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딸과 아들(사진1)
딸을 둘 둔 친구 덕에 오랜만에 호사를 누리다.
해운대 바닷가 호텔에서 1박하고 바닷물에 기십년
묵은 곰팡이를 제거하다.
서울에 사는 친구 딸은 호텔방 2개를 잡아 주었고,
울산 원름에 기거하는 내 아들은 부산오는 길에
칠암에서 점심을 얻어먹고 가다.
2.곰팡이 제거(사진2)
부산 살면서 해운대 바닷물 속에 들어가기가 무척
어렵다. 약간 흐렸지만 11일 늦은 오후 2차례, 12일
오전 3~4 차례 파도타기하고 헤엄도 치다. 중3때
호젓하고 광활하던 바닷가를 상기하니 세월의 변화가
무상하다. 그때는 동백섬에 대퉁령 별장이 있어
현역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다.
3.수영만 야경과 광안대교(사진3,4)
친구 내외와 저녁을 먹은 후 미포에서 동백섬까지
산책하며ㅡ
4.위에서 본 해운대 바닷가(사진5,6)
호텔 22층서 내려본 전경. 11일 저녁과 12일 오전
5.포옴(사진7)
내친 걸음에 잔뜩 포옴을 잡아보고 스스로 사진도
찍다.
6.우리는 누구인가?(사진8)
신혼여행 이후 둘이서 호텔에 든 적이 있었던가?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콘도니 팬션에 단체로 갔었지
만, 둘이서 호텔에 든 기억은 없다. 그래서 인지 친구
부부 방에서 맥주를 마실 땐 뭔가 새로운 역사가 쓰여
질 것 같은 기대감에 가슴 두근거렸지만, 막상 샤워
를 한 뒤엔 각자의 침대에서 고이 잠들다. 아침에
일어나 서로 멋적은 탓인가? 밖을 배경으로 샤트 한
번 눌리는 것으로,....ㅎㅎ......★÷♥%%₩&#@
첫댓글 자유님이나 나나 볼짱 다봤다.딸가진 친구덕을 보았다니 행복한 편이다.부산있어도 가보기 힘든 해운대,가드라도 들어가기 싫은 바다물,늦기전에 재미 마니 보더라고
우리는 누구인가.
합법적인 부부이지.
호텔들어갈때 눈치안보고 혹시 지인에게 들켰다해도 당당 할수있는 권한이 부여된 합법적 부부이지.한가지 결점도 있어.스릴감도 특별한 감정도 없다는 거야.그저 옆에 있는 반려자일 뿐이야.특히 힘 떨어지면 대화로 분위기 살려야하는데 그것마저 잘 안될때 나무코트 맞출 준비해야 할나이야.그래서 여행이 필요한가 봐
나무코트 ㅎㅎㅎ 해운대 죽자고 기차타고 갔던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사진 보니 누군가 선점하고 돈내노라는 형국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