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은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모든 연휴 그러하듯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것이 바로 이런 명절연휴다. 고열량 음식들의 유혹을 떨치기
도 어렵고, 그동안 해왔던 운동도 지속해서 하기 어려워 자칫 설날을 기점으로
체중조절을 포기할 수도 있다. 2005년 닭띠해 설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새해에 다이어트를 목표로 삼았다면 첫번째 큰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보자.
[설연휴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
1) 집에만 있지 말고 바깥으로 나간다.
설 연휴 동안 고궁에서는 제기차기, 팽이치기나 연날리기, 널뛰기등의 각종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 마련이다. 따라서 집안에 콕 박혀서
재미없는 TV만 보기보다는 전통놀이를 체험해보는 것이 활동량을 증가시키는데
좋다.
2) 귀향길에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휴게소에 수시로 들러서 가볍게 어깨를 풀어주
거나 잠시 걷거나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을 해보는 것이 좋다. 단, 휴게소에
서 군것질을 하는 것은 금물.
3) 음식을 준비할 때 주방에 오래서서 일을 한다면 약간 두꺼운 책을 놓고 한쪽
다리를 번갈아서 올려놓고 있거나 두발을 잠시 까치발을 했다가 내렸다 하는
스트레칭을 해준다.
4) 바깥에 나가지 않는다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윳놀이, 고스톱등을 하거나 보드게임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심심해서 계속 먹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5) 가족, 친지간에 많은 대화를 하는 것도 열량을 소모시키는 한 방법. 이 때에도 음식물을 앞에 놓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부지불식중에 음식물의 섭취가 증가할 수 있다.
6) 설연휴 이후에 체중이 늘었다고 다이어트 자체를 포기하거나 무리하게
식사조절과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하고, 이전에 세워놓았던 계획대로 다시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
참고로 이중 혈당치를 급격하게 증가시키지 않는 일명 GI수치가 낮은 식품은
위의 식품들중 나물류, 찜류, 구이류, 볶음류에 속하는 것들로, 나물이나 볶음의
경우 기름을 많이 사용할 경우 열량이 증가하게 되고, 전체적인 하루 열량섭취량
을 제한해야 한다는 점에는 유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