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내 시군별 아파트 매매가격 편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의 아파트 매매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도내 18개 시군 평균 매매가격이 ㎡당 13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도내 시군별 ㎡당 평균 매매가격은 춘천이 15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원주 145만원,강릉 136만원,속초 131만원,홍천 122만원,고성 11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 가운데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철원으로 ㎡당 82만원에 그쳐 도내 전체 평균(138
만원)에 크게 못 미쳤다.
읍면동별로는 원주 반곡동 아파트 매매시세가 ㎡당 202만원으로 가장 비쌌고,속초 청학동이 55만원으로 조사돼 두 동의 가격차가 147만원 발생했다.
도내 18개 시군 ㎡당 평균 전세가격은 103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춘천이 1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릉(110만원),원주(106만원),속초(100만원),홍천(89만원)이 뒤를 이었다.
인제의 ㎡당 평균 전세가격은 50만원으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았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내 시군의 아파트 매매시세는 저평가된 곳이 많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세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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