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천간론 壬己- 기토탁임-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壬己- 壬수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물을 흐리게 하는 己토이다. 기토탁임(己土濁壬)으로
관운이 좋지 않다. 정관이 있다고 좋아하면 안된다. (맹기옥의 글 중에서 )
壬수에게 己토는 정관이 된다.
壬수는 양간이기에 큰 물이고 식상과 재성을 반기는 리더형의 모습이기에
정관이라는 간섭, 통제, 관리를 반기기 않는다.
己토 정관의 통제, 컨트롤로 양간인 壬수를 제어하기 힘들다.
壬수는 통제를 받으니 힘들고, 己토는 강하고 말을 잘 안듣는 壬수를 컨트롤 하려니 힘드니
사실 중립기어를 박고 보면 둘 다 힘들다.
자연물상으로 壬수는 큰 물(바다, 강물)을 뜻하고, 己토는 경제성이 있는 논밭을 의미하는데
큰 물을 막으려면 댐과 제방과 같이 토극수를 잘하는 戊토가 필요할 것이다.
논밭에 큰 물이 범람하면 그 해 농사는 망치게 되는 것이다.
과거의 시대는 남자가 우월하고 여자는 하찮은 존재로 무시를 하던 음양차별이 심했던 시대였다.
따라서 명리학의 이론도 남자(陽)의 위주로 설명된 것은 당연하다.
사회의 모습은 명리학 이론에 반영되고, 명리학의 이론은 사회의 모습에 투영되기 때문이다.
기토탁임의 뜻이 己토(여자)의 흙이 壬수(남자)의 깨끗한 물을 흐린다고 하였으니
여자로 인하여 남자가 큰 일을 못하다는 뜻과도 비슷한다.
어찌 기토탁임 뿐일까? 甲辛의 곤룡피상, 丙癸의 흑운차일등이 그러했다.
둘 다 힘든 것은 마찬가진데 그 일이 안되면 그 원인을 음간인 辛금, 癸수(여자)에게 두었다.
옛날에 많이 쓰던 암닭(陰)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집안을 망하게 하는 것은 주로 남자들(陽)(주색잡기, 노름, 반역, 모반,
선거출마, 파산)이 원인이였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과거 명리학은 대부분 남자들이 했지만 시대가 바뀌어 많은 여자분들도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여자 선생님들이 명리학속의 이런 음양차별(남녀차별)적인 해석과 관념이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음양은 동등하고 서로 보완적인 존재라는 것을 명리학을 통해서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허주도 적극 돕고 지원할 것이다.
삶의 모습은 명리학 이론에 반영되고
명리학 이론은 삶의 모습에 투영된다 - 허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