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보호관찰소에 다녀와서

오늘은 7시 50분까지 센터에 와서 김용호 선생님과 센터장님과 순천보호관찰소를 가게 되었습니다.   전주를 지나서 임실, 임실을 지나서 남원, 남원을 지나서 구례, 그리고 구례를 지나서 순천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는 길 마다 지리산 자락이라서 산세가 많고, 섬진강 물결이 흐르고 있어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순천보호관찰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보호관찰소에 간다고 해서, 교도소처럼 폐쇄된 공간일줄 알았는데, 주민자치센터 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여서   조금은 당황하였습니다. 10시 조금 넘어서 센터장님의 교육이 시작되었는데, 먼저 인권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성매매자 분들께서 어떻게 오늘 이자리에 오게된 경위에 대해서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점심 시간에는 오천식당에서 한정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1시 좀 넘어서 사무관님과 대화를 조금 하고, 다시 교육이 시작되었는데, 이때는 알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성매매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오늘 센터장님이 교육 하시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바로 성매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고,   인권에 관한 내용, 어떻게 오시게 되었는지, 그리고 알콜과 성에 관한이야기, 성희롱, 성폭력, 마지막으로   본래 내용인 성매매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보고 부담 가지 않게 순차적으로 성매매자들과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많을 것을 느꼈습니다.   또 성매매자들중 한분을 제외한 나머지분들은 술을 마시고 성매매를 하였다는 것을 보고,   알콜이 사람을 망하게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무관님의 말씀하신 것처럼 보통 이런 교육에 참여하는 기회가 무척이나 어렵다고 하는데,   오늘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센터장님과 사무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