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선비가 나이 스무 살이 넘도록 장가를 들지 못하다가 마침 적당한 혼처가 있어 날을 잡아 놓았다.
그런데 이 노총각은 은근히 규수를 보고 싶어서 색씨 될 집을 찾아가서 지나는 길이라 들렸다고 하였다.
해질 무렵...
선비는 색씨의 방이 있는 뒷뜰로 나가 서성거리고 있자니까 얼마후 색씨가 나오는 지라 선비는 당황한 나머지 오즘을 누는척 하였다.
색씨 또한 낭군 될 사람이 궁금하여 힐끗 선비를 돌아본즉 석양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 선비의 거시기(?)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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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고 어쩌거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