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하’는 불가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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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보유고 급감 중
2014년 7월 이후 중국 외환보유고는 20% 감소. 특히 헤지펀드 매니저인 카일 베스는 “실제 중국 외환보유고는 40%나 감소하였다”고 주장한 바 있음. 그러나 이런 주장이 지나치다는 주장도 적지 않으며, 특히학계의 거장 니콜라스 라디 박사는 최근 발간된 “중국 위안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상의 주장을 조목 조목 반박하고 있음.
중국 외환보유고가 감소하는 3가지 이유
현재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 몸을 담고 있는 니콜라스 라디 박사는 중국 외환보유고가 감소한 것이 단기성 투기자금(hot money)의 유출때문이 아닌, 다른 세 가지 요인에 의해 나타난 현상이라며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크지 않다”고 주장.
첫째, 미국 달러가치 상승(및 기타 통화의 약세)으로 인한 중국 외환보유고의 달러환산 가치 하락.
둘째, 과거 위안화 강세 기간 중 이뤄졌던 중국 기업들의 외화부채 증가가 이제 상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셋째, 미∙중 금리차의 축소를 계기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캐드 트레이드청산.
이상의 요인으로 인해, “중국 외환보유고 감소폭은 실제 통계에 비해 작으며, 외환보유고가 감소했다 하더라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중국의 대차대조표 포지션은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