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아 사람아' 라는 소설 추천드립니다. 중국 문화혁명시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전체적으로 1인칭 시점이지만 그 1인칭이 계속 바뀌면서 진행되요. 분류하신대로라면 스테레오 시점이 되겠군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소설중 하나입니다. 어렵거나 지루하거나 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중국 문화혁명 당시의 상황에대해서도 조금은 알 수 있는 소설이기도 하구요.
가볍게 장르소설로 추천하자면 NT노블 시리즈 중에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라는 책이 있습니다(13권까지 나왔던가..) 이게 한가지 사건에 얽힌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점에 맞춰서 기술하는데 나름 재미가 쏠쏠합니다. 최근작보다는 1편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2인칭 소설로는 진산님 무협단편집 '더 이상 칼은 날지 않는다'중에 '잠자는 꽃'이라는 이야기가 2인칭 시점으로 쓰여있습니다.
한때 탑이었던 중국 여배우 공리가 신인이나 다름 없던 시절 출연했던 <붉은 수수밭>이라는 영화를 아시는지요? 그 원작을 쓴 중국 작가 모옌의 소설 중에 <탄샹싱>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가난했던 청말 중국 농민의 현실과 서구 열강이 스멀스멀 중국에 침략해 들어왔던 시절 중국 백성들의 태도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다루고 있구요. 스테레오 시점이 사용되었습니다. 여러 명이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서술하다가 3인칭 시점이 나오다가 다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계속 바뀌는 걸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각 부분마다 서로 다른 '나'가 나오는 게 독특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소설은 굉장히 많거든요. 그리고 시점이 독특하기가 어렵죠.(1인칭과 3인칭 시점에 한해서) 시점의 종류는 한정돼 있는데 출간돼 있는 소설은 굉장히 많으니까요. 독특하다고 할만한 시점은 2인칭 시점이 있겠는데 소설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네이버 지식인에 2인칭 시점 소설로 검색하시면 나올 것 같습니다.
"라쇼몽" 일본의 거장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영화로도 만든 소설인데 한 사건을 두고 여러사람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간단한 줄거리라면 어떤 여자가 길을 가다가 산적한테 (옛날 이야기에요) 겁탈 당하고 그 산적은 죽임을 당하는데...그 사건의 연루된 여자와 노파 여자의 남편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모두 하는 말이 다르죠. 중간까지 읽어서 줄거리가 틀릴수도 있겠네요 ㅎㅎ죄송
첫댓글 드래곤라자가 1인칭 주인공시점이죠... 다른 판타지소설에 비해 매우 특이한 시점이었죠... 판타지란 장르가 저평가되는 면이 있지만 드래곤라자는 정말 재밌습니다....
저는 판타지 소설은 지금까지 " 하얀늑대들" 이것뿐에 안봐서,, 한번 봐야 겠네요.~판타지의 단점은 워낙에 길어서 재밋기만 하면 학업에 지장을 준다는 점이 ㅋㅋ; 허나 연휴도 기니..추석은 책과 함께 할렵니다.
판타지 한번 읽어보시려면 이영도 작가님 것도 괜찮고 '비상하는 매'나 '카르세아린'도 괜찮습니다. 특히 비상하는 매 추천합니다...
단편소설 작가 O.헨리의 작품 중에 2명의 다른 사람이 각각 1인칭 시점에서 말하면서 스토리가 연결되는게 있죠...한명은 형사고 한명의 도둑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꽤나 참신합니다.영화 펄프픽션 같은 방식이라고 할까나...
드래곤 라자는 정말 강추강추 전 열두번도 넘게 읽었죠;;;;;;정말정말 재미있으면서 메시지도 담고있습니다!!
아크로이드 살인사건 - 추리소설인데 1인칭 관찰자 시점입니다. 근데 주인공이 탐정도 아니고 사건과 관계된 주변인물이라는 게 특색이예요.
아크로이드 살인사건은 추리소설의 기본 원칙을 깼기 때문에 추리소설로 평가할 수 없다는 얘기까지 있더군요
'사람아 아 사람아' 라는 소설 추천드립니다. 중국 문화혁명시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전체적으로 1인칭 시점이지만 그 1인칭이 계속 바뀌면서 진행되요. 분류하신대로라면 스테레오 시점이 되겠군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소설중 하나입니다. 어렵거나 지루하거나 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중국 문화혁명 당시의 상황에대해서도 조금은 알 수 있는 소설이기도 하구요.
책상은 책상이다
가볍게 장르소설로 추천하자면 NT노블 시리즈 중에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라는 책이 있습니다(13권까지 나왔던가..) 이게 한가지 사건에 얽힌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점에 맞춰서 기술하는데 나름 재미가 쏠쏠합니다. 최근작보다는 1편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2인칭 소설로는 진산님 무협단편집 '더 이상 칼은 날지 않는다'중에 '잠자는 꽃'이라는 이야기가 2인칭 시점으로 쓰여있습니다.
1인칭 시점인데 여러명의 1인칭 시점인 소설은 많죠. 특히나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보면 그런 작품이 몇편 잇습니다. <일요일들> 이 대표적인 예죠. 아주 재밌으니 함 보세요~
한때 탑이었던 중국 여배우 공리가 신인이나 다름 없던 시절 출연했던 <붉은 수수밭>이라는 영화를 아시는지요? 그 원작을 쓴 중국 작가 모옌의 소설 중에 <탄샹싱>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가난했던 청말 중국 농민의 현실과 서구 열강이 스멀스멀 중국에 침략해 들어왔던 시절 중국 백성들의 태도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다루고 있구요. 스테레오 시점이 사용되었습니다. 여러 명이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서술하다가 3인칭 시점이 나오다가 다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계속 바뀌는 걸을 반복합니다.
하루키의 어둠의 저편
베르베르의 인간. 이건 시점이 독특하다기보다는 작품 자체가 독특하죠. 실제로 이 작품이 프랑스에서는 희곡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소설로 나왔죠. 평론가들에 따라서도 이 작품의 장르를 뭐라고 할지에 대해서 의견이 나뉘구요.
'냉정과 열정사이' 남녀 주인공의 각 시점으로 한 권씩 나와있죠. 영화도 재밌게 봤지만, 책도 재미있었어요.
독특한 시점을 찾으신다면 당근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이지요. 각 부분마다 서로 다른 '나' 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각 부분마다 서로 다른 '나'가 나오는 게 독특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소설은 굉장히 많거든요. 그리고 시점이 독특하기가 어렵죠.(1인칭과 3인칭 시점에 한해서) 시점의 종류는 한정돼 있는데 출간돼 있는 소설은 굉장히 많으니까요. 독특하다고 할만한 시점은 2인칭 시점이 있겠는데 소설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네이버 지식인에 2인칭 시점 소설로 검색하시면 나올 것 같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 이인화씨 작품인데 90년대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생각해보니 1인칭 주인공 시점은 많이 읽었더군요.;; 지금 읽고있는 <앙테크리스타>도 그런시점이고 ㅋ,, 절반정도 읽었는데 술술 넘어가니 재미잇네요.
"라쇼몽" 일본의 거장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영화로도 만든 소설인데 한 사건을 두고 여러사람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간단한 줄거리라면 어떤 여자가 길을 가다가 산적한테 (옛날 이야기에요) 겁탈 당하고 그 산적은 죽임을 당하는데...그 사건의 연루된 여자와 노파 여자의 남편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모두 하는 말이 다르죠. 중간까지 읽어서 줄거리가 틀릴수도 있겠네요 ㅎㅎ죄송
아 또 생각난 책이 있는데 "살육에 이르는 병"이라는 일본 추리소설입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구요 내용이 잔인해서 19금이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추리소설이었드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