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하늘에 구멍난 줄 알았어요.
어찌나 쏟아지던지..;
좀 잦아들만 하면...희안하게 아이 하교시간, 학원가는 시간에 맞춰서 쏟아지더라구요 ㅡㅡㅋ
덕분에 정말 학원 쉬게 해주고 싶어서 고민했습니다 ㅠ-ㅠ 피아노 하나인데도..이리 고민이 되었네요 ㅎ
오늘 소개할 것은 저희집 식구들이 너무 맛있게 먹은 스테이크 샌드위치에요.
제가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 가면 사오는것이 호주산 부채살인데..
솔직하게 스테이크용으로 굽기엔 코스트코 고기가 좀더 좋아요.
트레이더스 고기는 그람수 맞추느라 작은 부위들이 들어가서 가끔 애매해요.
고기가 한 4덩어리 정도 애매하게 남았길래..
신랑이랑 아이거 제거 스테이크 샌드위치 해먹었어요.
맛은 굿굿..두툼한 스테이크 들어가니까..진짜 너무 맛나고 하나 먹으니 완전 든든했어용~
-스테이크 샌드위치 요리법-
스테이크용 고기 3개(약 100-150g 내외씩), 양파 1개반, 완숙토마토 1개(좀 큰것), 피클 3개, 슬라이스 치즈
마요네즈, 스테이크소스
매일 먼저 준비해야 할 부분이에요.
스테이크용 고기에 밑간해주세요. 전 약간의 오일과 허브솔트, 후추가루 훅훅 뿌려서 밑간~
여기에 키우는 로즈마리 뚝뚝 뜯어서 밑간에 같이 넣어주면 좀더 고기누린내 안나서 굿~
한덩어리 더 있는데 고건 제몫이라 냉장고~(이거 만든게 저녁이라서 전 아침에 먹을라구용 ㅎㅎ)
양파는 작아서 1개반정도 사용했어요.
살짝 얄팍하게 채썰어서
중불과 약불을 번갈아 가면서
노릇하게...정말 노릇하게 될정도로 볶아주세요.
약간의 물을 조금씩 첨가하면서 볶으면 좀더 타지않게 잘 볶아질 수 있어요.
들어갈 재료로는 토마토, 통피클, 그리고 초록이 좀 아쉬워서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와서 키우던 상추..ㅎㅎ
요렇게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재료 들어가도 좋지만..
토마토와 피클만 있어도 좋아요~~
치즈는 슬라이스 치즈인데 체다치즈보다는 좀더 짠맛이 덜한 치즈가 좋아요.
샌드위치 할 식빵은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원래 샌드위치는 안굽고 토스트는 굽는 스타일이지만~스테이크 샌드위치는 빵이 구워져야 맛나긴 해요.
밑간에 잘 재워진 스테이크고기 역시~
강불에 확 달군 뒤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저희집 식구들 스타일이 미디엄레어나 미디엄 웰던쪽인데..
살짝 레어와 웰던 중간으로 잘 구워졌네요^^;
재료가 준비되었으니 이제 쌓아주세용 ㅎㅎ
맨 먼저 마요네즈 쓱쓱 발라주서..
피클 올리고 토마토 올리고 상추 올리고
여기에 잘 구워진 스테이크 올리고
치즈 올리고
양파 볶은거 올린 뒤에 스테이크 소스 솔솔 뿌려주고 다른 식빵으로 탁 덮어서
포장지로 꽁꽁싸서 반 잘라먹으면 굿~
입니당^^
올리는 순서는 마음대로 변경해도 괜찮아요~
그냥 준비한 재료 다 올려주면 됩니다.
움하하핫~두툼한 스테이크가 팍팍 들어간 스테이크 샌드위치에요.
진짜 한입에 들어가기 힘들정도로 굿~~~
특히나 고기가 부드럽게 씹혀서 더더더 굿~
아이랑 신랑이 완전 맛있다고 좋아하는 스테이크 샌드위치입니다.
요거요거 만들어서 먹으면 사먹는거 절대 생각안나더라구요.
신랑이 또 만들어달래서..
조만간 고기 사러 또 갈지 몰라용 ㅎㅎ
가끔 수입산 냄새난다는 분이 계셔서..; 저희집 식구들은 아직까지 크게 냄새는 안나지만..혹시 몰라서..
마리네이드 할때 꼭 로즈마리 뜯어서 넣어주고..구울때도 같이 구워요.
그러면 정말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비는 오지만 다들 상쾌한 하루가 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