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다녀온 여행입니다.
아침 8시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순두부 백반으로 끼니를 때우고 묵호항으로 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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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에서 출발하는 시스타3호선 인데요... 행여?
배멀미 때문에 울릉도를 그저 먼~나라로 생각만 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것 같아서 잠깐 설명 좀 드리고 가겠습니다.
시진= 저동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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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는 쌍동선 입니다.
똑같은 동체가 두개란 뜻의 쌍동선은 마치 양쪽에 날렵한 카약 두대를 놓고 그 위에 선체를 올려놓은 듯한 형상 입니다.
해서! 수면과의 마찰을 최소화 시켜 승선감이 뛰어나고 (고속버스 수준) 물살을 잘 가르기에 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항해를
할수 있습니다. 최고 35노트( 약 65km/h) 사진= 저동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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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얘도 태풍을 만나면 어쩔수 없는 배죠 ^^ (위! 아래! 위!위! 아래!......... --;; ) 사진 = 묵호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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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들여 VIP석을 예약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 이었습니다.
넓고 안락한 좌석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요,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아래 층은... 도때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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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항 까지 2시간 40분쯤 걸린듯 합니다.
참고로 묵호항에서 배를 타면 저동항으로, 그외 강릉,후포,포항에서 타면 도동항으로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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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는 울릉도! 하다 못해 마을 뒷산도 병풍 이더군요. 마치..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축소해 논듯한?
저동항에서 내려 제일 먼저 찾은곳 촛대바위, 항에서 부터 걷기에는 멀고... 차를 탈수도... 자전거가 완죤 딱! 이었습니다^^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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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죽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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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울릉도 음식을 먹어볼 차례!
자전거로 돌고 돌다 그나마 사람이 제일 많이 북적이는 집으로 결정!
근데 울릉도에 웬 전주식당? 허기사 우리나라 식당 이름중에 제일 흔한게 전주 식당이고, 뭐.. 전주식당은 대게 괜찮더라는 경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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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갈치조림 이나 전복죽이 있죠, 울릉도에도 그 어느 식당 메뉴에 홍합, 따개비밥과 오징어 내장탕이
꼭 있더군요 ㅋㅋ 일단 오징어 내장탕을 시켜먹어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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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이러 했습니다....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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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징어 내장탕은 우리가 마지막 손님 이었습니다. 재료가 다 떨어졌다는데요.. 글쌔 떨어진 재료가 "무" 입니다.
이 곳에서 오징어 내장은 지천에 널려 있죠... 무 같은 야채가 육지 재료이다 보니 이런 웃픈 일이 ^^
오징어 내장탕! 다시 먹고 싶은 음식 1위 입니다. (다른 식당에서도 그런 맛이 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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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이는 점심을 먹고^^~
숙소가 도동 인지라 자전거로 이동, 숙소에 짐을 풀고 나와 일정대로 움직 입니다.
도동에서 저동까지 이어져 있는 행남 해안 산책로!
대충 정보도 얻고 daum 로드뷰로 훌터 본 곳인데....와! 이정도 일줄이야!!
기암절벽과 천연동굴을 이용해 산책로를 만들었는데요.. 울릉도에서 밖엔 볼수 없는 비경이 끝도 없이 펼쳐저 있었습니다.
길이는 제 짐작으로 약 4~5km 정도?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걸으니 3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산 아래 일직선이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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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설명에서 보신 자가각력암 으로 된 천연동굴과 절벽이 가히 예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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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어떤 건 수백? kg은 족히 나갈 것 같은 바위,돌 들이 저렇게 흙더미 속에 박혀 머리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데요.
만져 보니? 콘크리트 보다 단단하게 굳어 있어서 용암과 함께 흘러 내리다 굳었나 보다 했는데.. 무슨? 재퇴석쇄설암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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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벽은 조면암으로 점성이 강한 용암이 약한 지표를 뚫고 올라와 흐르지 못하고 계속 솟구쳐 굳어지며 형성된 절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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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1박2일을 찍은 듯 합니다 ^^
도동에서 이곳 행남 까지가 해안도로는 끝나고 산으로 오르면 행남등대를 지나 또다른 절경이 펼쳐 집니다.
그리고 다시 저동해안 산책로가 시작되고요.
우리나라의 10대 비경중 하나라는 "대풍감 해안절벽" 이 바로 울릉도에 있는데요.
나머지 구경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곳 울릉도 해안도로에 완전히 매료 되어 그 절경들 사이에 넣고 싶네요.
해안도로는 어느 한 최상의 각도가 아닌 수키로 미터의 길이 모두 장관 입니다. 물론 각도에 따라 새로운 모습이 숨겨져 있구요.
만약! 그 10대 비경중에 틈이 없다면 저는 이 곳을 우리나라 11대 비경으로 넣고 싶을 정도 입니다. 할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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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다리를 빨,주,노,초,파,남,보 의 무지개 색으로 칠을 해놓은 무지개 다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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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 수직으로 뻗어 내려 있는 나선형 계단 인데요... 높이가 50~60m는 족히 되는게.. 첫발을 내딛는데 살짝 후들거리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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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경에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오는 동안 어느새 울릉도엔 어둠이 내리고 있더군요.... 아!! 술마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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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 어시장에 들려 오징어 회에 쐬주한잔~ 캬~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먹느냐의 요건을 100% 충족 시켜주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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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제일 처음 들렀던 촛대바위... 술이 들어가서 일까요? 흐리네요 ㅋ
야간 조명을 받은 해안산책로는 정말 환상적일 것 같았지만, 내일의 일정을 위해 택시를 탔는데요.
이곳 택시들은 모두 4륜 구동이군요. 경사가 심하고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이유 랍니다. 택시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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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가 50장 까지 인 관계로 어쩔수 없이 2편으로 갑니다.. 죄송 합니다. (..)
첫댓글 오징어 내장탕도 정말 맛 좋았다는 것이 빈 그릇으로 말 해주네요^^ 와!!!! 그나저나 울릉도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군요!! ^^
아무래도 내장이다보니 선도가 가장 중요한데
이곳에선 오징어를 말리는 과정에 날마다 쏟아지니 선도나 가격이 얼마나 유리하겠습니까^^
저 진짜 울릉도 가서 살고 싶어요!
와 울릉도 안에 어시장도 있는줄 몰랐어요! 생각보다 큰거 같아요! 날씨도 좋을 때 가시고 너무 부럽습니다ㅜ
저동, 도동 두곳 있고요,저녁에만 활성화 됩니다. 말이 어시장이지 큰 횟집이라고 보시면^^
왜 여?
무슨일 있으셨어요?
와 저도 못 가본 곳들 투성이네요ㅠㅠ 흑흑 다시 가볼까봐
지금이 일년중 제일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가고싶은데..ㅎ;;
@라신 아직 안 주무셨나봐요?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네요 ㅎㅎ 라신님 덕분에 패키지로 편히 댕겨온 절 반성하며 다시 갈땐 자전거 여행 해보리 다짐하게 되네요
@온리걸오바람처럼 JTBC 비정상회의 보고 있습니다^^
저전거 여행 강추 드리며 궁금하신거 있으심 언제든 댓글 주세요^^
제주도 일주도 두번이나 했답니다~^^v
@라신 댓글 달고 바로 자는 바람에 이제 봤네요.. 네넹 나중에 자전거 여행하게 되면 물어볼게요.. 근데 언제 할진 미정 ㅋ
제주도 보다 진정한 섬느낌이 나는 울릉도 잔차로 한바퀴 와우 멋지세요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