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운을 판단할 때는 재백궁인 ‘코’를 중심으로 본다. 코는 재물창고라 할 수 있는데, 창고를 재물로 채우는 동력은 ‘관골(광대뼈)’에서 나온다. 아래 표는 재물운을 간략하게 수치화한 것 인데 참고하시면 좋겠다.
관상학에서 “여성은 이마를 통해 부모를 보고, 눈을 통해 귀(貴)함을 보고, 코를 통해 남편을 보고, 입을 통해 자녀를 본다.” 라고 한다. 여성은 ‘코’가 재물일 뿐 아니라 ‘남편’의 역할과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手相學에서는 여성의 손등을 통해 남편을 보게 된다.)
마늘코처럼 좋은 코의 유형도 있지만 흉한 코의 사례도 많이 있다. 그중 치명적인 경우는 연상/수상(콧대) 부위가 요(凹)자처럼 납작하고 움푹 들어간 경우다.
코의 모양이 요철처럼 굴곡이 있다고 하여 삼만삼곡코 (三灣三曲鼻)라고도 불리는 이 코는 재물과의 인연이 거의 없다. 재물과 관련한 사고도 많아 보증, 주식투자는 물론 심한 경우에는 도박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배우자운도 좋지 않아 무능력한 남편을 만나거나, 주변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밀어붙여 후회를 하기도 한다. 이혼도 많이 하는 여성 관상에 해당한다. 40대 중반 무렵에는 건강문제를 겪기도 하니 이래저래 고생이 많은 관상이라 할 수 있다.
삼만삼곡코의 여성은 코의 성장이 멈추는 20세 전후로 코 성형을 해주는 것이 일정정도 개운(開運)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성형이 운명에 미치는 정도를 수치화 하기는 어렵지만 이 경우에는 긍정적인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성형만능론자로 아닐뿐더러 상당수의 얼굴 성형이 부정적인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우려를 하고 있기도 하다.
중년기 이후의 직업과 재물, 수명을 나타내는 ‘법령(팔자주름)’을 성형시술로 없애버리기도 하고, 풍성하고 잘 생긴 코를 뾰족한 칼등코로 만드는 것과 같은 사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휘어진 코, 비대칭 턱과 같이 성형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도 얻을 수 있으므로 무조건 좋다 나쁘다로 규정할 수는 없다. 성형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내용을 인지해야 하고, 관련 전문가와의 상담, 조언을 얻도록 하는 게 좋겠다.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