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 태공 엄행렬
동짓날 긴긴 밤에 잠을 깬 건 찬미 소리
백 번도 용서한다
그분 탄일 앞두고서
동그란 마음에서 믿음 실린 목소리
백날을 따르겠노란 하얀 맘 느껴본다
동에서 서쪽으로 일상은 빼곡하나
잠 설친 피로감을 전혀 못 느끼는 건
한시도 잊지 않았던 분
함께한다는 생각에
백 가지
널린 약재도 효험 없는 건 하늘의 뜻
동백은 늦잠 꾸러기
한때 나도 그랬으니
하얗게
붉게도 핀 동백꽃
사랑 가득 날 닮았나
* 동백 꽃말 : 사랑
* 동지 : 올해 양력으로는 12월 22일,
-20230420-
첫댓글
그간 일이 바빠서
일일이 감사 글 못 올렸습니다.
해량해 주소서.
지금 또 출장 갑니다.
죄송함니다.
동백처럼 붉은 마음
시인님의 마음이지요
오늘 바로 지으신 후끈뜨끈한 시
사랑
그 이름으로 동백을 행시로 음미합니다
기쁘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신 일일신 하십시오
존경하는 태공 시인님
존경은 제가 드릴 말씀
품에 늘 안고 있습지요.
행시를 가볍게 보는 시인, 시조 시인님들!
와서
제발 써 봐라 말하고 싶습니다.
베베 시인님께서나 월화 시인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저는
시, 시조, 행시 부문 모두 등단했습니다.
때문에
글을 함부로 써대는 타 카페와는 다른
튼실한 우리 카페이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지요.
창작시 방은 왜 안 찿냐 묻자오면
이 방
베베 시인님께서 방장 소임 마칠 때
저는 이 방에서 떠날 생각입니다.
물론
시인님 올리는 글은 반드시 보겠지만요!~~~^0^
무척 분주히 지내시는군요
태공님
강건하신 근황과
심지굳은 삶의 목표 같은 동백"입니다.
이치에 훤하신 안목에 겸손한 구도자의 모습 느낌니다.
매우 인상적인 경건한 느낌입니다.
깊은 우물같은 느낌 대하는 디딤" 감동이고 ~
감사합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서야 이렇게 늦게 뵙습니다.
송구합니다.
늘 과찬의 말씀
쑥스러우나 감사히 받습니다.
농사철이라 많이 바쁘시겠네요.
저는 같은 일을 40년 가까이 하다 보니
이제는 머리가 아파 쉬고 싶다는 생각을
아내 모르게 가끔 슬쩍하나 손을 놓지 못 하는 처지라
안타까움 혼자 삭이고 있지요.
어쨌든 몸에 이상없도록 무리는 마시길 바라며
가내 두루 평안을 비오며
고운 하루 늘 이으시길요'
감사합니다.
디딤 시인님!~~~^0^
동백으로 지으신 시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고 여러 번 읽어봅니다.
그 분이 뉘실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태공시인님....ㅎ
전요.. 태공님이 소개하신 시 카페 두어 군데 다녀요.
사실 가서 보니 ... 세월 가다 보니 하나 둘 빠져 나가고....
사람 사는 어디든 인연은 밀물과 썰물 같아요.
전요... 정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냥 글로만 만나는게 편하고 좋아요.
자꾸 오라고 메일 보내지만 ... 안 가고 있네요.
오랫동안 컴에서 20년 넘은 세월에 느낀 점이 많네요.
그 결론은 이렇게 글로만 만나는게 좋다고...
에고 이런저런 세상사 접고 산 속에 들어가 자연인이나 될까나..
동자개 열목어들 노니는 산 계곡에
백수들 멍 때리러 들어와 힐링하네
하하~~그 분요?
아마 베베 시인님께서는 아실 겁니다.
월화 시인님께서는 무신론자 아니면 불교 신자 같습니다!~~ㅎ
정모
저도 예전에 몇군데 다녀봤지만
그것도 힘이 받쳐줄 때 얘기지 이제는~~~~
동자개, 흔히들 빠가사리라고 하지요.
맛은 으뜸(><)이며 참 예쁘게 생겼지요.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를 가끔씩 보긴 하지만
그들은 참 대단한 사람이더군요.
저는 물 가까운 곳에 터를 잡고 낚시하고
가끔은 글이나 쓰며 여유를 즐기고 싶다는 마음
굴뚝입니다.
열목어도 등장 시킨 고운 답글
감사합니다.
늘 유쾌한 하루 이으시길 바랍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