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wZsDzGY1XA?si=r6REesA32ZuThBN8
Beethoven Sonata N° 29 'Hammerklavier' Daniel Barenboim
작품 개요
B♭장조, 작품번호106. 1819년에 출간되고 루돌프 대공(大公)에게 헌정되었다. 초판의 악보에 '해머클라비어를 위해서'로 되어 있는 작품(작품번호 101·106·110) 세 곡 중에서 1817∼1818년에 작곡된 106번을 가리킨다. 개량된 피아노에 자극을 받아 이 곡을 썼다고 하며 이 곡은 구상이 웅대하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피아노역사
18세기 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일반적인 건반악기. 건반으로 연주하는 점에서는 오르간이나 하프시코드 등과 마찬가지인데, 오르간이 파이프에 공기를 보내어 소리를 내는 기명악기(氣鳴樂器)인데 대하여, 피아노는 현(絃)의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현명악기(絃鳴樂器)이다. 하프시코드가 손톱모양의 플렉트럼으로 현을 퉁기는 발현악기(撥絃樂器)인 데 대하여, 피아노는 해머로 현을 때리는 타현악기(打絃樂器)이다. 하프시코드와 구별하기 위해 18세기 후반∼19세기초 독일에서는 피아노를 특히 하머클라비어(Hammerklavier)라고도 불렀다. 하프시코드에서는 스톱의 조작에 의하여 음량이 계단상(階段狀)으로 변화하는 데 대하여 피아노는 타건(打鍵)의 강약에 의하여 음량을 급격하게 또는 점차적으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1709년 피렌체의 악기제작자 B.크리스토포리가 최초로 피아노를 제작하였을 때, 그는 그 악기를 <강약을 줄 수 있는 하프시코(Gravicembalocolpianoeforte)라 이름붙였다. 여기에서 피아노 포르테 또는 포르테피아노라는 이름이 생겨났고, 다시 피아노라 약칭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피아노는 타건에 의하여 강약을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색이다. 강약의 폭은 오르간을 제외하면 악기 중에서 가장 크다. 18세기 후반부터 피아노가 점차 하프시코드와 클라비코드를 몰아내고 건반악기의 왕좌를 차지하게 된 배경에는 음악의 표현이 자유로운 강약 변화를 중요시하게 된 것과, 또한 음악의 장(場)이 한정된 공동체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 폭넓은 대중으로, 따라서 큰 음량을 요구하는 대회장으로 이행하였다는 사실이 있다. 현대의 피아노는 19세기 후반에 완성되었는데, 이것은 음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오르간을 제외하고는 악기 중에서 가장 폭넓은 음역을 가지며, 타건의 방법과 페달의 사용에 의하여 미묘한 음색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건반은 88개(표준)의 백건(白鍵)과 흑건(黑鍵)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반음계적으로 배열되며 음은 일반적으로 12평균율에 의하여 조율된다. 1개의 건에는 하나의 음이 대응하고, 음높이가 고정되어 있으므로, 솔페쥬라든가 가창(歌唱) 등의 음악교육에서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피아노는 단선율(單旋律)·복선율(複旋律)·화성(和聲)을 연주할 수 있으므로, 선율악기와 화성악기의 두 기능을 겸비하여 독주·합주·반주의 어느 것에도 높은 능력을 보이며, 연주회용 악기로서 또한 가정이나 교육의 장에서도 서양음악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기본적인 악기이다.
타현악기로서 피아노의 전신은 14세기 이래의 덜시머나 17세기말 독일의 P.헤벤슈트라이트가 고안한 악기 판탈레온 등에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아노의 발명자로 알려진 크리스토포리가 해머 타현의 악기를 시작하고, 1720년대에 개량하여 기본원리에서 오늘날의 피아노와 대략 같은 악기를 만들었다. 그의 발명은 이탈리아에서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독일과 영국에서 발전하였다. 독일에서는 G.질버만이 크리스토포리의 고안을 채택하여 몇 대를 제작하고, 1740년대에는 프리드리히 대왕의 포츠담궁전에도 채택되어 말년의 J.S.바흐가 그것을 시주(試奏)하였다. 크리스토포리와 질버만의 타현기구는 <쳐올리기 방식(Stossmechanik)>으로, 해머는 건과 독립하여 별도의 고정적인 지점(支點)을 가지며, 해머의 밑둥 부분을 레버가 쳐올려서 타현한다. 이것은 오늘날의 피아노와 똑같은 원리이다. 그에 대하여 J.A.슈타인은 <튀어올리기 방식(Prellmechanik)>을 고안하였다. 이 방식은 해머가 건의 뒷부분에 올라타, 타건에 의하여 건의 앞부분이 내려가면 뒷부분이 올라가 해머가 튀어올라서 타현한다. 이 방식은 1790년대의 빈에서 완성되었으며, 이것은 일반적으로 빈식 액션이라 불리는데 한때 독일과 빈에서 유행하였으며, F.J.하이든·W.A.모차르트·J.N.훔멜·L.베토벤·K.체르니 등이 애용하였다.
한편 영국에서는 쳐올리기 방식이 발달하여 1776년에 이스케이프먼트라는 복잡한 기구도 발명되고, J.브로드우드가 개량하여, 90년대에 영국식 액션에 의한 표준적인 피아노를 완성시켰다. 이와 같이 18세기 말부터 피아노에는 경쾌한 빈식 액션과 힘찬 음의 영국식 액션이 공존하였는데, 넓은 회장에서의 공개연주회의 발달에 따라 영국식이 승리를 거두어 빈에서도 1820년대에는 영국식으로 이행하였다. 《하머클라비어소나타(작품 106,1818)》를 비롯한 베토벤 말년의 웅대한 피아노곡은 영국식 액션에 의한 브로드우드제의 피아노 없이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19세기 전반에는 더욱 여러가지의 기술적 고안과 개량이 이루어졌다. 액션면에서는 1822년 프랑스 S.에라르와 그의 조카 E.피에르가 더블 이스케이프먼트를 고안, 이것은 세기 후반에 일반화하였다. 중반 무렵에는 여러 가지 시도 끝에, 펠트롤 같은 해머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음역에 관해서는 18세기 전반에는 4옥타브4도의 55건이 보통이었는데, 이후 차츰 확장되어 19세기 전반에는 대략 6옥타브6도, 후반에는 7옥타브3도의 88건에 달하였다. 현의 재질 개량(강철선이라든가 저음용의 卷線과, 저음현과 중·고음현을 비스듬하게 교차시켜서 치는 방식도 세기 전반에 채택되어 음량이 증대하고 울림도 풍부해졌다. 이러한 현수(絃數)의 증가와 장력의 증대에 따라 골격을 보강할 필요도 생겨 금속제의 프레임이 사용되었다. 업라이트 피아노가 등장한 것도 이 무렵이다. 세기 후반에는 이상의 신기축(新機軸)이 일체화되어 오늘날의 피아노와 같은 것이 생산되었다.
회사로는 빈의 베젠도르퍼회사, 독일 출신의 H.E.슈타인웨이크가 뉴욕에 창립한 슈타인웨이회사, 베를린의 베히슈타인회사 등이 특히 유명한데 모두 오늘날까지 뛰어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세기에는 몇 가지 세부적인 개량이 이루어진 외에, 초대형의 콘서트 그랜드피아노와 8옥타브에 이르는 음역인 것(베젠도르퍼)도 제조되고 있는데 본질적인 변화는 없다. 특수한 것으로서는 19세기 말부터 레코드가 보급하기까지 한때 유행하였던 롤 종이를 사용한 자동 피아노나 현진동을 전기적으로 증폭하는 전기피아노, 전자음의 합성에 의해 인공적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전자피아노가 있으며 특히 전자피아노는 음악교육이나 대중 음악에서도 흔히 쓰인다.
글쓴이: 베토벨라
https://youtu.be/hbZ_lJNN26s?si=XKcPEbv2DHbQro-Q
Gould. Beethoven Sonata No.29 in B-flat, Op.106 "Hammerklav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