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발에 오줌 누기
"언발에오줌누기"라는 속담은 뮨제을 임시로 해결 하려고 해도 별로 도움이 안된다 는 뜻이다.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속담은 물질의 열전달에 대한 원리를 담고 있다.
발이 얼었을 때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오줌을 누면 잠시 따뜻하겠지만, 이내 오줌이 얼어붙어 오줌 누기 전보다 훨씬 더 춥게 된다.
잠시의 효력은 있으나 그 효력이 오래가지 않을 뿐더러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즉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 맨발보다 오줌 묻은 발이 더 추울까?
이것은 기체보다 액체가 열전달을 더 빨리하기 때문이다.
공기가 아무리 차가와도 기체는 발에 냉기를 전달하는 속도가 늦다.
반면 액체는 기체보다 수백배 빠르게 냉기를 전달한다.
이 때문에 잠시 따뜻했던 발은 이내 온기를 잃고 오히려 차가운 냉기가 엄습하게 된다. 젖은 발로 다니면 쉽게 동상에 걸리는 이유다.
우리는 종종 과학을 절대 진리로 여기며 자연현상을 이미 알고 있는 과학 원리에 끼워 맞추려는 잘못을 범하기도 한다.
하지만 속담 속에 담긴 과학을 잘 들여다보면 과학은 단지 자연 현상을 잘 관찰해서 설명해 놓은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오랜 경험의 속담, 풍습, 문화 속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지만 과학보다 더 과학적인 자연의 법칙이 숨어있지 않을까.
예를들어, 어려운 문제를 마주 했을 때, 한시적으로 해결책을 찾아도, 결국에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때 이 속담을 사용할 수 있다.
사례를 하나 더 들어 보면, 평소에는 시험 공부를 안 하고 시험 전 날밤에 새우면서 공부한 친구가 있어요.
언제나 처럼 시험을 준비하지 않고 대충 공부 했어요.
시험 당일 아침에, 급하게 벼락치기를 해서 몇 가지 문제를 외워요.
하지만 시험중에는 외운것도 잊어버리고, 결과적으로 성적이 안 좋게 나와요.
이렇게 벼락치기를 통해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큰 문제가 생기게 되는것이죠.
이럴 때 친구를 보며 할 수 있는 말이 바로 "언발에오줌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