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실적은 기대치 부합할 전망
하나금융투자
목표가 56000원 | 투자의견 Buy
□ 2분기 실적 상승과 멕시코/신차 모멘텀 보유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한다. 자동차 업종 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가장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실적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멕시코 공장의 가동과 스포티지 글로벌 런칭 등의 성장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P/B가 0.68배(vs. ROE 11.2%)로 동일한 ROE 수준인 전년 P/B 0.81배보다 낮고, 기대 배당수익률도 2.6%로 양호하여 Valuation상 여유가 있다.
□ 1Q16 Preview: 영업이익률 4.6% 전망
1분기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70.2만대/68.6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6%/+0% 변동하였다. 한국/중국/미국 공장에서 6%/ 14%/2% (YoY) 감소했고, 슬로바키아 공장은 2% (YoY)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56.4만대/54.8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4%/+5% 변동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내수 호조에 따른 Mix 개선에 힘입어 ASP가 상승하면서 매출액은 6% (YoY) 증가한 11.8조원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은 5,458억원(영업이익률 4.6%)으로 7% (YoY) 증가하면서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인센티브 증가와 신흥국 수요/환율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과 Mix 개선으로 국내 공장의 이익 기여도가 상승했으며, 재고소진으로 미실현 재고의 이익화도 긍정적이었다. 영업 외적으로는 중국 내 출하부진으로 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중국 법인 지분법이익이 감소하지만, 신규로 현대캐피탈(지분율 20.1%)의 지분법 기여가 시작될 것이다.
□ 멕시코 잡음은 일시적. 중국 내 신형 스포티지 출시
멕시코 공장의 경우, 누에보레온주 정부의 재협상 요청으로 세금 등 인센티브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다. 현재 시점에서 축소 여부에 대한 전망은 어렵지만, 주 정부 요구대로 인센티브가 축소될 경우 수익성이 일부 희생될 수 있으나, 5월 중 가동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 K3 모델을 위주로 2016년 10만대 생산하고, 2017년 초 K2 모델을 추가 투입하면서 28만대까지 확대되는 등 성장의 모멘텀은 될 것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1분기 기아차 출하가 14% (YoY) 감소하면서 부진했지만, 3월 초 신형 스포티지기 출시되면서 2분기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K3 부분변경 모델도 4월 초 출시하고, 6월 K5 HEV 모델과 9월 니로 HEV 모델 등 신차 투입을 통해 점유율 회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신차 투입과 전년 낮은 기저를 감안할 때, 2분기/3분기 중국 내 출하 증가율은 각각 12%/46% (YoY)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