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씨의 글을 읽으면서 내머리속에 지난과거의 사진들이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간다 때는 1960대말 국민학교 6학년 일때 봄방학중 2월이면 모 솔찍히 군것질 할게 마땅히 없을 때쯤 희망찬 먹거리를 찾아서 삽과 곡괭이 짏어지고 수십명의 꼬맹이들이 매봉산을 오른다 봄방학때라 아직 응달은 땅이 녹지않은 .. 허나 우리가 가는 목적지는 양지 바르고 또한 흙들이 황토 흙으로 이루워져 있어 삽질이나 곡갱이질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곳 우리는 품목골 이라 불렀다 지금으로 말하면 상암 월드컵 경기장 뒤편에 요즘 핫프레이스로 떠오르는 전시장과 카페들 이곳이 우리 어릴적 정말로 귀한 간식가리 밭이였다 따스한 햇쌀이 상시 내리쬐어 그곳은 다른곳 보다 일찍 해빙이 되다 보니 칡뿌리를 캐는데 애로사항이 없는 천의요새 같은 우리들의 먹거리 밭 특히나 가느다란 콩칡은 콩알만한 알들이 입안에서 터지는게 상상이상의 맛을 주는 최고의 칡이 였으니 황토 흙이라 땅파기도 쉽고 또한 대충파고 두세명이 잡아 당기면 칡이 그대로 딸려나오는 무튼 2월의 알칡이나 콩칡은 우리에게 신의선물 같은 먹거리 였다 아니 두껍고 커다란 칡은 소위 개칡이라 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한짐씩 이고 다시 산을 넘어 집으로 돌아와 깨끗이 씯어서 10쎈티 정도로 토막을 내어 간식거리로 먹고 또 남은건 3월 개학이 되면 새로 반편성이 되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될때 선물로 칡뿌리를 건네 주기도 했던 우리에게는 정말 소중한 초봄의 먹거리 였다
첫댓글 칡이 좋다는데, 남편이 먹으라고 주문해준 칡즙 들여놓고 절대 안 먹는 저란 사람, 반성합니다. ^^
ㅎㅎㅎ서방님이 주시면 어서 드세요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 해서 酒님인 줄 았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칡 종류가 여럿인 것은 알지만 어른들이나 구분하지 우리 같은 조무래기들은 무조건 뜯어먹기 바빴지요.
어떤 칡은 갈아서 전분으로 음식을 해먹기도 한다는데 저는 칡을 뜯어 먹은 게 전부였답니다. 암튼 아픈 거 빨리 나아서 건강한 봄날이기를 바랍니다.
그래요 현덕씨 노력중이에요
저도 어릴때 사 먹은
추억이 생각나요.
요즘이야 칡즙내서
먹지만 그때는 그냥
씹으면서 간식으로
즐겨지요.^^
맞아요
지금이야 칡즙으로
소화에더 좋고요
칡이 좋으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읍니다ᆢ
어릴적 참 많이 먹었어요
말린칡 물끓여야겠어요
햐 그 맛 알지요
칡차 좋지요
우리 청풍엔 칡내리는 중탕기도 있지롱요.
올해도 몇 번 내린 듯.
추억은 아름다워요.
청풍에야 모가 없겠수? ㅎㅎ
치료 제대로 쭉 해봐 큰 병 만들지 말고
과거 칡 즙 참 많이 사다 먹었네 위장병 있어서
콩 칡은 두드려서 전분 가라 앉혀 칡 가루 내서
부침개도 하고 밀가루 섞어서 참 맛있지
그게 장만하기가 보통 중노동이 아니제
골병 들어 칡 가루 내려면 말야
열심히 약먹고 연고 바르고 했어요
아직 뚜렸한 결과가 않나와서
에공
칡에도 콩칡 알칡 개칡
여러가지가 있네요
그나저나 귀위 종기
얼른 치료해야해요
나이들면 뭐던 조심해야됩니다
늘 이바구거리가 넘쳐나는 지존님이
부럽군요
화사하고 행복한 봄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