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孔子門前賣孝經(공자문전매효경)
[字解]
孔 : 구멍 공
子 : 당신 자
門 : 문 문
前 : 앞 전
賣 : 팔 매
孝 : 효도 효
經 : 경서 경
[意義]
공자 문전에서 효경을 판다는 뜻으로, 전문가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는 사람을 두고 비웃는 말이다.
[解義]
효경(孝經)은 공자가 그의 제자 증삼(曾參:曾子라고도 함.)에게 효도(孝道)를 기술한 것을 증삼학파의 문인이 문답형식으로 편찬한 경서(經書)의 하나인데, 그 주인공은 바로 공자가 된다. 그런데 이 공자님 문전에서 효경에 대해 설명한다면 이야말로 ‘석가에게 설법’ 하는 격이다.
묵자(墨子) 공수반편(公輸盤扁)에, 송(宋)나라의 묵자(墨子)는 전국시대의 사상가 묵적(墨翟)을 가리키는데, 그는 전란을 다스리기 위해서 비공비전론(非攻非戰論)을 주장하였다. 강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방어시설과 방위법을 개발한 병법가(兵法家)이기도 하다.
전국시대 초(楚)나라의 공수반은 재주가 있어 운제(雲梯)라는 새로운 공성(攻城)의 개량형 사닥다리를 만들어 송나라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소문을 들은 묵자는 초나라로 찾아가 공수반과 전쟁에 관해서 논쟁하였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다. 결국 초왕(楚王) 앞에서 모의전(模擬戰)을 벌이게 되어, 묵자는 허리띠를 풀어 성(城) 모양을 만들어 놓고 작은 나뭇조각으로 방패를 삼았다. 공수반이 모형 기계를 바꾸어가면서 아홉 번이나 공격하였지만 성공하지 못하였다.
묵자는 초왕에게 “나를 죽이고 송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실지 모르나, 내 제자들이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초나라의 침공을 막을 것입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초왕은 송나라를 공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묵자의 수비가 견고하다’를 줄여서 ‘묵수(墨守)’라 하였는데, 견고한 수비라는 뜻이 전화(轉化)하여 소신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완고함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출처:NAVER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