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다섯번째 나들이네요.
항상 혼자서 여행을 떠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만 해도 "둘이 가면 둘밖에 친구가 안되지만, 혼자가면 세상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된다. "라는
나름의 철학을 안고 다녔는데,
그러다 2년전 중국소무역 체험 카페를 따라 간적이 있었는데
이거 혼자 가는것보다 훨씬 재미 있는거예요.
또한번 나가고싶어 근질근질 하던차에
마침...최근에 경기도 안좋고, 일도 많이 줄고, 여유가 부쩍 생겨서 뭘할까를 고민하다가
이번엔 한중일 소무역 카페를 따라서 일본 후쿠오카 쇼핑몰 가격조사와 프리마켓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시간 여유 있고, 현재는 조금 어려워도, 자신만의 공간...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한번 도전해 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총경비: 왕복 배값, 숙식 3박 4일간 개인 경비 포함해서 40만원 정도 쓴것 같네요.
자~ 지나온 발자취 한번 돌이켜 볼까요?
우리가 출발할때 환율표입니다. 엔화가 너무 많이 올랐네요. 만엔이 145,000원입니다.
택시가 좀 오래돼죠? 일본어를 못해서 연식을 못물어봤는데, 대충10년은 넘은듯하네요.
그래도 잘 달리더군요. 매연도 없고, 소음도 없고...*^^*
혹시라도 렌트차 몰고 돌아다니실분들 참고 하세요. 주차료가 30분에 우리돈 4,350원입니다.
도로 곳곳에 담배 피지 말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첫날은 대체로 쇼핑몰만 찾아 다녔습니다. 한국과 생필품 가격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확인도할겸.
자판기에 파는 음료 보면 대충 물가 비교가 되죠? 콜라 120엔 = 1,740원, 생수 100엔 = 1,450원
생활물가는 한국보다 2.5배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대체로 이런데만 찾아다녔습니다.
각종 마트와 전자상가. 하루종일 걷고, 또 걷고.. 한 10시간 정도 걸은것 같네요.
택시는 참 볼품 없는데, 거리에 가득찬 경차들 ...참 이쁘죠 *^^*
패달로 가는 이런 택시도 발견했습니다. 뒤에 사람 탄것 보이죠?
요금을 미처 못물어봤는데, 지구 온난화를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택시는 이런 추세로 갈것 같습니다. ^^'
길거리는 아기자기하게 참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사실 물좋고, 공기 좋은건 일본 못따라 갈것 같네요.
예전 인도에서는 방독면 없이는 길거리 자체를 못 걸어다닐 정도였는데...
식사는 일본말 못해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쓰미마셍(저기요) 이찌, 니, 산, 시만 알면 되요.. 샘플보고 번호만 적어주면 되니까?
제일 앞에 있는게 1300엔 하네요. 우리돈 18,850원입니다.
양은 좀 많이 부실하네요. 그리고 보니 우리 동네서 비슷한 메뉴 시키니까 5,000원 합니다.
한국라면도 잘 팔립니다. 개당 120엔 하네요. 한개에 1,740원입니다.
일본갈때 라면 몇박스씩 사가는 이유 알겠죠?
아직도 배용준 인기는 여전합니다.
이동은 걷거나 버스 타고 다녔는데, 하루 프리 티켓을 끊어니 1인당 600엔입니다.
우리돈 8,700원 주면 하루종일 맘대로 버스를 탔나 내렸다 할수 있습니다.
이건 상당히 좋네요.
그런데 신기한건 버스가 신호등에 걸리거나, 정류장에 멈추거나, 정차할때 마다 시동을 꺼버리는거예요.
소음이 전혀 없어서 상당히 좋더군요.
물론 다른 승용차도 정차만 하면 바로 시동을 꺼버리네요.
이렇게 자주 시동을 껐다켰다하면 오히려 기름을 더 먹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니까..어쨌던 도시 전체가 조용하고, 대기 오염이 거의 없습니다. *^^*
재래시장도 가봤는데, 거리가 너무 깨끗하네요.
많이 보던 인형 아닌가요?
하루 일과 마치고, 숙소에 와서 그냥 마트에서 도시락 사서 먹었습니다.
도시락이 평균 500엔 정도 하니까 이것도 우리돈 7,250원이나 하네요.
음료까지 포함해서 배불리 먹을려면 한끼 식사로 우리돈 2만원은 잡아야겠네요.
피곤해서 샤워후 해우소를 찾는데, 변기 아이디어가 상당히 좋네요.
보통 한국에서 볼일보고, 손씻는 물은 그냥 하수도로 흘러가는데,
여기는 볼일보고, 물을 내리면 변기 뒷좌석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고,
그 물은 그대로 손씻고 나서 화장실 내리는 물로 재활용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1년동안 모으면 엄청난 양이겠죠.
참! 일일 프리티켓 설명 다시 올리면서 오늘은 마감합니다.
잠이 쏟아져서...ㅋㅋㅋ..
어른 혼자서는 600엔(8,700원)이고, 둘이 같이 한장을 끊으면 1,000엔(14,500원)입니다.
그냥 버스 타고, 내릴때 차장한테 보여만 주면 됩니다.
일본어를 못해서 겁이 난다고요?
얼마나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왠만하면 한자와 한글을 병행해서 표기를 해놓으니 그냥 돌아다니는데는 불편이 없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중학교 이상만 졸업했다면 별로 일본 여행이 어려울게 없을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낼 다시 올릴께요.
아함~ 졸려...
첫댓글 사진도 잘 보고 글도 잘 봤습니다...잼있었겠습니다.
흐미 ~~ 가고싶넹 ^^ 담엔 언제 가나요?
가고싶게 만드는 좋은글...^^ 감사해요...
이번 일정으로 좋은 인연을 맺은 듯 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특히 부산에서 가까운 울산에서 거주하고 계시니 자주 뵐 수 있을 듯 합니다..언제든지 시간이 맞으시면 다시 한 번 동행했으면 합니다^^
역시나.. 인도 여행 말씀 하실때 부터 심상치 않으시더니.. 다음편 너무 기대 됩니다. 저기 저두 같이 끼어 있었답니다.(자랑입니다 ㅎㅎ)^^ 얼른 다음편 올려 주세요~ㅎㅎ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카메라조차 준비 하지않은 운영자들보다 훨씬 낫습니다.회원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카페가 발전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카페는 첫째도 공유, 둘째도 공유, 셋째도 공유죠.^^ 나눔이 있어 행복한 카페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부자 되세요
잘 봤습니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