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주환경일보】 전몰군경유족회 도지부 호국산악회, '2025년도 시산제(始山祭)' 봉행

[강응봉]

김평일 명예기자 ｜승인 2025.01.12 20:34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호국봉사단·호국산악회는 지난 10일 성산읍 시흥리 두산봉에서 ‘2025년 시산제(始山祭)’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회 관계자, 호국봉사단 회원 60여 명과 성산읍 시흥리 현기창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유족회와 호국봉사단·호국산악회 회원들의 봉사활동과 산행에 무사안녕(無事安寧)을 기원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시산제(始山祭)는 이영도 사무국장이 진행을 맡아 국민의례를 한 후 지난해 호국영령 명예선양과 호국봉사단·호국산악회 활성화를 위해 공이 큰 부남해, 송영자, 송희수 회원에 대해 지부장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김태규 회원이 대표로 “우리는 국가유공자의 유족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의 명예로운 현충시설(顯忠施設) 지킴이에 앞장서고, 보물섬 제주를 지키는 환경정화(環境淨化)에 앞장서며, 친목과 화합으로 유족회 발전에 앞장 선다.”는 호국산악회 선서를 했다.

강응봉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을사년(乙巳年) 올해도 유족회회원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더 큰 도약(跳躍)을 이루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한 뒤 “서로 격려하며 위로와 배려로 함께 성장하고 더 큰 형제애로 화목한 유족회를 이루어 내자”면서 “건강하고 모두가 하시는 일에 만사형통(萬事亨通)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성산읍 시흥리 현기창 이장은 “시흥리는 제주가 시작되는 마을로 동쪽으로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호랑이의 자태를 닮은 두산봉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는 마을인데 이곳에 제주올레 1코스가 개설된 곳이기도 하고, 6·25 전쟁영웅(戰爭英雄)으로 백마고지(白馬高地) 전투(戰鬪)의 영웅(英雄)인 고(故) 강승우 중위가 태어나고 자란 자랑스런 고장”이라면서 “전몰군경유족회 호국봉사단·호국산악회가 거행하는 시산제(始山祭)에 참가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며 유족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인삿말을 했다.

이어서 진행된 시산제(始山祭)는 이유배 6·25 전몰군경유자녀회 이사와 김정용 총무가 집사(執事)를 맡아 진행, 초헌관(初獻官)에는 강응봉 지부장, 아헌관(亞獻官)에는 최홍도 제주시지회장, 종헌관(終獻官)에 변영근 서귀포시지회장이 주관했다.

초헌관(初獻官) 강응봉 지부장의 초혼문(招魂文)과 축문(祝文) 낭독을 시작하여 아헌관(亞獻官) 최홍도 제주시지회장과 종헌관(終獻官) 변영근 서귀포시지회장이 제례의 잔을 올렸다.

시종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삼헌관(三獻官) 헌작(獻爵)이 끝난 후 참석한 회원들도 각자 소원을 담아 을사년(乙巳年) 한 해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제례에 동참했다.

한편 이날 시산제(乙巳年)를 마친 후 시산제(乙巳年)에 참석을 한 회원들이 음복(飮福)의 시간을 가졌고 표선면 성읍리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오찬(午餐)을 나누며 2025년도에도 회원 모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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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명예기자 

출처 : 제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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