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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의왕 백운호수에 다녀왔습니다. 가는 김에 맛있는 것도 좀 먹자고 해서 맛있는 걸 찾아봤습니다.
가족 연장자 중에 화덕피자를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찾다 이 집을 발견했습니다.
백운호수에는 안양 의왕 사시는 분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올라'라는 파스타집이 있는데요. 연고 없던 저도 몇 번 주워들었을 만큼 데이트 코스로 매우 잘 알려진 집이거든요. 그 집에서 따로 낸 핏제리아라고 합니다.
아이 어릴 때까지는 종종 데이트 한다고 가곤 했던 집이라 핏제리아에 대한 기대감도 좀 생겼어요. (아이 크면서는 한 번도 못갔다는 슬픈 사실이..ㅠㅠ)
간만에 대가족이 움직인 덕에, 많은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단 앉으면 주는 식전빵과 바질페스토. 신선한 맛. 식전 빵은 반달모양 공갈빵인데, 올리브를 넣고 구워서 풍미가 좋았습니다.
사람이 몇인데 (10....) 딱 하나 시킨 샐러드.ㅋㅋㅋ 역시나 풀은 남아 이리저리 떠돌았구요. 연어만 잽싸게 물고 가는 이 곰시키들.
기본 마르게리따.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다 좋았는데, 도우가 살짝 약한 느낌.
요건 프로슈토 피자였는데, 루꼴라와 치즈에 가려서 프로슈토가 안보인 사이.... 또 어떤 곰들이 고기만 쏙 빼가서 먹었네요 -_- 아...얄미워라... 한조각 떼어진 것만 맛봤는데, 짭짤한 거이 괜찮았어요. 뭐, 저는 루꼴라도 좋아하니까...ㅎㅎ
루꼴라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그냥 여린 열무잎으로도 이 맛 날 것 같지 않습니까?
집에다 화덕 설치해서 화덕피자 만들고 열무잎 얹어서 먹는 먹킷리스트가 생겼습니다.ㅋㅋ
누군가 궁금하대서 시켜본 깔조네. 깔조네도 맛이 있네요.
피자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도우들이 살짝 약했어요. 소스와 토핑은 마음에 쏙 들었구요.
이제 파스타 라인으로. 요건 아마도 라구파스타~ 토마토 듬뿍한 라구소스를 상상했는데, 토마토풍이긴 하지만 꼭 화이트 라구같은 라구 파스타가 나왔네요. 그러나 메뉴에 화이트 라구가 따로 있으니 이게 화이트 라구는 아닐거에요. 녹진한 고기 소스 맛이 나쁘지 않았지만 인상깊지는 않은 맛!
이것저것 겹치지 않게 시키려다보니 시켜버린 깔라마리. 이것도 그냥 저냥 평범한 맛.
까르보나라올시다~! 까르보나라를 시켰더니 '크림소스 아니고 정통 까!르!보!나!라! 인데 괜찮으시겠어요?'라고 하셔서 완전 좋았습니다. 관찰레가 살짝 갸우뚱 했지만, 전반적으로 제 취향의 파스타였어요.ㅎㅎ 근데 요거... 아가들이 좋아해서 많이 못먹었어요.ㅠㅠㅠㅠㅠㅠ 다음에 다시 한 번 가보기로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시킨 봉골레. 역시 해장하듯 시원하게 들이키셨구요,ㅎㅎ 요것도 입에 꼭 맞았지만, 예 이건 어르신들께 양보하느라 많이 못 먹었지요. 하하하.
메뉴가 3만원가까이........ 맛 없으면 안되는 가격들이에요. 맛있는 집은 맞지만, 걸맞는 가격을 가진, 적당한 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돈제산은 촘......하하하핫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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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여기 두번가봤어요!! 맛있죠~. 비싸고 양도작지만 맛있으니 인정........ㅎㅎㅎ 올라 올드매니저 아자씨 여기 계시더라구요. 올라는 약간 올드 하면서도 클래식한 서비스와 느낌들이 좋아요. ㅎㅎㅎ
오오~ 찐 단골이 계셨군요. ㅋㅋ 진짜 맛 하나는 인정이에용
이야맛나겟어요
맛있었어요 ;ㅂ;
진짜 대가족이 움직이신듯요
메뉴가 진짜 장난아니게 많아요 ㅋㅋㅋ
저는 깔조네? 초면이라 맛이 궁금해요
맥주랑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보이네요 ㅋ
깔조네....는... 맥주귀신이지요. 핫핫핫핫.
아아 맛있어보여요 ㅠㅠ 피자도 파스타도 한국 레스토랑이 훨 맛있어요!
역시 먹보의민족! ㅋㅋ
오.. 근처 사는데 한번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입에 맞으셨음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