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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시판 감상 삼한일통의 웹툰리뷰]<왕 그리고 황제>
삼한일통 추천 0 조회 240 22.04.06 10:06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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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4.06 10:26

    첫댓글 100만이면 러일을 넘어서 중일전쟁 급이군여...

  • 22.04.06 10:33

    그것과는 별개로 대역이 역사의 큰 줄기를 따라갔기에 사과문 썼다고 이해하는 되는 부분이려나요

  • 22.04.06 13:27

    저는 마음에 드는 결론이었습니다. 소위 사이다 못 마신 사람들은 갑갑하겠지만 당시 상황을 보면 조선이 기를 쓰고 발악을 해도 열강이 식민지 삼으려고 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요.

  • 22.04.06 13:28

    히로부미 최면세뇌 스마트폰

  • 22.04.06 15:12

    저는 기본적으로 해피엔딩이라 해야되나.... 억지로 해피엔딩을 만들기위해 개연성을 포기하는걸 상당히 싫어하는편이고 또 그러한 상황이 자주나오는 이유는 독자들이 결말이나 전개가 맘에안든다고 작가에게 욕을 퍼붙는 상황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그러나 왕 그리고 황제를 정말 재밋게 봣던 입장에서 납득안가는 결말이긴햇습니다.
    작가가 그간 준비해온 모든것 (김옥균의 반전시위, 일본의 경제상황에 대한 묘사, 조선과 일본의 치열한 눈치싸움, 변해가는 고종과 그 고종을 보면서 변해가는 관료들과 그 관료들을 보면서 변해가는 백성들의 대한 묘사 등등)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엿거든요. 애초에 처음이 변경된 결말처럼 우리는 결국 패배하고 삼켜졋지만 그동안의 고종의 노력과 순종의 결단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상황을 부를지도 모르는다 정도면 저는 매우 만족스러운 기분이엿을텐데 그런거 다쓸모없고 100만드랍 우린패배 다 부질없어로 나오니 이럴꺼면 일본상황에 대해서도 외교상황에 대해서도 왜그리 심도깊게 묘사햇나 싶은거죠. 여러모로 아쉽긴햇지만 그럼에도 매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22.04.06 15:14

    하지만 그 아쉬움이나 의문이 삼한일통님 글보면서 조금은 이해되는거 같네요

  • 22.04.06 17:18

    노오력했는데 결국 다 망하는 결말 내도 상관 없는데, 김옥균이라던지 "왕은 죽어도 백성은 죽지 않는다"라던지 떡밥이나 복선은 있는대로 던져놓고 회수도 안한 건 좀 그랬습니다. 그런 결말을 미리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어느 정도 기별을 줬어야 자연스럽지, 이건 뭐 깜빡이 안키고 드리프트 하는 격이라 다들 벙찔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닐까요 ㅋㅋㅋ

  • 22.04.06 19:17

    ㅇㅇ떡밥회수가..좀..그랬죠..

  • 22.04.06 19:26

    진짜 계속 왕은 죽어도 백성은 죽지않는다로 꾸준히 강조해놓고 왕이 죽자마자 나라도 끝나는건 대체 뭔가 싶엇죠
    차라리 그런 고종의 생각이 틀렷다고 작중에서 계속 강조햇으면 좀더 반응이 달랏겟죠

  • 작성자 22.04.06 19:29

    @잠수리벌레 고종의 생각이 틀렸다고 묘사했다면 더 불타올랐을지도 모릅니다. ㄷㄷ

    태종이 빙의함+과거회기의 결과로 이룬 빠른 근대화, 인재 등용, 동학 승인, 유림 포섭 정도로 민심을 얻은 황제의 행동이 "전부 의미없는 발버둥이다"는 걸로 끝나면 누구도 납득 못했을겁니다.

  • 22.04.06 19:37

    @삼한일통 의미없는 발버둥이다 라고 끝난다는것을 말하는것이 아닌 황제가 무너져도 백성은 무너지지않는다 이 말에 대한것이 틀렷다는 상황을 이야기하는거에요
    이를테면 그정도로 위대한 황제엿기 때문에 백성들은 그를 중심으로 뭉쳐있었고 관료들도 그를 중심으로 뭉쳐있다. 그러니 그가 무너지면 국가도 개혁도 저항도 모두 끝이다 라는걸 지속적으로 보여줫다면 괜찮은 상황이엿을겁니다.
    그러나 왕황제는 지속적으로 고종이 쌓아놓은 일덕분에 관료들은 우수하여 먼저움직이고 실역사에서 평이안좋은 자들도 유능하게 움직이고 심지어는 공화정까지 준비하며 황태자도 국가의 얼굴마담이 될수있음을 강조하고 개혁의 의지는 지식인층에 쌓여가고 역사는 분명히 변해가고 외교관계는 지속적으로 달라지고있다는걸 묘사해놓고 갑자기 응 부질없어~로 드랍해버리니 불탓던거지요.
    적어도 현재 모든 일들이 고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것은 맞지만 고종이 없으면 다끝난다는 묘사는 절대 아니였다는거죠

  • 작성자 22.04.06 19:43

    @잠수리벌레 결국 제가 생각한
    작가는 연재하던 어느시점에서 현타를 느낌->비극으로 묘사하고자 함->그래도 혹시나 스스로 생각 바꿀걸 대비해서 조선이 이기거나 바꿀 복선도 같이 준비함->어떤 심적 이유로 급발진->독자에게 욕먹는걸 보고 결말 수정

    이렇게 보고 있긴 합니다만 여러모로 아쉽긴 하죠.
    여기 댓글 보니 아쉬움 느낀 독자가 저 혼자만은 아닌걸 보니 더더욱 그렇고요..

  • 22.04.06 19:44

    @삼한일통 예 정말 아쉽다고 생각해요
    다만 전 정이리이리작가님이 그전부터 스토리텔링이 상당히 좋으신분이엿기 때문에
    차기작에선 교훈으로 삼으시고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오리라 기대하는게 최선이라고 결론내린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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