으로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더욱 사랑하게 되기를...... . . . .
이 청명한 가을날에 이 바보 멍충이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그 어느날 주님이 부르시면 홀연히 떠나야 할 이몸임을.
아무것도 갖인것 없이 모두와 이별하고 홀로 가야 함을.
진정으로 깨닫게 하여주시고
남은세월 주님이 어여삐 보시는 삶이 되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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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안드레아 218.153.153.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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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글을 올렸읍니다.지난번 9월 18일 \'고찬근신부님께\'글은 성당사무실에 원고를주고 부탁했읍니다. 너그럽게 보아주시고 격려 부탁 드립니다. 동영상이나 음악등은 아직 제게는 족탈불급이구요. 열심히 배우고 있읍니다. |
2007-10-18 11: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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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203.231.13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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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진호형님, 호칭이 아니라 평소에 늘 존경드리며, 또한 저희에게 귀감이 되시는 큰 형님이십니다.
형님은 본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 올리시는 이삼십영의 한분이시며, 더우기 60대 이상으로 대여섯분중에 한분, 고희에는 세분중에 한분이십니다.
저희 상아탑, 사랑의 모후 모두 같은 마음으로 형님을 사랑합니다! 본당 게시판에서의 진호 형님 화이팅!!! |
2007-10-19 08: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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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레고리오 211.55.5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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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대건안드레아 형님!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성당 네티즌이 되심을. 저는 아직도 독수리 타법을 하고 있는데, 형님은 벌써 이렇게 잘 쓰시네요.
얼마 있으면 \'상\' 타실 꺼예요. 열심히 들어 오세요. |
2007-10-19 10:4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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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ee 122.36.39.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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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글을 읽으니 곧 성인의 반열에 오르실 분입니다. 홈피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레고리오는 독수리 타법이 아니라 백곰 타법 아닌감?ㅋㅋㅋ |
2007-10-19 11:4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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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kim 220.64.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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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리고, 홈피에 입성을 환영합니다. 좋은글 자주올려주시고 인생 대선배님이신 인생사 한번 홈피에 후배를 위하여 들려주시죠,,, 감사드립니다. |
2007-10-19 11:5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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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125.143.18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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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니~~~~임!!♥ 삶과 신앙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제 마음까지도 숙연하게 만드시는 감동적인 글이네요.... 좋은말씀... 자주 들려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
2007-10-19 03:4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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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218.153.153.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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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기도하는 구절은 무언가 깊이 생각하게 하네요. 3000조의 숫자는 어떻게 계산된건가요?그리고 짝궁에 대한 얘긴데 그럼 여직껏 사랑하지 않았단말인가요? 앞으로는 제발 타자처놓고 보라고, 자는 사람 깨우지 마시길...... |
2007-10-19 10:4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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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125.143.18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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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형님.....그렇게 사시는구나... 구여워 죽겠어요...ㅎㅎㅎ |
2007-10-20 1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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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프란 122.36.4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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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님! 좋은 글 올려 주셨습니다. 특히 종장이 맘에 닿습니다. 세월에 밀려 흐르다 보니, 저도 문정 나룻터에 이르렀습니다. 들렸다가 떠나는 나룻터기에 언젠가는 떠나겠지만, 오늘 하루를 잘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멍청이안줄도 모르고 살아온 저를 돌아봅니다. |
2007-10-20 05:1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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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테파노 218.153.153.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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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일취월장하셨네요.대단하십니다. 이렇게 감동적인 글로 이 세상 모든 바보 멍충이들을 한번 되돌아 보게 하는 군요. 대건 안드레아 형님, 화이팅! |
2007-10-21 11:3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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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비 211.48.24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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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안젤라 자매님의 댓글이 압권입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7-10-22 01: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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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220.85.16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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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가을과 함께 홈피게시판도 날로 알차게 영글어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7-10-22 02:0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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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격세지감이네요~~
영상시를 이것으로 만드셔야 겠습니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