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잠시 빌붙어있는 처제가 한 턱 쏜다고 일찍들어오라고 한다.
어디를 갈까하다가, 그냥 가까운데로 가자고 한다.
간만에 막창집으로 고~~~~한다.^^
반여동 국민은행에서 선수촌으로 올라가는 길목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막장에 땡초+실파다진것+땅콩가루 썩어서 찍어먹는다.
막창 4인분. 이집은 다른집 막창과 좀 모양이 틀리다......
조금 익었다 싶으면 가위로 짤라서 마져 꾸워 먹는다.
다익으면 만들어놓은 된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맛난다.
요즘은 양념곱창보다는 이렇게 그냥 꾸워서 된장소스에 찍어먹는 막창이 더 깔끔하고
맛난것 같다.
오늘도 모르긴 몰라도 이녀석 분명히 1인분 이상 먹었는것 같다.
2인분 추가!!!!
막창 다 먹고 난뒤 서비스로 나오는 쟁반칼국수. 오늘은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양이 좀 적은것 같다.
면빨이 굵은것도 있고 약간가는것도 있는 손칼국수다. 땡초를 넣어서 먹으면 더 맛난다. 국물도 시원하고...
이녀석 칼국수까지 끝까지 자기 정량을 체운다.
점점 이녀석이 무서워진다.
진짜 돈 많이 벌어야 되겠다.
이집은 처음 개업했을때 자주 갔었는데,,,,, 오늘은 간만에 찾아 갔는데,
우리테이블 뒷자석에 아주 낮이 익은 분을 뵈었다.
자세히 보니 중학교때 체육선생님이였다. 담임선생님은 아니였지만, 2학년때인가 3학년때인가 체육을
가르쳐주시던 분이다. 성이 황(?)씨였던것 같은데 존함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는척하기도 그냥그렇고 해서 그냥 있다가 나가시고 난뒤 주인아주머니께 여쭈어 보니,
지금은 교감선생님이 되어계시단다. 벌써 20년 더 지났네.... 빠르다......
오늘의 식대
*막창 - 6*6,000 = 36,000원
*공기밥+된장 - 1*2,000 = 2,000원
*사이다 - 2*1,000 = 2,000원
*소주 - 1*3,000 =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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計 : 43,000원
첫댓글 제 블러그에서 복사해와서, 반말로 되어있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막창을~보니 대구식 맞네염...부산에서는`쉽게 접하기 힘든.막창이지요..제 고향이 대구라 막창을.잘압니당~그리고//생막창같은데...오랜만에~생막창을 보니 방갑네염~!!....얼라....귀엽네여`!
그렇군요. 전 동글동글한게 진짜 막창인줄로 알고 있었네요.^^
아.. 지나가다 자주 봤는데 상당히 맛나보이네요~~ 돼지막창 맞죠? 양곱창 비슷하게 나와서리 ㅋㅋ 가격은 살짝 비싼듯??
반여동쪽에 사시는가 봐요? 1인분 가격도 그렇지만, 양도 많은 편이아니라 삼겹살보다는 조금 비싸게 치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서비스로 주는 칼국수까지 먹으면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제가보기엔 소막창 같습니다... 돼지막창은 동글동글....소막창은 넙떡하게 생겼죠...ㅎㅎㅎ
그렇지요... *^.^* 둥글둥글한건 돼지막창(돼지의 똥창, 대창)이고요... 넙떡한게 소막창(소의 마지막위, 홍창)이지요... 일단은 소막창 같아 보이는데, 실물이 아니고 사진이라서 돼지대창을 길이 방향으로 잘라 놓았을수도 있겠다는... 묵고지비...
행님!맞나게보이네요....저 수박입니다..
어? ㅋㅋㅋㅋ 본지 제법 됐제? 진이도 잘있고? 언제 한 번 만나 한 턱 쏴!!!^^
저도 지나 다니면서 자주봤었는데... 한번 가 봐야 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