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박 2라운드픽 용병픽 빅3에 대해 알아봅시다.konground에 이은
외국인열전 2편이라고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인터넷주소 복사가 안되서 글의 좌표을 못 알려드리네요ㅠ)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듯이 농구에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대박난 용병이나 기대에 어울리지않은 용병이 많았다
경력이 전부가 아닌만큼 구단의 감독및 여러 코칭스태프의 안목과 결정이 더욱 중요시되는데,
원년부터 올해까지 수많은 외국인선수가 머물던 kbl에서 빛낸 흙속의 진주 5명을 뽑아보겠습니다!
1.제이슨 윌리포드-나래(1996년 2라운드 전체 1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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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사상 첫 트라이아웃-드래프트는 1996년 11월 미국LA에서 치러졌다.
당시 지상파뉴스와 신문1면등 대대적인 홍보와 많은 팬들은 큰 기대를 하며 첫 외국인선수들을 반길준비 하였다.
당시 트라이아웃현장에 모든 구단은 칼레이 해리스,클리프 리드, 제럴드 워커에게 주목했다.
예상대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작인거인 리드(기아),테크닉션 워커(SBS),원년 득점왕 해리스(나래)는
각각 1·2·4순위로 지명되서크게 활약한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위력적인 선수는 2라운드 전체 11순위. 정확히 7개 구단의14명중 11번째로
나래에 지명된 제이슨 윌리포드였다.
윌리포드는 원년 21경기에서 평균 27.9점(4위),
12.8리바운드(1위),1.43블록슛(1위),2.71어시스트(10위),3.57스틸(2위)을 기록하는 5툴플레이어 활약으로
당초 약체로 평가된 나래를 원년 준우승으로 이끄는 파란을 일으켰다.
원년mvp외국인선수상도 윌리포드에게 돌아갔다.
또한 팀웍에도 좋은평가를 받으며 리드와 함께 단2명만의 재계약 대상자중 한명이된다.
[워커선수도 sbs에서 재계약의사을 밝히지만 nba진출을 하기위해 거부한걸로 알며
역대 KBL 배반자팀 BEST5 을 알아봅시다.편에 당시 나래의 활약을 간단하게 적은적이 있습니다]
2.조니 맥도웰-현대(1997년 2라운드 전체 19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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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을 마치고 8개 구단 중 7위에 그친 현대는 아마시절 명성을 되찾아야만 했다.
이상민선수가 복귀하며 큰힘을 얻었지만 용병농사는 중요한 선택이였다.
현대에겐 행운의 여신이 다가왔다. 바로 1997년 전체 2순위로 정통센터 제이 웹을 지명했던것이다.
제이웹은 이미 존스트릭랜드과 함께 대어급 선수로 많은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거물 선수였다.
당시 현대 감독이던 "신산" 신선우 감독은 2라운드용병으론 가드포지션을 뽑을 생각이었고,
그 때 점찍어둔 선수가"득점기계"버나드 블런트였다. 그래서 신선우 감독은
블런트를 지명하기 위해 각 구단들에게 암묵적 동의를 얻었다.
하지만 당시LG에 부임한 이충희 감독이 16순위로 블런트를 선택해버렸고,
그제서야 부랴부랴 신선우 감독은 반 포기상태의 심정으로 이 선수를 택했다.
진정한 행운의 여신이 다가오는 순간이였다.
바로 역대 최고의 용병중 한명으로 기록된 "탱크" 조니 맥도웰이었다.
20명 중 19번째로 한국행 티켓을 따낸 맥도웰은
데뷔 첫 해인 1997-98시즌 27.2점(5위),11.9리바운드(2위),3.7어시스트(7위)를 기록.
이상민 조성원 웹등과 하모니를 이루며 현대의 통합우승을 주도하며kbl을 접수한다.
그다음해에도 득점4위와 리바2위등 통합2연속 우승을 이끈다.
그는 당시 프로농구 외국인선수의 롤-모델을 제시했다.차후 맥클레리,와센버그 같은선수 영입이나
국내선수들에게 까지 웨이트 트레이닝 붐을 일으킬 정도로 그 반향이 컸다.
지금까지도 기량을떠나서 가장 영향력이 큰 외국인선수를 뽑으라면 맥도웰선수라고 할수있으며
부정할수 없는 존재이다.
3.버나드 블런트-LG(1997년 2라운드 전체 16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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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언급했지만 신선우 감독이 미리 점찍어뒀지만, 이충희 감독은 과감하게 그를 지명한다.
결과적으로 이 감독의 선택은 신생팀 LG의 역사적인 첫 출발을 알리는 결정적인 신호탄이 됐다.
20명 중 16번째로 지명된 블런트는 190센티도 안되는 단신이었지만 천부적인 해결사능력과 공격력을 가졌다.
당시kbl에는 지역방어가 허용안되던 시기여서 1대1 공격력이 대단했던
블런트를 막기엔 힘이 들었다.
블런트는 1997-98시즌 평균 25.5점(6위),6.6리바운드(16위),5.5어시스트(3위),2.62스틸(3위)로
전천후 맹활약하며 신생팀이던 LG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공격력이 대단했던 선수들도 꽤있었지만 난사가 아닌 찬스가난 동료들에게 볼을 빼주는 영리함과
농구센스도 갖춘 선수였다.
또한 클러치슛을 과감하게 성공시키며 창원경기장의 함성을 드높혔다.
공격력 하나만큼은 지금선수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몇안되는 선수이다.
4.라이언 페리맨-동양(2001년 2라운드 전체 20순위)
[ 페리맨은 사진이 없네요 ]
이선수을 위한 글이라고 볼수가 있다.작년 리온윌리암스의 선배격인 그는
2001년 외국인 드랲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동양은 지금도 많이 회자되는 마르커스 힉스를 지명한 후
가장 마지막인 20순위로 뽑혔다.
호프나 리온데릭스보다 떨어지는 평을 받으며 한국에 못올거라고 생각했던 그였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평균 16.7점(18위)와 2위와 1개이상 차이나는 14.8리바운드로 리바운드상를 차지한 것.
힉스가 가공할만한 득점력과 패싱으로 팬들을 열광시키는 플레이를 했다면 페리맨은
리바운드,골밑수비등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소화하며 김진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당시 동양은 김승현의 멋진활약과 두용병의 제몫으로 1년만에 최하위에서
일약 통합우승 팀으로 재탄생하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만들었다.
그후에도 페리맨은 국내에서 활약한 3시즌 모두 리바운드 타이틀을 거머쥘 정도로
리바운드에서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며 kbl 역대 최고의 리바운더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다.
5.데이비드 잭슨-삼보(2002년 2라운드 전체 18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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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설이될 사나이 김주성을 얻은 전창진 감독는 많은 우려속에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정통센터" 데릭 존슨을 지명한다.
하니발이란 좋은예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팀이 용병으로 트윈타워를 만드는 분위기속에
양경민까지 있던 팀높이에서 전창진 감독은 김주성+외국인으로 트윈타워를 결성한후
2라운드 외국인으로 슈팅가드를 뽑는다.도박이라고 볼수도 있었지만
그만큼 자신의 팀의 밸런스를 잘알고 있던 그의 선택이였다
그 2라운더가 지금도 3점슈터 용병甲 데이비드 잭슨이었다.
02-03시즌 평균 18.5점(13위)을 올린 잭슨은 경기당 평균 2.91개의 3점슛(2위..1위가 문경은)을 선보인다.
성공률은 45.9%로 1위을 기록한 고감도 슈터였다.
전년도 통합우승이자 정규시즌1위팀 동양과 챔결에서
지금도 많은 농구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6차전의 일명"잭슨 타임"으로
삼보의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챔결 MVP도 잭슨의 몫.
20명 중 18번째로 지명된 그가 왜 진주인질 알수있게 해준다.하지만 수비력과 전창진감독과의 호흡등 재계약에는 실패한다
(삼보는 그를대신해 앤트완홀을 영입한다)
첫댓글 2라운드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제스퍼 존슨 찰스 로드 크리스 다니엘스도 있죠! 2라운더도 아닌 선수중엔 스팀스마!
1편격인 콩라운드 3명중2명이 젝존.찰스롸드죠^^ 찴ㄷ로드는 진짜 복덩어리였죠 .크다의 순박함 미소도 그립네요.새해복많이받으세요
@래훈알렌 네! 래훈알렌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ㅋㅋㅋ LG도 잘하길 ㅋㅋㅋ
올해는 lg 메시선수가 대박인거 같아요.
좋은 글이네요. 추억이네요. 정말.
조니 맥도웰은 정말...파격이었죠. 그 키에 그러한 터프함이라니...그 당시에는 삼성 팬이어서...그 맥도웰이 미웠더랬죠.
경기당 27.2점이 득점 5위. . .
로데릭 하니발도 추가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99시즌 드래프트에서 SK에 2라운드 9순위에 지명되어서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했죠.
옛날 프로 초창기때는 경기중 특정 선수가 처음 자유투할때 그 선수의 간단한 프로필(키, 몸무게 등)이 나왔는데 서전트 점프가 종종 같이 표기되어 신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프로 원년부터 원주 나래팬이었는데 용병들 점프가 80~100 cm 뭐 이런 수준이었던거 같아서 와~하다가 윌리포드 55 cm 보고 엥? 이상하다 하고 크게 실망했었죠 ㅋㅋ
근데 윌리포드는 운동신경은 떨어지는데 (점프도 점프지만 움직임 자체가 느렸던것으로 기억되네요.) 나름 BQ 가 괜찮아서 올시즌 크리스모스 처음 보고 옛날 윌리포드 생각이 잠깐 떠올랐네요 ㅎㅎ
데이비드 잭슨은 보이는 성적보다 임팩트가 훨씬 컸던게,
1. 시즌중에는 망경기와 대박경기간의 차이가 엄청 심했고(이거땜에 시즌중에 계속 퇴출 얘기가 나왔죠)
2. 한경기 내에도 전반보다 후반 클러치 샷이 많은 편이었던데다가
3. 플옵때는 그 기복이 대박쪽으로 나타나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했죠.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특유의 페이크 후 3점은 동네에서 다 따라했었는데..
공격에서 외곽슛과 돌파가 모두 되는 선수였는데 돌파하는 척하는 풋페이크 후 수비가 떨어지면 슛 떨어지지 않으면 돌파가 일품이었던 선수였죠
그런데 슛 기복이 심하고 슛셀렉션이 좋지않아 경기 말아먹을 때는 한없이 말아먹었죠 즉 전형적인 이기게도 지게도하는 감독들이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선수였죠
플옵때는 인생경기한거구요
페리맨은 트라이아웃 당시에 오리온스 구단에서 1번 포지션을 보게 했다는 소리도 있지 않나요?ㅋㅋㅋㅋ
네 원래 전형적 빅맨은 아니지만 골밑에서 장점이 있는 선수였는데 가드로 뛰게하여 실력을 숨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