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 5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휴온스, 크라운해태,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이 승리했다.
14일 낮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휴온스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제압했다.
이번 5라운드에서 중반까지 3승 1패로 선두권에 올랐던 휴온스는 이후 두 차례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에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벗어났다.
휴온스는 복식전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2-0으로 앞서다가 3세트에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게 3이닝 만에 15:2로 승리를 거두면서 3-0으로 리드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최성원과 차유람이 9:5(4이닝)로 박인수-권발해를 꺾으면서 승부를 마감했다.
5라운드에서 에스와이는 2패 후 3연승으로 회복세를 보였다가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에 연패를 당한 뒤 이날 승부에서도 휴온스에 패하며 3연패로 부진했다.
휴온스는 승점3을 보태 8일차까지 승점13(4승 3패)으로 5라운드 3위에 올랐고, 에스와이는 승점10(3승 5패)에 머물러 7위에 자리했다.
오후 3시에는 크라운해태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승점3을 획득했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 패배 후 2세트를 승리해 1-1에서 황형범이 하이런 11점 역전타에 힘입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엑 15:13(5이닝)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1로 앞서갔다.
이어 4세트도 응우옌득아인찌엔(크라운해태)과 백민주가 임성균-용현지에게 9:2(3이닝)로 승리하며 3-1로 벌렸고, 5세트에 오태준과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대결해 2:11(3이닝)로 오태준이 패하면서 3-2로 추격을 당했다.
6세트에서는 'LPBA 원조 여왕'의 대결에서 임정숙이 6이닝 만에 9:2로 이미래에게 승리를 거둬 4-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날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에 3-4로 아깝게 패했던 크라운해태는 이날 하이원리조트를 꺾고 승점3을 획득하며 승점13(4승 3패)으로 5라운드 4위로 올라섰고, 하이원리조트는 승점5(2승 5패)로 부진하며 8위에 머물렀다.
오후 6시 경기에서는 하나카드가 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던 하나카드는 승점3 차이로 우리금융캐피탈과 막판 포스트시즌 자리 경쟁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서 하나카드가 승점3을 획득한 반면에 우리금융캐피탈은 다음 경기에서 패해 승점6 차이로 거리가 벌어지면서 하나카드의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됐다.
하나카드는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 NH농협카드 김보미의 활약으로 8:9(4이닝)로 아깝게 패하면서 1-1 동점을 허용했고, 3세트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마민껌(베트남)에게 2:15로 패해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4세트부터 신정주가 NH농협카드의 핵심전력인 조재호와 벌인 두 차례 승부를 모두 승리하면서 전세가 뒤집혔다.
신정주는 김진아와 함께 출전한 4세트 혼합복식에서 7점을 득점하며 9:5(5이닝)로 조재호-김민아를 꺾었고, 곧바로 5세트에 조재호와 다시 대결해 3이닝 만에 11:4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3-2로 역전했다.
6세트에서는 2세트 복식전에서 김보미에게 밀렸던 '당구 여제' 김가영이 7이닝 만에 9:2로 복수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하나카드는 5라운드에서 1승 2패 후 이날까지 4연승을 달리며 승점13(5승 2패)으로 2위에 올라 있다.
NH농협카드는 이번 경기까지 패해 무려 6연패를 당하며 창단 이래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번 5라운드에서 NH농협카드는 승점3(1승 6패)을 획득하는 데 그쳐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정규리그 종합순위도 전날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마지막 밤 9시에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승부에서 웰컴저축은행이 우리금융캐피탈을 4-1로 꺾어 우리금융캐피탈은 준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앞선 경기에서 하나카드가 승점3을 획득하면서 우리금융캐피탈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승부였는데, 웰컴저축은행이 서현민-최혜미의 퍼펙트큐와 김영원,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의 대체선수 활약을 앞세워 우리금융캐피탈을 꺾었다.
한 세트씩 주고받아 1-1에서 3세트에 김영원은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를 9이닝 만에 15:12로 누르고 2-1로 역전했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서현민과 최혜미가 초구에 하이런 9점을 치며 퍼펙트큐에 성공, 9:0으로 승리를 거둬 3-1로 리드했다.
벼랑 끝에 선 5세트에 우리금융캐피탈은 주장 엄상필을 내보냈으나, 웰컴저축은행의 응우옌프엉린이 7이닝 만에 11:7로 엄상필을 꺾고 4-1로 승부를 마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5일차 휴온스전과 다음날 에스와이전을 모두 4-3으로 승리한 뒤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등을 연파하며 쾌조의 4연승을 달렸고, 정규리그 종합순위 4위로 올라왔다.
7일차 경기 결과로 5라운드 순위는 1위 SK렌터카(승점17·6승 1패), 2위 하나카드(승점13·5승 2패), 3위 휴온스(승점13·4승 3패), 4위 크라운해태(승점13·4승 3패), 5위 웰컴저축은행(승점12·4승 3패), 6위 우리금융캐피탈(승점10·3승 4패), 7위 에스와이(승점10·3승 4패), 8위 하이원리조트(승점5·2승 5패), 9위 NH농협카드(승점3·1승 6패) 순이다.
정규리그 종합순위는 1위 SK렌터카(승점74·26승 13패), 2위 하나카드(승점69·24승 15패), 3위 우리금융캐피탈(승점63·20승 19패), 4위 웰컴저축은행(승점59·19승 20패), 5위 NH농협카드(승점58·20승 19패), 6위 하이원리조트(승점53·17승 22패), 7위 휴온스(승점52·17승 22패), 8위 크라운해태(승점52·17승 22패), 9위 에스와이(승점48·16승 24패) 순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낮 12시 30분에 SK렌터카-크라운해태, 3시 30분에 휴온스-NH농협카드, 6시 30분에 하이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 9시 30분에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PBA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