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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출처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4w5kgr/fat_camp/
2차출처 : 외방커뮤니티
누굴 헤친것도 아니니 괜찮다고 그럴듯한 핑계를 대며 오랫동안 부정해왔지만 나는 중독자였다. 엄마는 이 모든것이 '둘째 아이 증후군' 때문이라며 관심을 얻기위한 계략이라고 말했고 아빠는 세상에는 그 보다 더 나쁜 일도 많다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언니와 여동생은 완벽한 여자가 되느라 바쁜 나머지 관심도 없었다. 어떻게보면, 아빠 말이 맞다. 마약을 사려고 골목길 한 구석에서 몸을 파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끝없이 먹어대는 것 보다 나쁜 일은 얼마든지 있다. 낮은 자존감과 따돌림 때문에 시작된 과식은 필요에서 갈망으로 천천히 그 모습을 바꾸어갔다. 음식을 보면, 입 안에 쑤셔넣고 싶었다.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는 부질없는 시도였다. 먹고나면 잠시나마 식욕이 잠잠해 졌지만,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았기에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럴수록 더 먹고 싶었다. 조금이나마 기분을 나아지게 하는 유일한 일인 '먹기' 때문에 결국 자기혐오에 빠지고마는 악순환이 시작된 것이다.
나는 곧 곤경에 처했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때는 적당히 먹었지만 방에 혼자 있을때면 토할때까지 먹어댔다. 거울을 볼 때마다 눈물이 차올랐다. 얼굴에는 점점 살이 붙었고, 옷은 너무 꽉 끼어 입을 수 도 없었던대다 언니는 "너 물탱크냐?"라고 물어보기 시작했다.엄마는 더 직설적이었다.
"너 살쪘어." 어느 날 아침 식탁에서 엄마가 말했다. 켈리와 자스민은 시리얼을 먹는 척 했지만 실실 웃고있는게 다 보였다. 나는 눈물을 삼키며 괜찮은 척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엄마가 날씬한 몸매를 우선으로 여긴다는 걸 알면서도 난 한번도 날씬한 적이 없었고 그 때문에 우리는 부딪쳤다. 엄마가 아무리 노력을 하고 날 바꾸려 한들, 나는 우리집 여자들처럼 이상적인 몸매를 가질 수 가 없었다.
"역겹고 게으르고 질펀하고.. 사람들이 널 보고 그렇게 쑥덕댔으면 좋겠니? 니 가족을 그렇게 취급했으면 좋겠어? 너도 이제 17살이야."
"아니요." 나는 웅얼거렸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껀데?"
"노력하고 있어요 엄마.."
"엄마 창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거지? 아주 대성공이네. 캐시 멀루니가 지난 주에 수영장에서 너 보고 뭐라는 줄 알아? 아주 느긋하게 여름방학을 즐기고 있는 것 같더란다. 니 욕 한거야. 쥐구멍에라도 숨어서 죽고 싶더라. 나탈리!"
"죄송해요."
"그렇게 죄송하면 숟가락 내려놓고 나가서 달리기라도 해."
그래서 나는 스스로를 감금한 채 옷장 뒷 편에 숨겨둔 과자들을 먹어치울 수 있는 2층 내 방까지 달렸다. 바닥에 앉아 과자와 사탕을 큰 소리로 우드득 거리며 엄마의 차갑고 잔인한 말들을 지워보려 했지만 그럴수록 또렷해질 뿐 이었다. 문 뒤에 걸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힐끗 보곤, 초코렛을 손에 든채로 얼어붙었다. 엄마가 옳았다. 나는 역겹고 도저히 정이 가지 않는, 추한 돼지였다.
며칠 뒤 엄마가 해결책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니가 못하면 내가 해." 방을 청소하고 있는데 엄마가 들어와 침대 위에 팜플렛 몇 장을 던졌다. 그 중 하나를 집어 들어 첫 장을 훑어보았다.
"비만캠프?" 목구멍 뒤에서 올라오는 쓴 맛을 느끼며 내가 물었다.
"너 같은 애들이 가기에 제일 좋은 곳이래."
"매일 운동할께요!"
"그럴꺼야. 비만캠프 가서."
그 날 밤 아빠를 설득하려 하자 아빠는 우는 날 안고 달래주었다. 아빠는 엄마와 내 관계가 얼마나 불편한 지 잘 알고 있었고, 동정심도 깊었지만 결국 약한 사람이었다. 나 만큼이나 엄마에게 맞서지 못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잘된 일일수도 있어." 아빠가 부드럽게 말했다.
"집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못해봤던 운동도 하고.. 재밌을꺼야."
"엄마는 날 싫어해요." 나는 단호히 말했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입 밖으로 내어보긴 처음이었다.
"아니야. 엄마는 널 사랑해. 그러니까 니 몸무게에 이렇게 신경을 쓰지. 니가 건강 했으면 하는거야."
"엄마는 내가 날씬해지길 바라는 거예요."
"나탈리..."
"자러 갈래요. 안녕히 주무세요."
비만캠프로 떠나는 날 아침, 엄마는 아침식사로 원하는 건 무엇이든 먹으라 했다. 마지막 식사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긴장으로 속이 메스꺼웠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프렌치 토스토와 베이컨, 소시지, 계란 그리고 딸기 한 접시를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엄마는 혐오스러운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억지웃음을 지었다. 아빠와 함께 차로 걸어가는 내 어깨를 쓰다듬으며 엄마가 말했다.
"언니랑 동생도 작별인사를 하고 싶어했는데 조깅 가서 아직 안왔어. 6주뒤에 보자. 잘 하고 와."
북부로 향하는 길은 길고 조용했다. 아빠가 몇 번 말을 걸어왔지만 나는 대꾸하지 않았다. 그저 모든 걸 빨리 헤치워 버리고 싶을 뿐이었다.
캠프는 아름다웠다. 차를 세우며 나는 마지못해 인정했다. 한 줄로 늘어선 통나무집 뒤로 아름다운 호수가 반짝였고, 숲 속으로 통하는 산책로는 말끔히 정돈 되어 있었으며, 곳곳에 세워진 화려한 깃발과 현수막은 다음 한 달 하고도 보름을 더 이 곳에서 보내게 될 신입생들을 환영하고 있었다. 우리가 차를 주차 시키자마자 지나치게 밝고 쾌활한 여자가 나타나 나를 잡아 당기다시피 하며 포옹했다.
"안녕하세요. 카운슬러 스테이시예요. 이름이 어떻게 되죠?"
"나탈리 헌터."
서류철을 흝어보던 그녀는 내 이름을 찾자 과장된 몸짓으로 서류철을 톡톡 두번 두드렸다.
"아, 여기 있네요! 애슐리와 함께 3번 오두막을 쓰면 되요. 짐 가져와야 되죠? 내가 안내할께요."
아빠가 나를 꽉 껴안고는 속삭였다. "무서우면 전화해. 데리러 올께."
"고마워요." 대답은 했지만 아빠가 그러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침대를 할당 받은 후, 짐을 풀자마자 커다란 식당으로 인솔 되었다. 나 만큼이나 긴장된 얼굴의 여자애들 사이에 둘러쌓인 나는 새로운 환경에 던져질 때마다 느끼는 익숙한 긴장통을 겪고 있었다. 집에 가서 좋아하는 잠옷을 입고 잡히는대로 먹고 싶었다. 때 맞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카운슬러들이 자기 소개를 시작했다. 그들 모두 마지못해 끌려온 아이들의 기운을 돋구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별 효과는 없어 보였다. 비만캠프가 즐거운 여름 휴가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새 친구와 인사하는 우스꽝스런 절차가 끝나자 점심이 배식되었다.통밀빵으로 만든 칠면조 버거와 샐러드, 찐 브로콜리,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이었다.식사를 마친 후에도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었지만, 친목을 위한 레크레이션 시간이 계속 이어졌다. 저녁 배식 시간쯤에는 같은 방을 배정받은 여자애들 두서넛과 친해졌고 비만캠프도 그닥 무서운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말도 안되게 적은 양의 생선요리와 쌀밥을 반 쯤 먹던 와중에 이상할만큼 졸음이 밀려오는 걸 느꼈다. 길고 피곤한 하루였으니 그럴만도 했다. 기쁘게도 숙소로 이동하라는 허가가 내려왔다. 룸메이트들도 나처럼 몹시 지쳐 있던 탓에 모두 느릿느릿 숙소를 향해 걸었다. 그리고 머리가 베개에 닿자마자 잠이 들었다.
덜컥.
"어?" 한쪽 눈을 살짝뜨고 촛점을 맞추려고 껌벅거렸다.머리가 젖은 솜 처럼 무거워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내 팔은 침대 헤드 쪽으로 불편하게 고정 되어 있었고, 팔을 움직이려 하자 차가운 금속이 손목을 파고들었다.
덜컥.
나는 자세를 바꿔 목을 길게 빼고 올려다 보았다. 내가 보고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까지 수 분이 걸렸다. 한 쌍의 수갑이었다. 누군가가 나를 수갑으로 침대에 묶어놓은 것이다.나는 말 없이 눈을 깜박이며 졸음으로 탁한 머리를 굴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이해하고자 애썼다. 옆에서도 혼란스러운 중얼거림과 수갑을 잡아 당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게 뭐야?" 어젯 밤 통성명을 한 글로리아가 옆 침대에서 소리쳤다. 이 모든 것이 현실이라는 걸 깨닫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혼잣말들이 점점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바뀌어갔다. 우리 6명 모두 침대에 손목이 묶인채로 애처롭게 꿈틀대기만 할 뿐 움직일 수 없었다. 한 명이 비명을 지르자 모두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숙소 문이 벌컥 열리더니 카운슬러인 애슐리가 뛰어 들어왔다.
"무슨 일이죠?" 눈을 크게 뜨고 우리를 쳐다보며 그녀가 말했다.
"도와주세요!"
"누가 수갑을 채워 놓았어요!"
곤경에 처한 우리를 도와주기는 커녕 그녀는 안심한 듯 웃어보였다.
"아. 괜찮아요. 놀랄 필요 없어요. 내가 채워 놓은거예요."
우리 모두 이유를 알 수 없어 그녀를 쳐다보기만 했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여정이 시작된거예요. 곧 알게 될꺼예요. 이게 다 그 과정이랍니다!"
그런 말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애슐리에게 풀어달라 고함을 쳤지만 그녀는 허리에 손을 얹은 채 고개를 저으며 미소지었다.
"오, 고작 하루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불평하는 건가요? 쯧쯧."
금세 팔이 아파왔다. 팔에 가해지는 무게를 줄이려고 몸을 일으켜 봤지만 어떤 자세도 편하지 않았다. 다른 숙소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궁금했다. 창문밖에 인적이 없는걸로 보아 다른 곳도 마찬가지인 듯 했다. 애슐리는 신나게 콧노래를 불렀다. 묶여있는 우리를 주시하며 침대 사이를 이리저리 거니는 그녀에게 모건이 애원하듯 말했다.
"화장실 가고 싶어요."
모건의 침대 옆에 멈춰 선 애슐리는 몸을 웅크려 앉았다. "오케이, 가세요!"
"뭐라구요?"
"가라니까요!'
"애슐리, 제발요. 급해요."
"막을 사람 아무도 없어요."
내 자리에선 모건을 볼 수 없었지만 풀어달라 애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절박함이 느껴졌다. 몇 분간 논쟁이 이어졌고 애슐리는 결국 더 참지 못했다. 수치심으로 울먹이는 모건을 달래는 애슐리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괜찮아요." 애슐리가 말했다. "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요. 그 동안 엉망진창으로 살아왔으면서 실례 좀 하면 어때요?" 애슐리의 어조는 여전히 친근하다 못해 동정적이기까지 했다. " 돼지는 자기 오물 속에서 살기 마련이지요. 모건 양."
"당신 미친거 아니야?" 글로리아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말을 그 따위로 하면 안되지! 이게 무슨 짓이야?"
천천히 다가와 우리 침대 사이에 선 애슐리는 글로리아를 내려다보며 웃었다." 본인이 얼마나 역겨운 인간인지 되새기는 게 힘들다는거 잘 알아요. 하지만 우리는 한 팀이잖아요? 나를 양치기라고 생각해줘요. 학생들은 돼지 떼 구요. 나는 학생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해주려는 것 뿐이예요. 그 지방 덩어리들을 떼어낼때까지 입 안에 음식물을 처넣지 못하도록 확실히 돌봐줄께요."
"이건 납치예요!"
"감정적으로 굴 거 없어요. 글로리아 양. 학생 부모님이 포기 각서에 서명까지 해주셨답니다. 자, 저는 아침을 먹으러 갈께요. 곧 돌아올테니 즐거운 시간 보내요. 오케이?"
그녀가 떠난 방안에는 침묵만이 가득했다.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면서도 부모님이 사인을 했단 말인가? 충격에 휩싸인 나는 울고 싶었지만 그저 멍하기만 했다. 몇 명이 다시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고, 아이들은 눈물을 터트렸다.
눈물은 서서히 분노로 바뀌어갔다. 우리 모두 닫힌 문을 향해 욕설과 저주를 퍼부으며 최선을 다해 서로를 위로했고, 탈출방법을 모색했지만 실은 불가능 하리란 걸 잘 알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슬픔에 잠긴 채 입을 다물었다.
배 속에 자리잡은 굶주림은 먹을 걸 달라고 으르렁댔다. 먹고싶은 음식들을 떠올리자 입에 침이 고였고, 나는 거칠게 수갑을 흔들었다. 이 상황에 먹을 생각이나 하고 있냐고 호통치는 엄마의 목소리가 마음속에 울려퍼지자 죄책감과 수치심에 바로 얼굴이 붉어졌다. 나는 눈을 감고,무엇이든 이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도했다.
애슐리는 몇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고, 그때쯤엔 모두가 침대를 더럽힌 상태였다. 너무 창피해서 다른 애들을 쳐다보기도 힘들 지경이었는데, 여전히 화사하게 웃고있는 애슐리는 어떻게 마주 볼 수 있었겠는가.
"으웩,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샤워 하고 싶은 사람?"
나는 살짝 기운이 났고, 글로리아도 마찬가지인 듯 했다. 애슐리가 우리를 풀어주는 즉시 제압하고 달아나자고 계획을 짰던 것이다. 이제 기회가 왔다! 허나 애슐리는 등 뒤에 숨겨 둔 호스로 가차없이 물을 뿌려댔고, 순간 작은 희망도 씻겨나갔다. 숙소 전체에 뿌려지는 차가운 물줄기에 우리 모두가 흠뻑 젖었다. 나는 숨을 쉴 수도 없었다.
"어때요? 훨씬 낫죠?" 애슐리가 조잘거렸다."자, 모두 깨끗히 씻었으니 뭐라도 먹어야죠?"
그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배 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애슐리가 나를 돌아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 세상에 나탈리양. 어머님이 나탈리양 식욕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네요!" 그녀가 손바닥을 마주쳤다."오케이, 돼지들. 점심시간 입니다! 타라, 들어오세요!" 카운슬러 하나가 커다란 쓰레기통을 밀며 들어왔다.
우리를 향해 활짝 웃어보인 그녀는 고무장갑을 들어 손에 끼웠다." 안녕하세요! 저는 주방에서 일하는 타라예요! 엄청 배고프죠? 이렇게 오래 굶어본 적도 없을테니까." 애슐리는 세상에서 제일 웃긴 농담이라도 들은 양 머리를 흔들며 웃었다. "이렇게 뚱뚱한 애들 본 적 있어요?"
글로리아의 침대 옆으로 쓰레기통을 옮긴 애슐리는 그 안에서 어제 먹다 남긴 걸로 보이는 음식들을 한 줌 꺼냈다. 반쯤 먹은 버거, 벌써 상한 냄새가 나는 생선조각, 시든 샐러드였다. 애슐리가 글로리아의 입에 그것을 가져다대자, 글로리아는 입을 꽉 다문 채 고개를 흔들었다.
"어머, 이 돼지가 배가 덜 고픈가 보네요!" 타라가 입을 죽 내밀었다."어떻게 생각해요 애쉬? 여기 배고픈 애 없나요?"
"한번 찾아보죠!"
한명 한명, 그들은 쓰레기통에서 꺼낸 음식을 들이 밀었고 우리는 모두 거절했다. 그들이 우리를 마냥 굶길 수는 없을거라고 확신한 나는, 저 쓰레기는 먹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그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고 양동이에서 퍼올린 깨끗한 물을 입에 가져다대자, 나는 타라가 혀를 끌끌차며 나무랄때까지 게걸스럽게 후루룩댔다.
"와우! 굉장한 첫 날이네요!" 물을 다 돌린 후 애슐리가 말했다." 진짜 배가 고플때만 먹어야 한다는 걸 벌써 깨우치다니 정말 자랑스러워요! 오케이, 오늘 얼마나 대단한 성과를 냈는지 잘 생각해보길 바래요! 이 음식은 주방으로 다시 가져갈께요. 걱정말아요, 내일 다시 가져올테니! 낭비는 안되잖아요?"
그들은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곤 쓰레기통 뚜껑을 덮어 숙소 문 앞으로 가져갔다. 문을 열기 전, 애슐리가 한번 더 우리를 돌아보며 말했다." 축하해요 학생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거예요!"
문이 쾅 닫혔다.
우리는 젖고, 굶주리고, 그리고 처음으로 두려움에 질린채로 숙소에 남겨졌다.
첫댓글 헐..미쳤다ㄷㄷㄷ
대박
슬프다..
나같아서 슬프네 여시야고마워잘볼께
제목만 보고 뚱클얘기인줄..홍콩방이었네
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