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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대와 한중합작성형센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중국 현지에 지린대학교 베슌제일병원과 함께 한중합작성형센터를 열고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서울성모병원은 2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9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지린대학교 베슌제일병원은 중국 지린대에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합작성형센터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지린대학교 베슌제일병원 합작 상미한중성형센터’ 및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린 사무소’ 개소식을 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는 “두 기관의 오랜 교류관계와 신의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협력사업을 실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과 중국의 의료 발전에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지린대학교 베슌제일병원 왕관군 병원장은 이번 합작 사업은 “최근 신축을 통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두 병원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서, “성형분야를 시작으로 더욱 다각화된 협력 사업을 기대한다”고 했다.
성모병원 의료진, 한 달에 두 차례 중국 현지 방문
앞으로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주축이 된 4인 1팀의 의료진은 한 달에 두 차례가량 중국 현지에 머물며 직접 환자를 수술한다. 또한, 성모병원은 상미한중성형센터 내에 차려질 지린사무소를 통해 중국 VIP 건강검진 환자도 유치할 방침이다.
“최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상미한중성형센터’는 약 680평방미터의 넓이에 성형외과 전문 수술실과 진료실, VIP 환자 대기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국 의료진이 사용할 최신 성형수술 장비와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한국 의료진의 수술, 진료 및 상담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한국어와 중국어가 능통한 전문 의료 코디네이터도 배치한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중국 지린대학교는 지난 2007년 3월 협력관계를 맺은 후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 있는 지린대학은 국가교육위원회 직속 종합대학으로 1946년에 설립됐다. 중국 동북부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지명도가 높은 명문대학으로서, 중국 내 규모가 가장 큰 고등 교육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