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하나카드가 프로당구(PBA) 팀리그 5라운드 막판에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청신호를 켰다.
13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5라운드 7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이겼다.
지난 4라운드 우승으로 포스트시즌행을 확정한 하나카드는 나머지 진출팀과 이번 5라운드에서 정규리그 종합순위 경쟁 중이다.
남은 경기에 따라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전으로 나뉘기 때문에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하나카드는 정규리그 종합순위 2위로 앞서 두 차례 경기를 승리하며 승점63을 획득하고 있었고, 3위 우리금융캐피탈이 승점61로 바짝 추격 중인 가운데 이날 에스와이와 5라운드 6번째 경기를 벌였다.
이번 시즌에 에스와이와 벌인 4차례 승부에서는 대부분 접전 끝에 하나카드가 승리를 거두면서 3승 1패로 우세했다.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행이 걸린 승부처에서 에스와이와 대결한 하나카드는 1세트까지 4세트까지 내리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3을 획득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나카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주장 김병호가 5이닝 만에 11:4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황득희를 꺾고 1-0으로 앞섰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당구 여제' 김가영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김가영은 11이닝 동안 혼자 9점을 모두 득점하며 한지은-장가연을 11:6으로 제압하고 2-0을 만들었다.
하나카드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신정주가 산체스와 세트포인트의 접전을 벌인 끝에 10이닝 만에 15:14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
신정주는 다음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김진아와 호흡을 맞춰 박인수-권발해를 2이닝 만에 9:0으로 누르고 승부를 마감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66(23승 15패)이 된 하나카드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5라운드 순위에서도 승점10(4승 2패)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초반 화력이 막강한 에스와이는 시즌 두 번째 영봉패를 당해 승점48(16승 23패)로 정규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나카드는 14일 NH농협카드, 15일에 우리금융캐피탈과 두 차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에스와이는 14일에 휴온스와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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