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곳에도 혈전이 생겨?”... 혈관 청소 돕는 생활 습관은?
겨울에 체온 내려가면 혈전 쉽게 만들어진다
입력 2024.11.26 19:01 / 코메디닷컴
‘혈전’은 피가 혈관 안에서 흐르다가 굳어서 된 작은 덩어리를 말한다. 혈관에 중성지방 등이 많이 끼어 있거나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가 끈적해져 혈전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이 혈전 등으로 인해 혈관이 막혀서 피가 흐르지 못하는 것이다. 당연히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심장-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이다. 요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혈전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다리에 생긴 혈전... 폐의 혈관 막나?
다리의 혈관에도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주로 피의 흐름이 느려지고 혈관 내피세포에 상처가 있을 때 발생한다. 병명은 심부 정맥(다리 깊숙한 곳의 정맥) 혈전증이다. 증상은 발등부터 위쪽이 서서히 붓는 부종이 진행되고 통증이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여 폐의 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다. 혈류 정체를 예방하기 위해 오래 앉아 있을 경우 한 시간마다 다리 스트레칭, 걷기를 하는 것이 좋다(질병관리청 자료).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 체온 내려가면... 혈전 쉽게 만들어지는 이유?
심장-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12월부터 2월 사이에 가장 많다. 한겨울 찬 공기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혈관(말초동맥)이 수축한다. 이때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수가 증가하여 심장에 부담을 준다. 체온은 내려가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전 형성을 촉진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거나 과거 심뇌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리 혈관 더욱 수축시켜 좁아지게 만드는 것은?
다리에 혈전이 생기는 과정은? 다리의 혈관(동맥)에 공급된 피는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거친다. 다리의 혈류는 발등-발목-종아리-허벅지 순서로 흐른다. 이때 다리 근육의 안쪽 깊은 곳에 있는 정맥이 혈전으로 막힐 수 있다. 다리가 많이 부었을 경우 누울 때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올리고, 부종이 가라앉은 후에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다면 금연이 필수다. 혈관을 더욱 수축시켜 좁아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혈관 청소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은?
몸을 자주 움직이면(신체활동, 운동)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의 상태가 좋아진다. 모두 혈전 생성을 촉진하는 요인들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운동은 혈관에 낀 찌꺼기를 간으로 운반해서 없애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늘린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춰서 전반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한다. 그 결과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뇌경색-뇌출혈)과 같은 심장-뇌혈관병의 발생이 줄어들 수 있다.
칼로리가 너무 높은 식사를 하면 몸속에 남은 칼로리를 저장하기 위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만들어낸다. 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는 피를 탁하게 하는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의 위험요인이다. 고기 비계-내장, 가공식품을 절제하고 식이섬유가 많은 잡곡-콩류-채소-과일 등을 자주 먹는 게 좋다. 혈관 청소에 도움이 되어 혈전 생성을 줄일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739699
짜고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서구화된 식습관은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이 과다해지면, 산화되어 혈관벽에 쌓이고, 동맥경화와 협심증, 심근경색 등 각종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식품을 섭취하면,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혈관 청소부 식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양파
양파에 풍부한 퀘르세틴 성분은 혈관 벽이 손상되는 것을 막고, 혈관에 쌓여 있는 LDL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목포대학교 연구에 의하면, 흔히 섭취하는 안쪽 알맹이보다 껍질 부분에 퀘르세틴이 60배가량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양파 특유의 알싸한 향을 내는 유화알릴 성분은 혈관을 확장해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은 혈액이 지방과 노폐물 등과 함께 굳으면서 생기는 혈전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2.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미국심장학회가 선정한 HDL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10대 음식 중에서 1위를 차지한 식재료다. 표고버섯에 함유된 에르고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이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는 대사 과정을 억제하고,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에 지질 성분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 E와 리놀렌산 등의 항산화 성분은 혈관의 염증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은 말릴수록 영양소의 함량이 더욱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표고버섯을 말릴 경우 단백질 함량이 9배가량 높아지고, 철분,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 함량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움을 준다.
3. 포도
포도에는 플라보노이드와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풍부하다. 국립농업과학원에 의하면, 포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막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데 효과를 보인다.
또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과산화 된 지질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다. 포도의 과육보다 껍질에 레스베라트롤 함량이 높다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포도 100g당 레스베라트롤 함량은 100g당 포도 껍질에 2.02~2.98mg, 포도씨에 1.62~3.96mg 함유되어 있었으나 과육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포도를 먹을 때는 깨끗하게 세척한 후 껍질째로 먹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4.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에는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흡수력이 낮기 때문에, 일반 식용유 등을 대체하면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리브오일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토코페놀 등의 항산화성분은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혈소판의 응결을 막고,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5. 해조류
미역과 다시마, 톳 등 각종 해조류에는 특유의 미끈미끈한 수용성 섬유질 알긴산과 후코이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들 성분은 혈관에 쌓여 있는 LDL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를 자랑한다.
또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해 혈전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는 철분과 칼륨, 요오드 등의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를 맑게 유지하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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