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날씨의 아이 이야기
“원래는 바다였어. 세상은 처음부터 미쳐 있었어, 그러니까 세상이 이렇게 된 건 그 누구의 탓도 아닌거야… …그렇게 말하면 되려나. (중략) ‘아니야! 역시 아니야! 그날 내가 아니, 우리가 분명히 이 세상을 바꿨어! 나는 선택한 거야! 저 소녀를! 여기서 살아가는 것을!’”…… “호다카, 왜 그래? 괜찮아?” “히나 우리들은 분명! 괜찮을 거야!”
영화 <날씨의 아이>는이렇게 끝났다.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은 호다카라는 남자아이와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히나라는 여자아이의 이야기이다. 히나는 남동생 나기와 함께 부모님 없이 살고 있다.
히나에게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은 기도를 하면 기적처럼 날씨가 맑아지는 능력이다. 히나와 호다카는 인터넷에 닐씨가 안 좋으면 ‘맑음 소녀'가 가서 날씨를 좋게 만들어 준다는 광고를 낸다. 그러자 수많은 의뢰들이 들어오고, 히나와 호다카는 돈을 벌 수 있게된다.
그렇게 꽤 행복하게 살던 어느날, 히나는 자신이 ‘맑음 소녀’이기에 인간재물이 될 거라는 사실과, 날씨가 안 좋고 비가 계속 오는 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호다카는 가출과 총기 불법 소유자라는 이유 때문에 경찰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히나도 갈 곳이 없고, 경찰이 찾아와서 남동생과 보호자 없이 사는 것은 안 된다고 하며, 보호 센터에 보내려고 하자, 호다카와 함께 도망친다. 도망치다가, 도중에 한 호텔에서 자고 일어나고 나서, 히나가 옷만 남기고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히나는 증발되어, 사라져서 하늘로 올라간 것이다.
호다카는 히나를 찾기 위해 경찰서에서 도망치고, 경찰들에게서 도망치며, 히나가 ‘날씨의 아이’가 되었던, 그 옥상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소원을 빈다. 그러자 호다카는 히나가 있는 곳애 가게 됙, 히나와 손 잡고 지상으로 다시 내려온다. 그리고 3년 뒤,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되고,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에서는 호나카와 히나가 나올 때에는 거의항상 빛과 사랑의 기운이 그들의 주위를 맴돈다. 내 방식대로 이 영화를 해석하면, 이런 것 같다. 사랑으로 부족한 걸 채울 수 있고, 날씨에 따라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깨닫게 하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 또, 이 영화가 15세 괸람가라 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을 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해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