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원사 풍경 / 사진=no_hpic 인스타그램
국내에는 즐길 거리, 볼거리, 명소가 가득합니다. 삭막했던 겨울이 지나 화사한 분홍빛, 노란빛으로 물들여지는 봄에는 더욱 다채로운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지요.
벚꽃길 드라이브도 가고, 수목원에서 자연경관을 즐기고, 해변에서 노을을 보며 감상에 젖기도 하며, 미술관에서 창의적인 작품을 음미하는 계절. 이 순간 꼭 방문해야 하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천리포수목원
◆ 매일 AM 09:00 - PM 18:00
◆ 041-672-9982
◆ 일반요금 11,000원
매년 <천리포수목원 목련 축제>가 열리는 이곳은 다양한 식물과 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동백나무, 호랑이 가시나무, 단풍나무, 무궁화, 목련으로 시작해 현재 약 16,800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2000년 국제수목학회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하루에 두 번씩 바다가 열리는 자연의 경이로움까지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해안 바로 앞에 위치한 이곳은 드넓은 부지 속에 있으며 목련원, 밀러가든, 종합원, 낭새섬, 침엽수원, 큰골, 에코힐링센터 총 크게 7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 자월도
자월도 노을 / 사진=iisland
◆ 인천 옹진군 자월면
◆ 032-833-6011
◆ 봄에 벚꽃이 만개하는 섬
◆ 별칭 <붉은 달의 섬>
자월도는 사계절 입는 옷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 계절에 방문하면 다양한 감상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특히 따뜻한 계절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으로 제격인 곳입니다.
물때에 해루질을 체험할 수 있고 황홀한 노을빛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붉은 달이 뜨는 섬>이라 하여 자월도라 이름지어졌습니다.
3. 리각미술관
리각미술관 내부, 야외 / 사진=oi23se 인스타그램, 온라인커뮤니티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45 리각미술관
◆ 매일 AM 11:00 - PM 22:00
◆ 0507-1343-3463
◆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야외 전시관도 운영하는 리각미술관은 봄의 푸릇푸릇한 전경을 감상하며 전시 작품을 음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친화적인 느낌도 드는 이곳은 깔끔하게 조성된 야외조각공원에 조형미술 작품이 설치돼 실내외로 작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명 조각가 이종각 선생의 예술적인 성취를 보존하고 연구하기 위해서 세워진 미술전시관으로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가들의 실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4. 각원사
각원사 전경 / 사진=인스타그램
◆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각원사
◆ 041-561-3545
◆ 홈페이지 http://www.gakwonsa.or.kr/
◆ 봄 겹벚꽃 명소
봄이면 벚꽃과 푸르른 풀잎이 자라는 각원사는 충남 천안의 대표 벚꽃 명소입니다. 수양벚꽃부터 겹벚꽃까지 함께 담을 수 있어 봄에는 이를 담으려는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대웅전 쪽으로 버드나무 가지처럼 늘어진 수양벚꽃은 사찰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1977년 지어진 사찰로 1996년 낙성된 대웅전은 국내 최대 규모 목조 건물입니다.
5. 청풍호
청풍호 벚꽃길 / 사진=chungbuk
◆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50길 6
◆ 매일 AM 10:00 - PM 17:00 (정기휴무 월)
◆ 043-648-4151
◆ 주차, 단체 이용 가능, 화장실, 반려동물 동반, 예약
봄이 찾아오면 화사한 분홍빛 물결로 물들어지는 이곳은 매년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 물태리부터 청풍랜드까지 알알이 피어난 벚꽃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남제천IC부터 청풍으로 이어지는 구간까지 모든 도로변에 벚나무가 심겨 있어 긴 벚꽃 터널을 이루며 드라이브하면서도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봄의 낭만과 생명의 창의성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노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고, 고즈넉한 사찰의 정취, 수목원에서 맞닥뜨리는 봄의 풍경, 현대미술 작가들의 창의력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주변을 지나가게 된다면 꼭 방문해서 봄의 기운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