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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전의 요셉을 집을 방문한 천주교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가 미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성체를 나눠주고 있다. |
예수부활대축일을 맞아 5일 오전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과 총대리 김종수 주교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 예수부활의 기쁨을 나누었다.
유흥식 라자로 주교와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복합노인요양시설인 서천 어메니티복지마을과 전의 요셉의 마을을 각각 방문해 미사를 드리며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예정시간보다 다소 일찍 도착한 김 주교 일행은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한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입소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을 찾아다니며 예수 부활의 축하인사를 나눴다.
김종수 주교는 미사강론에서 "내가 모르는 사람이 아프면 무관심할 수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프 듯, 또 사랑하는 사람과 똑같이 되고 싶어 하듯, 하느님의 아들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인간과 똑같이 사람이 됐다"며 인간을 사랑해 창조하고, 인간의 죄 때문에 죽음을 당하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 입소 어르신들에게 전했다.
또 김 주교는 "우리가 말씀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방법은 예수님 말씀대로 잘 준비해서 단 하나의 계명인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를 몸과 마음을 다해 실천하는 방법이다”며 예수님을 우리 가운데 모시는 방법을 설명했다.
김 주교가 방문한 전의 요셉의 집은 1993년 5월에 설립된 노인 요양시설로 하느님의 사랑 속에서 고단한 삶의 여정을 정리하고 영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보금자리로 입소 어르신 90% 이상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