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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대민(주일낮)
지혜와 용기를 겸비(룻3:1-5) 대민성결교회 이석민 목사
[1]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2] 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 [5]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6]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의식주입니다. 먹는 것을 해결해야 하고 옷을 입어야 하며 거주할 곳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사람들은 돈을 버는 일에 매진합니다.
그 외에도 필요한 것은 바로 지혜와 용기입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것도 위로부터 난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수록 더 고귀한 행복을 누리는 가치관의 전이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알아갈수록 천국 지향적으로 사는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어떤 가치관을 설정하고 사느냐에 따라 행복지수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용기도 필요합니다.
위키백과 사전에 의하면 “용기는 잘못된 것에 대한 위험이 마음속 생각을 통해 정해졌을 때의 숙연함을 용기라 한다. 용기 있는 행동 - 용기를 갖고 행동했을 때 용기 있어 보인다. - 용기의 굳센 기운, 기개라고도 한다.
하지만 용기는 굳센 기운, 굳센 기질, 호기, 무모함 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두어야 한다.”
우리는 “용기”하면 큰 것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용기입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힘들게 출근해야 하는 각박한 직장의 현실 속에서 좋은 직장인 되기 위해 이 용기가 필요합니다.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받는 일도 있습니다.
용기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춘기 자녀를 참고 인내하기 위해, 가정의 어려운 물질문제를 풀기 위해, 교회 안 나오는 남편을 설득하기 위해 용기가 필요합니다. 신앙생활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토요일 늦게 까지 일하고 주일 아침 일찍 일어나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기 위해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업이 제대로 안 되어 포기하고 싶을 때, 대학진학에 실패하여 재수할 때,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화해의 말을 붙일 때 이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야 할, 주의 백성입니다. 천국에 들어가기로 약속된 하늘나라 백성입니다.
우리가, 세상 유혹을 잘 이겨내고, 믿음대로 살려는 마음을 갖게 되면, 하나님은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 역경을 이겨내는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나오미의 지혜(1-4)
[1]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2] 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
룻기는 단순한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사기가 왕이 필요함을 말하면서 끝이 나고 사무엘서는 다윗 왕이 세워지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나오는 룻기가 어떻게 다윗이 태어나는 가를 기록하고 있음을 볼 때 룻기는 다윗 왕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 볼 때 룻기는 장차 왕으로 세움을 받을 다윗 왕이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사역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 몰락해져가는 가문이 회생되고 보아스에 의해 대속(기업무름)이 됨을 볼 때 다윗왕은 몰락해 가는 이스라엘을 다시 세워야 하며 새로운 이스라엘을 재건할 구속 주는 곧 왕이어야만 하며 그러한 다윗왕국을 통하여 이방나라도 하나님의 왕국으로 곧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다윗왕의 모든 사역을 축소해서 보여준 책이 곧 룻기서입니다.
나오미는 룻과 보아스 사이에 행복한 만남이 실현되도록 중보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그의 책임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나오미는 며느리를 재혼시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합니다. 그녀는 며느리를 시집보내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다 짜놓고 하나하나 며느리에게 가르쳐 줍니다(룻3:1-4). 그저 아무 남자에게 재혼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동네에서 권세 있는 남자 보아스에게 시집보내기 위해 온갖 지혜를 다 동원합니다.
결국 시모 나오미는 자부 룻에게 보아스를 신뢰케 하며 만나게 하였습니다.
본문1-2절에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룻은 안식과 쉼이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남편을 잃었고, 대를 이을 자식도 없었고 가난했고 고향도 떠났고 민족이 다른 타향살이에 시집살이에 이삭 주워 먹고살기에 너무 시달렸습니다. 참으로 피곤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그를 맡아 줄 넉넉한 남편을 찾게 되었습니다.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이 사모하는 마음,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을 구하는 태도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오래”(사 55:1)고 외쳤습니다. 가까이 계실 때 그를 부르라고 외쳤습니다. 간절히 사모하는 자가 찾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쉼이 필요한데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바쁩니다. 정신없이 서둘러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빨리 빨리 하고 바쁘게 해야 옳은 줄 압니다. 빨리 돈벌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바빠야 합니다.
아침부터 저녁 늦도록 일하고, 밤을 새워 일합니다. 그러므로 어쩌다가 쉬는 날은 피곤을 풀기 위하여 야외에 나가지만 피곤은 더욱 쌓이기만 합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며 영혼을 안식할 틈이 없습니다.
“예수 믿으십시오.” “바빠서요” “주일에 왜 예배 참석을 하지 못하셨습니까?” “바빠서요”
“바쁘다”면 안 될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부르시면 아무리 바빠도 가야만 합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는 40대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노동하다가 정신없이 죽어 갑니다. 앞을 향하여 바쁘게 나갈 줄만 알았지 계속적인 나감을 위하여 「안식」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는 참으로 지혜로운 시어머니입니다. 이삭줍기에 바쁜 룻에게 안식이 필요함을 말했습니다(3:1). 룻은 정신없이 이삭을 줍는 나날을 보내다가 나오미의 권면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도 자신에게 「안식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참 안식을 사모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쉼의 보금자리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11장28절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의 몸과 마음은 쉬어야 합니다. 주일에는 모든 일을 쉬고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묵상하며 다음의 할 일들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
특별히 1절에서 여기서 말하는 '안식할 곳'이란, 룻으로 하여금 이제부터 부자 남편을 만나서 일생을 편안하게 지내라는 관점에서의 안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편입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이방인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의미입니다. 나오미가 인간적으로 룻을 배려한 차원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룻이 나오미를 위하여 희생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엘리멜렉 가문의 끊어진 대를 회복하기 위해 룻을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사람에겐 힘, 시간, 여건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백가지, 열 가지를 다 잘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변의 가지를 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우리의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더욱이 정돈된 삶으로 오직 하나님의 길을 따를 뿐입니다. 그러니 마음속에 결심하고 이제 하나님의 길을 따르기 위해 주변의 가지를 치고 정돈된 삶 속에서 집중하여 오직 하나님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을 따르기로 했다면 우리는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귀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삶을 낭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단하고 나면 오직 하나님만 따르고, 오직 하나님만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산다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기쁨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 지혜를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2.룻의 용기(5-6)
[5]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6]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
룻은 시모가 되는 나오미의 의도대로 다 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히브리 사회에서는 율법으로서 '계대 결혼'(1:11)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었지만, 그러한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방의 가난한 과부가 베들레헴 성읍에서 소문난 부자인 동시에 덕망 있는 보아스에게 밤에 잠자리로 찾아가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렴풋이 아무리 보아스를 마음속으로 연모했을지라도 여자로서 남자에게 먼저 접근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은 시모의 말에 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말씀대로 다 순종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러한 면면(面面)이 곧 평소 시모를 공경하는 룻의 효성의 발로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용기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도 꿈과 목표를 가진 사람, 믿음을 가진 사람, 그리고 능력을 가진 사람은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성공의 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용기”입니다.
용기는 힘의 뿌리입니다. 용기가 없으면 안 됩니다. 생각은 많고 뭐 그저 복잡한데 밀어 부치는 용기가 없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마지막 모든 것은 용기 로 결판을 내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결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은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머뭇거리며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도 된 우리는 하나님 편에 굳게 서서 세상과의 영적 싸움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싸움에서 승리하고자 한다면 용기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저기서 북군이 패배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패전의 소식은 흑인 웅변가 더글라스가 연설하고 있는 곳에도 전해졌습니다. 흑인들에게는 낭패의 소식이었습니다. 흑인 노예제도를 폐지하기 위하여 싸우고 있는 북군의 패배는 참으로 슬픈 소식이었습니다. 더글라스도 울고 많은 흑인들이 울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실망과 낙담으로 침울해 있을 때 한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하나님이 돌아가셨습니까? 하나님이 돌아가셨습니까? 하나님이 돌아가셨습니까?" 한 노인이 외친 말이었습니다. 노인은 계속해서 외쳤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 계십니다. 그리고 약한 자를 도와 주십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크게 감동하고 용기를 회복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지금도 큰 은총의 옷자락으로 우리를 감싸고 계십니다.
용기를 내시기를 바랍니다. 낙심하지 말고 일어나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마틴 루터도 낙심하였다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고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모세가 그랬고 여호수아가 그랬습니다. 기드온이 그랬고 엘리야가 그랬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현실을 절대적인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현실을 절대적인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처럼 보이는 현실 가운데서도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길을 선택합니다.
바벨론 제국의 포로로 끌려갔던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 절대 권력자인 느브갓네살의 명령을 따라서 사는 길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두 눈 질끈 감고 삼 년만 보내면 평생을 호의호식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기회. 망할 것 같지 않은 바벨론 제국.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유다 나라의 멸망.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버리셨다는 회복할 수 없는 절망감. 모든 것이 절대적인 것처럼 보이는 현실 가운데서도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포로로 함께 끌려간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느브갓네살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다른 길을 택하게 됩니다.
그들이 다른 길을 택할 수 있었던 것은 사방이 우겨 쌈을 당한 것과 같은 바벨론 제국의 억압적인 현실 가운데서도 그 현실을 다스리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이 말씀은 그들에게 복음이요, 믿음의 절대적인 기초였습니다(사야52:7). 통치하시는 하나님. 모든 것을 무력화시키고, 상대화시키시는 하나님. 그들은 그 하나님을 경외하였기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길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시25:12). 그들은 하나님을 알았기에 “뜻을 정하여”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마라톤 경기를 하다 보면 때때로 난코스도 나오고 때로는 지치기도 해서 선수들은 중간에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격려의 박수를 쳐 줄 때 다시 용기를 내서 계속 달려가기도 합니다만,
오늘도 우리는 우리가 달려가고 있는 이 믿음의 경기가 우리만이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달려가야 할 그 마라톤의 코스를 이미 수많은 선배들이 성공적으로 잘 달려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용기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범한 구석이 있는 하나님의 큰 믿음의 사람으로 크게 쓰임을 받으려면 반드시 용기를 내어야 합니다.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는 담대함을 보여야 합니다.
룻은 시모인 나오미의 전략이 따르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용기를 가지고 그대로 행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는 일에 용기를 내어 힘차게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3.지혜와 용기를 겸비
2010년 5월 3일자 조선일보에 인천상륙작전에 대해“적 보급로 끊고 후방차단...성공확률 5000분의 1 뚫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인천 상륙작전은 멕아더 장군에 의해 감행된“세기의 도박”으로 불리는 작전이라고 했습니다. 멕아더 장군이 계획한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미 합참과 극동군 해군본부도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간만조의 차이가 9m에 달하기 때문에 이 작전에서의 성공 확률은 1/5,000이라는 것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이 길 왜에 다른 대안이 없음을 45분간의 브리핑을 통해 지휘관들을 설득시켰다고 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대한민국을 구원하시기 위해 1/5,000확률이 아니라 1/50,000확률이라 할지라도 그 1/50,000확률을 적중시키시리라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그의 믿음대로 이 작전이 적중되어 6.25전쟁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맥아더 장군의 믿음이 주는 지혜요, 용기요, 결단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지혜와 용기가 출중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 시대에 왕을 측근에서 모셨던 신하였습니다. 그의 직무는 왕의 가까이에서 술시중을 드는 것인데, 이런 일은 오늘날로 보면 대통령 비서실장의 직무와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루는 아닥사스다 왕이 느헤미야의 얼굴에 수심이 서려 있는 것을 보고 네게 무슨 근심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자기 고향 예루살렘이 황무하여 비참한 상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 동족과 형제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슬프다고 말합니다. 이 일로 인해 아닥사스다 왕의 총애를 받던 느헤미야는 왕의 허락으로 유다지방의 총독으로 부임하게 되었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쌓는 대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이 일을 앞장서서 희생적으로 봉사하며 용감하게 해 나갔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새 힘을 얻었으며 용기와 지혜도 얻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느헤미야의 신앙을 본받아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 때문에 근심하고, 교회의 평안과 부흥을 위해서 염려하며, 자신이 믿음과 가족의 신앙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근심하며 기도하는 진실한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이런 불행을 해결하기 위해 결단하고 자신의 인생을 드리는 제2의 느헤미야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요게벳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때 레위 집안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특이하게도 자신과는 조카 관계에 있는 아므람과 결혼합니다(출 6:20).
그리고 아므람과의 사이에서 2남1녀를 낳는데 그들이 바로 미리암 아론 모세입니다(민 26:59). 요게벳(Jochebed)의 이름 뜻은 ‘여호와는 영광이시다’인데 그녀의 여호와 신앙이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요게벳은 용기 있고 지혜로운 여인입니다.
때는 애굽 왕이 히브리인 남아(男兒) 말살 정책을 펴던 서슬 퍼런 시기로, 히브리인 가정에서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모두 죽여야 한다는 애굽 왕의 엄한 명령이 있었습니다. 이런 시기에 사내아이를 낳은 요게벳은 애굽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아이를 석 달이나 몰래 숨겨 키웠습니다(출 2:2). 그러나 아이가 자라 울음소리가 커지므로 더 이상 숨겨 키울 수 없게 되자 아이를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 강에 띄운 후 큰딸 미리암에게 뒤를 따르게 하는 지혜를 발휘합니다(출 2:3∼4).
그리하여 나일 강에 목욕 나온 애굽 공주의 눈에 갈대상자가 띄게 되고 그 순간 미리암이 재빨리 공주에게 다가가 친어미를 유모로 소개합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분명 요게벳의 치밀하게 계산된 지혜 덕분입니다(출 2:5∼10). 이런 어머니의 지혜로 모세는 죽지 않고 애굽 공주의 양자가 되어 애굽 궁중에서 당대 최고의 학문을 배우며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련한 부자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은 지혜로운 여인의 면모를 우리에게 잘 보여 주었습니다. 아비가일은 자기의 남편인 나발이 다윗을 모욕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즉시 일어나 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녀는 급히 음식을 장만한 후에, 서둘러서 다윗을 만난 그녀는 이치에 닿는 매우 조리 있는 말로 다윗을 설득하여 다윗으로 하여금 복수할 계획을 단념하도록 했습니다. 그녀의 용기와 지혜에 감탄한 다윗은 그녀의 남편인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녀에게 즉각 청혼하였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용기와 지혜에 진정 매료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가정문제로, 사업문제로, 자녀문제로 인한 고난들이 끊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든든합니다. 그 고난 중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면 삶의 지혜와 용기가 생깁니다.
어떠한 고난이 와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이겨나가시기 바랍니다.
성도 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삶, 하나님 나라의 가족 공동체를 위해 함께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웃과 공동체의 유익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일은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입니다. 자신이 죽고, 헌신하여 이웃과 공동체를 살리고 세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 없이 위대한 공동체, 건강한 공동체가 세워질 순 없습니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이웃과 공동체의 유익을 구한다는 것, 이것은 지혜와 용기 없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혜와 용기를 겸비하여 날마다 복 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1.나오미의 지혜(1-4)
2.룻의 용기(5-6)
3.지혜와 용기를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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