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문화 계승의지로만만치 않은 판소리에 도전명창을 꿈꾸며 첫번의 발표회멋짐뿜뿜 ^^대단하십니다뒷풀이로 식사대접까지 ^^
첫댓글 춘향전(사랑가)<< 아니리 >>얘, 춘향아. 우리 한번 업고 놀자. 아이고, 도련님도 참, 부끄러워서 어찌 업고 논단 말이요?건넌방 어머니가 알면 어떻게 허실라고 그러시오?너으 어머니는 소싯(어릴적 옛적에) 때 이보다 훨씬 더 했다고 허드라. 잔말 말고 업고 놀자."<< 중중머리 >> ~~~ 그때여 이도령과 춘향이가 사랑가로 노니난듸…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이이이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둥글 둥글 수박 웃봉지(수박의 꼭지가 달린 부분) 떼뜨리고(떼어내어 쪼개서),강릉 백청을(강릉지방에서 나는 하얀 조청) 따르르르 부어,씰랑(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 점(수박의 붉은 살점) 웁벅 떠(한숟가락 듬뿍 떠내어)반~간 진수{( 半間眞水) : 흔히 "반쯤 되는 진 국물로"로 }로 먹으랴느냐.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당동지(짜리몽땅) 지루지(길쭉한)허니 외가지(하나의 가지에 달린)당참외(참외가 당나라에서 부터옴)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어. 아매도 내사랑아,포도를 주랴, 앵도를 주랴, 귤병(귤을 설탕이나 꿀에 절여 만든 음식)사탕으 혜화당(엿)을 주랴? 아매도 내 사랑아.시금털털 개살구, 작은 이도령 서는듸(애 서는데: 즉 임신하는데) 먹으랴느냐?아니 그것도 나는 싫어. 저리 가거라. 뒤태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앞태를 보자.아장 아장 걸어라. 걷는태를 보자. 방긋 웃어라. 잇속을 보자. 아매도 내사랑아.
<< 아니리 >>이 애 춘향아 나도 너를 업었으니, 너도 날 좀 업어다오,도련님은 나를 개벼워서 업었지만, 나는 도련님을 무거워서 어찌 업고 논단 말이요?내가 널다려 날 무겁게 업어 달라드냐?내 양팔을 니 등 우에 얹고, 징검징검 걸어다니면 다 그 안에 좋은 수가 있느니라.춘향이가 이제는 아조 파급이(달고 달아 부끄러움도 잊어버리고)되어도련님을 낭군자로 업고 노는듸.<< 중중모리 >>둥둥둥 내 낭군 오호 둥둥 내 낭군, 둥둥둥둥둥 오호 둥둥 내 낭군도련님을 업고 노니 좋을 호(好)자가 절로나 부용 작약 모란화탐화봉접(探花蜂蝶)이 좋을시고 소상동정(瀟湘洞庭: 후난성 소수와 하수가 합쳐지는곳과 동정호수)칠백리 일생으 보아도 좋을 호로구나. 둥둥둥둥둥 오호 둥둥 내 낭군사랑 사랑 사랑 내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이이이이 내 사랑이로다. 설마 둥둥 내 사랑이야.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네 아무리 바빠도 중천에 멈춰있어내 일 날 오지 말고 백년 여이 이밤 같이이모양 이대로 늙지말게 하여 다오.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 어허 둥둥 내 사랑
읽기도 어렵거니와 쓰기 또한 쉽지 않으니^^ 흑 노랫가락을 몇 시간 갖고 논다니 ^^ㄸㅇ
첫댓글 춘향전(사랑가)
<< 아니리 >>
얘, 춘향아. 우리 한번 업고 놀자. 아이고, 도련님도 참, 부끄러워서 어찌 업고 논단 말이요?
건넌방 어머니가 알면 어떻게 허실라고 그러시오?
너으 어머니는 소싯(어릴적 옛적에) 때 이보다 훨씬 더 했다고 허드라. 잔말 말고 업고 놀자."
<< 중중머리 >> ~~~ 그때여 이도령과 춘향이가 사랑가로 노니난듸…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이이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 둥글 수박 웃봉지(수박의 꼭지가 달린 부분) 떼뜨리고(떼어내어 쪼개서),
강릉 백청을(강릉지방에서 나는 하얀 조청) 따르르르 부어,
씰랑(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 점(수박의 붉은 살점) 웁벅 떠(한숟가락 듬뿍
떠내어)반~간 진수{( 半間眞水) : 흔히 "반쯤 되는 진 국물로"로 }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당동지(짜리몽땅) 지루지(길쭉한)허니 외가지(하나의 가지에 달린)
당참외(참외가 당나라에서 부터옴)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어. 아매도 내사랑아,
포도를 주랴, 앵도를 주랴, 귤병(귤을 설탕이나 꿀에 절여 만든 음식)
사탕으 혜화당(엿)을 주랴? 아매도 내 사랑아.
시금털털 개살구, 작은 이도령 서는듸(애 서는데: 즉 임신하는데)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어.
저리 가거라. 뒤태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 아장 걸어라. 걷는태를 보자. 방긋 웃어라. 잇속을 보자. 아매도 내사랑아.
<< 아니리 >>
이 애 춘향아 나도 너를 업었으니, 너도 날 좀 업어다오,
도련님은 나를 개벼워서 업었지만, 나는 도련님을 무거워서 어찌 업고 논단 말이요?
내가 널다려 날 무겁게 업어 달라드냐?
내 양팔을 니 등 우에 얹고, 징검징검 걸어다니면 다 그 안에 좋은 수가 있느니라.
춘향이가 이제는 아조 파급이(달고 달아 부끄러움도 잊어버리고)되어
도련님을 낭군자로 업고 노는듸.
<< 중중모리 >>
둥둥둥 내 낭군 오호 둥둥 내 낭군, 둥둥둥둥둥 오호 둥둥 내 낭군
도련님을 업고 노니 좋을 호(好)자가 절로나 부용 작약 모란화
탐화봉접(探花蜂蝶)이 좋을시고 소상동정(瀟湘洞庭: 후난성 소수와 하수가 합쳐지는곳과 동정호수)
칠백리 일생으 보아도 좋을 호로구나. 둥둥둥둥둥 오호 둥둥 내 낭군
사랑 사랑 사랑 내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이이이 내 사랑이로다. 설마 둥둥 내 사랑이야.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네 아무리 바빠도 중천에 멈춰있어
내 일 날 오지 말고 백년 여이 이밤 같이
이모양 이대로 늙지말게 하여 다오.
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 어허 둥둥 내 사랑
읽기도 어렵거니와 쓰기 또한 쉽지 않으니^^ 흑 노랫가락을 몇 시간 갖고 논다니 ^^ㄸ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