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도 부족한 세월
그리워 하면서도 자주 못 만나는 인연이 있으며
그때 한 번뿐으로 영영 이별인 경우도 있으며
다시 만날때는 웬지 거북한 인연으로 만날 운명 같은 인연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고 인연의 매듭이 풀릴때면
진정 아무것도 아닌 일들에 마치 목이라도 맬 듯이
질기게 달라붙던 일들이 부끄러워집니다.
살아가면서 자주 느끼는 것은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그토록 빠르게 지나고 지나간 시간 뒤에 남는 것은..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만 더 이해하고 사랑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후회입니다.
하늘 한 번 바라보며 허허로움에 미소 한 번 지으면 그만인 일들이었는데.. 많은 집착과 고집이 있었습니다.
시간의 얼룩들에는 분명 버리고 잘해내지 못했던 이기심과 교만이 있었습니다.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부족한 세월인데 말입니다.
배광하 신부님의 '오래된 새로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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