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강현석 동기로부터 반가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생업에 바쁘다 보니 동기들 안부도 못 묻고 살았다며, 아직 완전히 은퇴한 건 아니지만, 앞으로는 친구들하고 연락도 해가며 살겠노라 했습니다. 여러 동기들의 안부를 궁금해 해서 제가 아는 한 알려드렸습니다.
강현석 동기가 나이 더 들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게 하나 있답니다. 동기생들을 자기 차(아마도 미니 버스?)에 태우고 보통 사람들이 미국 여행을 와도 잘 안 가는 명소들을 한 바퀴 도는 거라 했습니다. 동기애가 물씬 풍기는 어조였습니다. 참 고맙고 고마운 생각입니다.
'동기생 주소록' 메뉴에 강현석 동기의 핸드폰 번호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첫댓글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제 나이들고 바깥활동시간이 줄어드니 우리 동기들 생각이 나는 모양인데 너무도 자연적인 현상인 것 같습니다. 현석동기는 오랫동안 여행사업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기들이 한 팀 꾸려진다면 인솔자겸 도우미로 나서겠다는 너무도 정겨운 마음인 것 같아 듣기만해도 흐뭇합니다. L.A.지역에만도 대여섯 동기들이 사는데 쉽사리 만나지를 못하는 것 같군요.
우리가 이제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할배들이 다 되었으니 자기의 터전위에서 심신이 평안한 나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강현석동기와 나는 원주 1군사령부 근무할때 침산동? 같은 하숙집에서 고이영원이와 같이 한방에서 2년 정도를 같이 지냈었지요. 나는 G2 상항실, 영원이는 G3 상항실에서 각각 24시간 근무, 하루 쉬고 하루놀고가 아니고 하루 일하고 하루 놀고 했고, 현석이는 G3에 정상 근무했기 때문에 하숙방에 셋이 모이는 경우가 드물어 불편하지는 않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