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구 : 삼각조리 또는 조리처럼 쓸 수 있는 조그만 손잡이 달린 고운 채,
고운 채반 (깨가 빠져나가지 않을 정도의 고운 채반)
손수건 만한 고운 망사천 또는 대용할 수 있는 것.
1)깨를 일단 몽땅 물에 첨벙 담그세요.
2)깨가 물에 젖어 밑으로 가라 앉거든 쌀 씻듯이 한 번 휘저어주세요.
흙먼지가 떨어지게... 그리고 살살 흘려보내며 조리로 받쳐가며 물을 한 번 갈아주세요.
3)물을 한 벌 갈아주고 충분히 물에 담그어진 깨를 조리를 살살 물 표면에서 시계방향으로
흔들어가며 깨를 일어 건져주세요. 옛날에 쌀씻을때 일어올리듯이...
4)반 정도는 조리로 이용해서 일어주시고, 나머지 반은 물그릇 두개로 남은 깨를 옮겨 일어가며
흙 찌꺼기를 버리세요. 깨보다 흙이 무거워서 살살 흔들며 그릇을 옮겨가면 깨만 옮길 수 있어요.
5)위의 방법으로 잘 일어진 젖은 깨를 망사천을 깔은 고운 채반에 옮겨건져서 망사천
가장자리를 꽉 옮켜쥐고 팍팍 털어서 물끼를 털어주시고 물기가 쪽 빠진 깨를 달구어진 중국 후라이팬에 넣고 노릇노릇 통통하게 볶아주면 됩니다.
에고~ 가까이 살면 실연(?)으로 보여드릴텐데...^^ 아님, 언제 싸들고 울집에 오시던지...^^
벌써 20년도 넘은 신혼 시절에 시엄니한테 깨 씻어 이는것부터 배우던 살림초보 시절이 생각나네요.^^
첫댓글 우와~이 글 읽으니 저도 기억이 솔솔~나는거 같아여..직접 해보진 못했지만^^;; 삼각조리가 딱인데..일본엔 안팔것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