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의사의 구분
인턴부터 전임의까지 의사는 경력 등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됩니다.
먼저 인턴으로 불리는 수련의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받은 1년 동안 지정병원에서 전 과목을 순환하며 임상 수련을 받은 기간입니다.
인턴 과정을 마친 후에는 본인의 전공과목을 정하고 전문적인 임상수련을 받게 되는데요 레지던트라고 불리는 전공의입니다.
전공의 과정은 보통 4년으로
1년차는 대학병원에서 주로 환자의 주치의가 되고
2년차는 중환자의 주치의, 외과의 경우 간단한 수술 집도의가 되며,
3년차는 고난도의 환자 처치를 배웁니다.
4년차는 치프(chief)라고 불리며, 외과의 경우 일반적인 수술 집도의가 됩니다.
전공의 과정을 거친 후 해당 진료과목의 전문의 자격 인증시험에 합격한 의사를 전문의(스페셜리스트)라고 부릅니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에는 개원을 해서 개원의가 되거나 종합병원에 전문의로 취업을 하기도 합니다.
전문의 자격 취득 후에도 대형병원에서 좀 더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를 하는 의사를 펠로우 즉 전임의라고 부릅니다.
전문의는 일반적인 진료과목의 구분보다 더 세분화해 깊이 있게 전문성을 습득하게 되며, 최근 의과대학 교수가 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기도 합니다.
한편 의대를 졸업해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의사로
1차 진료의사라고 불리는 일반의(GP)가 있는데 대개 인턴 과정까지 이수한 의사들이 많고, 감기나 통증 등 일반적인 진료를 두루 담당하게 됩니다.
의료기관의 간판에 전문과목이 표시되지 않고 단순히 '의원'이라고 표기된 경우에는 주로 일반의가 운영하는 의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의사가 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의대 졸업후 의사면허, 인턴·레지던트 거쳐 전문의까지 최소 11년
첫째는 의과대학에 입학해 예과 2년, 본과 4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의학학사)하는 것이다. 둘째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 의학과 본과 4년의 교육과정(의무석사)을 받는 것이다.
이 과정을 마치고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의사면허를 발급받아 의사가 된다.
의사면허 소지자의 80% 이상은 인턴(1년)과 레지던트(4년)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보통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 의사는 수련을 받는 피교육자이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의사로 `전공의`라고 불린다.
의사면허를 취득하자마자 개업하는 의사는 보통 `일반의사(GP·General Physician)`라고 한다. 인턴제는 한때 폐지가 논의됐지만 현재는 흐지부지됐다.
인턴은 각 과를 돌면서 그 과에 대한 지식을 익히는데 피뽑기·소독하기·수술 준비하기·환자명단 관리 등의 잡일을 주로 한다.
그 후 인턴 성적과 의사국가고시 성적, 전공의 선발시험 성적 등을 고려해 각 과에 지원하게 되고 합격하면 레지던트가 된다. 레지던트 1~2년 차는 주로 입원환자를 맡아 환자의 치료와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차트를 작성하는 일을 한다.
수술하는 과는 수술방에 들어가 보조로 일하기도 한다.
레지던트 3~4년 차는 집도의(교수) 수술을 보조하거나 1~2년 차 후배들을 감독하고 교육한다.
또 외래진료와 함께 작은 수술은 직접 집도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한 번도 유급하지 않고 전문의 자격을 따는 데 11년이 걸린다.
최소 31세가 되는 셈이다. 의사는 군대 복무기간이 3년2개월이다. 이후 전임의, 임상강사, 전임강사를 거쳐 조교수, 부교수, 교수가 된다. 이 과정은 병원 및 개인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15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