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기억력 증진 &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
그 동안 커피가 불면증, 췌장 및 방광암, 심장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는 속설을 뒤집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하버드대학 프랭크 후(Frank Hu) 박사는 커피는 심장에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나쁘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커피는 파키슨병, 알츠하이머병, 자살, 알콜성 간질환, 담석 등의 위험 감소에 가능한 잇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후 박사는 커피의 유용한 사례로 커피는 적어도 분위기와 기억을 개선하고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과 운동선수의 지구력을 향상시켜준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커피가 체중을 감소시켜준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장기 연구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당뇨2형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의 유용성과 무해성에 대한 연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메디&팜스 투데이 2006.11.07]
커피, 뇌신경세포 재생촉진 치매 개선 日커피사이언스세미나 도야마의대 하쓰토리교수등 연구결과 보고
◇ 커피를 마시면 노인성치매와 암세포증식·전이억제 및 당뇨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커피에 대한 시각이 달라질 전망이다.
커피는 이슬람 승려들이 철야기도시에 졸음을 쫓고 체력을 기르는 약으로 처음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슬람 승려들의 비약(秘藥)이었던 커피가 일반 신자들에게 “자양강장에 이바지하고 마시면 피로가 회복되며 만병을 예방한다”고 알려지면서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약으로 생각했던 커피가 설탕을 넣어 마시는 기호품으로 된 것은 유럽에 전해지고부터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약으로서의 역할을 완전히 잊었던 것은 아니었다. 17세기 중엽 영국 런던에서 문을 연 커피숍의 선전 전단엔 “커피는 만병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전해져 온 커피가 오늘날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기호음료의 하나가 되고 있다.
▲뇌신경세포 형성 촉진, 치매개선에 이바지
평균수명이 높아지고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성치매 발증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엔 발증연령도 낮아져 50대에서도 노인성치매 발증례가 보고되고 있다.
치매는 단지 환자 본인의 불행만이 아니라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가족 등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크다. 그런데도 결정적인 치료법이 없어서 21세기 노령화 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인성치매는 뇌신경변형이나 뇌신경세포탈락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문제는 현재로선 이 변형된 뇌신경을 정상화하기가 어렵고 탈락된 세포를 재생시킬 수 없다는데 있다.
그런데 최근 커피를 마시면 신경세포의 재생이 촉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지난 9월 일본에서 열린 커피사이언스세미나(제4회)에서 일본 도야마의과대학 하쓰토리 교수 등이 발표한 연구보고도 그 중 하나다.
뇌신경세포는 인체의 여러 기능을 관할하는 크고 작은 돌기가 튀어나와 망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노인성치매로 변형^탈락된 신경세포에는 이제까지 망을 형성하지 않았던 신경세포가 존재하고 있다.
이들 세포에서 돌기가 성장하면 손상된 신경세포 대신에 새로운 신경망으로서 기능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치매를 개선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하쓰토리 교수 등은 커피원두 추출물과 사람의 신경세포종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실험을 실시했다. 즉 사람의 신경세포에 커피성분인 트리고넬린(trigonelline)을 가하여 6일간 배양한 것과 트리고넬린을 가하지 않고서 6일간 배양한 것에서 신경돌기의 성장 상태를 비교해 봤다.
그 결과 트리고넬린을 가한 쪽이 트리고넬린을 가하지 않은 쪽보다 훨씬 신경세포가 성장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경세포엔 몇개의 섬유 모양의 돌기가 있다. 이 돌기엔 정보를 보내는 작용을 하는 `축색돌기'와 정보를 받는 `수상돌기'가 있다. 그런데 트리고넬린을 가하여 배양한 것은 특히 축색돌기가 성장한 것이 많았다.
이는 치매에 의해 손상된 신경세포에 새로운 정보발신회로가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쓰토리 교수는 이 축색돌기의 성장이 치매개선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쓰토리 교수 등은 마우스를 사용해서도 실험했다. 마우스에게 트리고넬린 용액을 며칠간 경구투여하고서 대뇌피질이나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해마란 기관의 상태를 조사해 봤다.
그 결과 대뇌피질이나 해마에서 한결같이 축색돌기와 수상돌기가 성장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직접투여보다 경구투여 즉 커피를 마심으로써 치매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개선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하쓰토리 교수는 해석하고 있다.
트리고넬린은 자연계에선 커피에 가장 많이 포함돼 있는 물질이다.
커피원두를 볶을 때 열이 가해지면서 트리고넬린은 점점 분해되고 만다. 따라서 속 깊이까지 볶은 것보다 살짝 볶은 쪽이 트리고넬린의 함유량이 많게 된다. 살짝 볶은 원두를 사용한 커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메리칸 커피다. [200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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