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휴일이지만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
인근 둘레 길을 걷기도 하고 집안 일도 거들기도 하고
아들 회사에도 가끔 들린다.
한동안 열심이었던 팝송 배우기는 접었는데 용을 써도 늘지 않는 노래 실력 때문이니
소질이 없는 내 탓이다.
한 편으론 아쉽기도 하지만 또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또 부르고 싶어 질 지..
가끔 만나는 학창시절의 친구들을 둘러 봐도 모두 예전의 씩씩한 모습과는 달리 뒤뚱뛰뚱 어눌한 걸음걸이하며
말하는 투도 더듬 더듬..나누는 대화도 영락 없는 노인네들의 푸념 뿐이니 그 무리에 파묻혀 어울리다 보면
내 명이 짧아 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우연히 만난 여자 친구 이야기나..새차 뽑고 드라이브한 이야기나..하다 못해 온라인 카페에서 떠 도는 괴담이나
뒷다마(?)이야기 같은 좀 쌈박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는데..
이건 맨날 주식이야기,노년의 재테크 이야기,눈치 보며 사는 집안 이야기나 나누고 있자니 너무 지루한 기분이 들어
절교가 답이 아닐 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주유소의 기름 값을 기억 한다던지..자동차 검사를 직접 가서 받아야 한다던 지..우편으로 날아 오는 각종 고지서를
확인하는 일이나, 휴대폰 요금도..교통 위반 범칙금도 챙겨야 할 때.. 내 삶이 많이 변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그렇지만..
조용하고 느리게 흘러 가는 지금의 삶이 그리 싫지는 않다.
많은 시간 능동적으로 살아 왔으니 이제 조금은 느긋하고 수동적인 자세의 삶도 괜찮치 않을까?
멍하니 저녁 노을도 바라 보고..
또 새 날이 밝아 오면 떠 오르는 햇님을 마주하며 마시는 모닝커피의 향도 느껴 보고..
둘레길에 마주 치는 사람들에게 미소도 던저 보며..난 그리 살고 있다.
첫댓글 봄이 왔으니 집에만 계시지 말고 운동도 하세요. 그러면 젊어지십니다.ㅎ
저도 봄이 와서 좋다고 좀 무리하게 걸었더니 갑자기 발뒤꿈치가 아파서 일주일은 쉬었는데 다시 걷기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알겠어요.
노래 부르는 일에 거리를 두니..
뵌 지 한참 되었네요.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고 다니시길 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겁니다
집에서 쉬시는분의 대화내용은 거의 비슷합니다
만나서 이야기 들어보면 그말이 그말인게 많습니다
가볍게 산행하시고 운동하시면서 좋은공기와 좋은 사람과 인사하시면서 지내시는게 최고입니다
건강하게 지내세요 응원합니다
예~요즘 좀 게을러 진 듯해서..
부지런히 움직이고는 있습니다.
다리나 팔도 가늘어 지는 것이..
정말 운동 빡세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포인 선배님의 사람 냄새 나는 글이 제 가슴에 촉촉하게 스며듭니다. 중후한 용모처럼 단정하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그동안 바쁘게 사셨으니 얽매이는 것 없이 즐기면서 사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이런 삶을 유유자적이라고,,^^
저도 봄이라서 좋네요.
봄바람이라도 조금 났으면 하고 바라면서요.ㅎ
글 내용 보다는 조금 울적한 날들도 있네요.
저도 요즘 책을 많이 보고 있긴 한데..
예전과 달리 집중하는 게 버거울 때가 많터군요.
정말 봄이 왔습니다.
바람도 같이 요.
저하고 같이 탁구 치러 다니자고요.
빡쎄게 땀 나도록 운동하고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하고 당구도 한게임하고...
3차로 다시 생맥주 한잔하면서 스릴
있는 이야기도 나눕시다. 화이팅~!!
ㅎㅎ
일단 하체 근력 운동 좀하고..
과연 탁구를 칠 수 있을 지 살짝 걱정은 됩니다.
당구도 예전처럼 칠 수 있을 지..
생맥주는 오케이예요.^^
@김포인
넵~ 수신양호, 전부 이상 無 입니다. (^_^)
봄 날이 오면 아련한 졸음 같은 감정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늘 느끼지만 봄은 매가리 없이 보내다가 갑자기 여름을
맞이하는 거 같아요 ㅎㅎ 김포인님은 그러지 마세요
저는 봄만 되면 자꾸 가라앉는 거 같아서
날이 따뜻해 지면 저도 그럽니다.
그래서 자꾸 움직이려고 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늘어 나는 뱃살 때문이라도
운동 열심히 해야겠어요.
안녕하세요 ᆢ
봄이 왔고요ᆢ
더욱더 힘을 내어서요ᆢ
아자 아자 아쟈자~~!!
화이팅입니다ᆢㅎ
여전히 왕성하게 사업 잘 하시니
귀감이 됩니다.
테니스 열심히 치시며 나른한 봄 이겨내시길 요.
그날이 그날 같고 특별한 이벤트가 없이 무미 건조하고 지루하지만.. 그러나 매우 평안한 백수의 일상이 흘러 갑니다.
어제 친구랑 차 마시며, 3월 신학기의 격무로부터 벗어난 퇴직 교사의 자유로움에 공감하며 감사히 생각했습니다.
창의적으로 사업을 해오신 김포인님은 퇴직 후의 삶도 멋지게 설계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 봄날을 누리세요. ^^
이심전심.
백수의 마음은 역시 백조가 알아 주시네요.
힘든 일 겪으시고 잘 이겨 내신 달항아리님을..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달항아리님
제가 어제그제 일박이일 고향인 공주 소꿉친구 초대받아 한옥마을 숙소에서, 또다른 친구 사울 교직에서 퇴직 후 공주로 거주자를 옮긴 친구와 셋이서 함께 했었는데요.
차분한 이미지부터 웬지 울달항아리님 연상시키는 친구를 만나 즐거운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
@수피 늘 반가운 수피 언니! 답 댓글이 늦어 송구합니다.
어제도 종일 나가서 다녔고 오늘도 친구들 만나러 가는 전철 안입니다.
성품도 모습도 고우신 우리 수피 언니,
친구분들 만나시며 저를 떠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이 봄날에 늘 행복하시길요. ^^
4월달에 동창 모임
날짜를 총무가 단톡에
올려는데 가야하나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매일 같은 패턴~~
더구나 술을 안 하는
저는 모임이 재미가
없네요.^^
그렇군요.
저도 오프 모임 거의 안 다닙니다.
저 역시 술을 잘 못하기도 하고..
복잡한 분위기를 피하게 됩니다.
김포분들 모임이라면 기꺼이 참석하겠지만 요.
지금 현재를 즐기며 잘 사시는 김포인님.
일시적으로 오는 감정 변화까지 즐기며 서서히 적응하며 사시기를요. ^^*
예~적응해 나가야죠.
하나,둘 하고 싶은 것들이 시야에 들어 오고 있네요.
늦은 밤..
커피 한잔 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요롷게 고급지게 표현 할 수 있는 김포인님.
절~대 큰소리 내서 쌈박질 하실 분은 아니시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살방살방 사는 거지요,
산책하듯.
목소리 낮추며 살아야죠.
감정 변화를 줄이는 것이 건강에도 이롭기도 하고 요.
그저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가슴 뛰는 일을 찾아 보며 요즘 지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