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일(二之日)
일지일은 일양월(一陽月)인 자월(子月)로서 곧 지금의 동짓달이고, 이지일은 이양월(二陽月)인 축월(丑月)로서 곧 지금의 섣달이다.
섣달 : ‘이지일(二之日)’은 섣달을 뜻한다. 《시경》 〈칠월(七月)〉에 “섣달이면 얼음을 꽝꽝 깨어다가, 정월이면 얼음 창고에 쟁이나니.〔二之日鑿氷沖沖, 三之日納于凌陰.〕”라고 하였다.
《시경》 〈칠월(七月)〉의 “2양(陽)이 생기는 날에 모두 나서서 사냥함이다.〔二之日其同〕”에 대해 주희가 집주(集註)에서 “동(同)은 모두 나서서 사냥한다.〔同 竭作以狩也〕”라고 하였다. 이 갈작은 《주례(周禮)》 〈지관(地官) 소사도(小司徒)〉에 “사냥하고 외적을 물리칠 때에는 군사를 모두 동원한다.〔唯田與追胥 竭作〕”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인데, 정현(鄭玄)의 주(註)에서 “갈작은 모두 가는 것이다.〔竭作 盡行〕”라고 하였다.
〈칠월〉 시는 《시경》 〈칠월〉을 말하는데, 이는 주나라의 무왕(武王)이 죽고 나서 어린 성왕이 즉위하자, 당시 섭정(攝政)하고 있던 주공이 성왕에게 농사짓는 어려움에 대해 깨우쳐 주기 위해 지은 시라고 한다. 그 내용은 주로 농사의 시기에 대해 서술하였는데, 후세에 이를 그림으로 그려 경계로 삼기도 하였다. 이 시는 “칠월에 대화심성(大火心星)이 서쪽으로 흐르거든〔七月流火〕”으로 시작해서 “12월에 얼음을 떠서〔二之日鑿冰冲冲〕”에서 끝난다. 그 가운데 “3월에는 농기구를 손질한다.〔三之日于耜〕” 하였고 “4월에는 밭갈이를 나간다.〔四之日擧趾〕” 하였으며, “10월에는 채마밭을 깨끗이 닦는다.〔十月滌場〕”라고 하고, 또 “10월에는 볏단을 들여 마당질을 한다.〔十月納禾稼〕” 하였다.
일지일은 일양월(一陽月)인 자월(子月)로서 곧 지금의 동짓달이고, 이지일은 이양월(二陽月)인 축월(丑月)로서 곧 지금의 섣달이다.
정월이면 빙고에 얼음 쟁였다가 / 三日納于凌
양 잡고 바야흐로 얼음 꺼내니 / 獻羔方出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