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싱그러움과 상큼한 바람을 가르며 고속도로를 달려 드디어 용수골 계곡에
도착했다. 길가에는 노란꽃 하얀꽃과 어우려져 톡톡튀는 양귀비꽃이 반갑게 우리들을
맞이했다. 용수골 계곡과 함께 양귀비꽃 축제가 시선을 이끌었다. 계곡사이에
웅장한 커다란 소나무들이 정갈하게 서있고 시원한 바람과 하늘을 듬뿍담은 계곡은
흐르는 물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잔잔하게 널리퍼져 나갔다.
파란하늘에는 흰구름이 지나간 흔적을 길게 띠를 만들었고 그 아래 넓은 양귀비꽃 들판은
사람들에게 손짓했다. 사람들은 줄줄이 기차에 몸을 싣고 동화속을 달리고
빨간 양산을쓰고 양귀비꽃에 반하여 들판을 이곳저곳 감상하며 그새 발그레한 얼굴들은
바람에 살랑살랑 하는 보리밭에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 이순간을 즐기며 감성충만 만끽했다.
우리들은 계곡위의 정자에서 화구들을 풀고 커다란 소나무숲 아래에서 땀을 식히며
이곳 저곳 찰칵! 시원한 물에 발도 담가보고 바람결에 솔향도 느끼며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사생을 즐겼다.
점심에는 자유식이어서 주변 식당에서 닭도리탕이며 막국수 메기매운탕등 각자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초여름이지만 바람도 시원했고 맑은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날이 좋았습니다.
아기자기한 마을은 산좋고 물좋은 것에 더해 양귀비꽃밭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출발전 미소가 아름다운 김도예재무님께서 맛있는 떡을 찬조하시어 커피와 함께
든든하게 먹으며 꽉찬 버스안에서 훈훈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행복해보였습니다.
오랫만에 참석하신 선생님들도 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또한 작년 제천연휴사생때
뵈었던 이종원 제천미술협회 고문님과 박태준 제천미술협회 회장님께서 9월 17일에 제천 청풍명월 사생대회를 연다고 홍보차
오셨는데 반가웠습니다.
다음주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시원한 강가풍경이 아름다운 포천 영중면에서 만나요.~^^
* 참석명단(존칭생략) (총: 46명)
고문 - 한필균
자문 - 이연형 최종철 김남훈 곽영숙
회장 - 박미애
최준환 류영선 김도예 이진회 정홍구 백용준 정미숙 박명준 최종문 변상욱
김동선 한민숙 이 숙 김성희 김경한 홍재경 채효숙 박서연 박경란 강병선
신애선 이주화 구순자 전복순 윤숙자 김연선 김영희 신정숙 김성귀 서영숙
정지영2 문형인 천행엽 신동진 이치순 지송자 홍정숙 문건주 김경민 유경순
* 찬조 (존칭생략)
김도예 - 떡 2박스
항상 애정어린 찬조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6월의 용수골은
초록빛 물이 바위에 부서져
쏴아~착~ 쏟아져 튕긴다 !
300년이 넘은
넓게 뻗은 소나무들의
솔 향기 ! ~~~
몇주만에 참석한 사생지
역시
계곡과 장엄한 소나무들
언덕뒤
수줍은 듯 펼쳐진
양귀비 들판 ~
날이 좋아서 ~^^
아름다워서 ~ 웅장한 소나무들의 장엄함에 !
우리 재무님 멋진 사생후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
잘 머물다 갑니다 .
수고많으셨어요. ^^
제천 미술협회 이종원 고문님과 제천 미술협회 박태준 회장님이 오셔서 9월17일 에 있을 전국사생대회 안내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