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내용을 찾아보니 너무 오래전이네요.
왜이리 게으름을 피웠나 후회가 되네요.
다시 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2013년 2월 24일
2월 20일 오전에 김영생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어쩜 이리도 상세히 설명을 해주시는지 정말 깜짝 놀랐다.
선생님과의 통화중에 성용이에 대해 엄마인 나는 모르는게 없이 다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성용이에 대해 더 많은것을 알수 있었고
나 스스로 성용이가 못하는것이 많은 아이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가슴이 드끔해지는 선생님의 말씀~~"엄마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그 아이는 안되는 아이다"
잘하는게 너무 많은 성용이와 재미있게 한글공부 해봐야겠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2월20일 오후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낱말카드를 만들었다.
A4용지 5장을 4등분으로 잘라 ㄱ,ㄴ,ㄷ,ㄹ,,,,,,,,ㅃ,ㅉ,ㄸ,ㄲ,ㅆ 까지 한장에 한글자씩
빨간 매직으로 써서 만들었다.
선생님이 상자 2개를 만들어 하나씩 꺼내 확실히 알게하고 습득안된 글자는 상자에서 꺼내지도 말라하신다.
처음 시도한게 "ㅇ" 이었다.
선생님 말씀처럼 성용이 귀를 꼬집으며 "아" 헸더니. 자지를 아프게 하는게 싫은지
화를내며 싫어햇다
그래서 내 귀를 잡아당기며 아를 했더니 재미있는지 "아" 하고 따라했다.
두번정도 잠깐하고 치웠다.
저녁을 먹고 자기전에 "ㅇ" 카드를 슬쩍 들이밀었더니 바로 "아"하고 대답을한다.
어찌나 기특하던지 한껏칭찬을 해주었다.
아이를 재운뒤 똑같은 "ㅇ" 카드를 6개 만들어 화장실 문앞, 냉장고문, 현관문, 안방문, 차안에,식탁위에 붙여두었다.
직장맘이기에 하루3번 공부가 안되어 기회될때마다 기분좋을때 슬쩍슬쩍 물어보니 바로 "아"라고 대답한다.자기귀를 잡아당기며.
"아"를 확실히 아는것 같아
2월22일
"ㄴ"을 시작했다.
"ㄴ"을 들고 내가슴을 치며 나나나나 라고 이야기해주니 바로 재미있어했다.
다시"ㄴ"을 보여주니 자기가슴을 치며 "나"라고 대답을했다.
"ㅇ"도 보여주니 "아"라고 바로 대답햇다.
"ㅇ","ㄴ"은 확실히 아는것같다.
주말은 할아버지 생신이라 진도는 못나가고 2글자 복습만 했다.
월요일은 "ㅎ"을 해봐야겠다.
2월25일
출근전에 성용이에게 "ㅇ" "ㄴ"을 보여주니 바로 대답을했다.
확실히 아는것같아 "ㅎ"을 보여주고 하하하하 웃으며 하라하니
짜증을 내고 싫어했다.
키드를 바로 상자에 집어넣었다.
저녁에 퇴근하며 성용이와 함께 마트에서 파를 사와
물통에 한뿌리를 꽂앗다.
보여주며 "파"라하니 파가안되고 자꾸 빠라고한다.
그래서 프~하 라고 가르쳐주니 파발음이 비슷하게 나왓다.
재미있는지 계속 따라했다.
"ㅍ" 카드를 보여주고 파가 꽂힌 물통에 붙이자니 카드를 초록 파줄기에 붙이며 즐거워한다.
프하프하 따라도 잘한다.
"ㅍ"도 성공이다.~~~아싸~~~
3월11일
너무 오랜 만에 들어온다.
그동안 성용이 어린이집을 옮기고 적응기간을 보내면서 어수선하고 힘든 시간이 지나갔다.
새로운 곳에 적응하느라 힘든 성용이에게 한글을 많이 시킬수가 없었다
그래도 하루라도 안하면 잊을까 매일복습은했다.
ㅇ,ㄴ,ㅍ, 를 확실히 알아 ㅁ,를 마마마마마라고 가르켜줫다.
ㅍ,와,ㅁ 를 헷갈려했다.
몇번하니 구분을 잘한다.
ㅇ,ㄴ,ㅁ,ㅍ, 4음절 성공!!!!!!!!
내일은 ㄷ,를 시도해봐야겠다.
2014.9월 16일
선생님과 통화를 끝낸후 지금껏 성용이에게 하던 방법을 달리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별상자를 다시 시작하니
가,나,다,라,사,아,자,차,카,파,따,빠,짜, 는 확실히 발음하고 마---엄마 마, 바---바지 바, 타----빠방 타, 하----하하 호호,
싸----똥~~싸, 까----껍질 까 로 발음을 가끔해서 카드를 따로 빼 놓았네요.
확실히 안되는 카드는 빼서 A4용지에 크게 자음만 써서 다시 공부하고 있어요.
2014.9월17일
정확히 안되는 마,바,타,하,싸,까 중에 "마" 한글자만 냉장고 위에 올려놨다
아침에 아홉시쯤 냉장고에 있던 마" 자를 거내 성용이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한참을 바라보다 눈이 마주처 '마"라고
외치니 "마"하고 따라헸다. 그래서 바로 안아주고 뽀뽀해 주었다.
정확히 잘되는 13글자 가 들어있는 별 상자를 꺼내 흔드니 바로 호감을 보이며 와서 스스로 흔들어 쏟고
하나씩 집어 읽고 담기를 했다.
너무 예뻐 뽀뽀를 많이 해주고 한껏 오바해 주었다. 공부끝~~~을 외치니 기분 좋은가보다.
저녁에도 같은 방법으로 했다.
2014.9월18일
냉장고 위에 있던 "마"를 성용이 손위에 놓아주니 바로 "마" 라고 외쳤다.
너무 기뻐 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별상자 학습도 빠르게 끝내고 공부 끝~~~을 외쳤다.
저녁시간에는 "마"자를 별상자에 넣고 공부를 시작했다.
모든 카드를 정호ㅏㄱ히 읽었다. "미"자를 정확히 아는것같다.
내일은 "바" 를 해봐야겠다.
10월 14일
한달여를 매일매일 사연쓰기를 못했네요
요즘은 매일매일 별상자에서 카드꺼내 스스로 공부가 ㅈㄹ되고는 있어요.
그런데 정확히 안되는 카드 몇장은 계속 맞았다 틀렸다를 반복하네요.
하,까.싸 는 정확히 하는데 마,바,타,는 아직도 반반이네요.
자꾸 앞에 군더더기 말을 붙이네요.
마~~엄마 마, 바~~~~바지바 , 타~~~~빠방 타. 요 세글자가 자꾸 틀렸다 맞았다 하네요.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만 잡아주면 될줄알았는데 그동안 제가 너무 헷갈리게 가르켰나봐요.
냉장고 학습 더 얄심히 해볼께요.
10월 15일
선생님과 통화를 하며 참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았구나~~~하는 후회가 됐다.
그래도 다행히 엄마가 천천히 했어도 포기하지는 않았구나~~하는 위로 말씀에 절망적이진 않았다.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성용이가 아프다.
열이 펄펄 나며 엉엉 운다.
아이의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는 샘의 말씀~~
오늘은 쉬어야겠군..
10월16일
조금 컨디션이 돌아왔다.
오전에 어린이집에 가기전 별상자를 가져왔다.
조금 거부를 하길래 초콜렛 통을 꺼내 들고 흔들었다.
금새 얼굴이 밝아지며 하겠단다.
별상자 뚜껑을 열어 카드를 정리해 놓고 반정도의 카드를 별상자에 다시
담고 힘드니 오늘은 반만하자하니 싫다고 한다.
몇번을 튕겨주다 그래 그럼 다해~~ 하고 주니 기분이 좋다.
가,나,다,라,사,아,자,차,카,파,하,빠,따 ------>13개를 척척 읽어 냈다.
그런데 그중 하 를 하하호호로 읽었다.
하나가 틀렸기에 냉장고 학습은 하지 않았다. 공부 끝을 외치고 박수를 쳐주었다.
퇴근후 성용이의 체육수업이 있어 집에와 밥먹고 하니 8시가 넘었다.늦었지만 한번은 해야할것같아
별상자를 높은곳에 올리고 성용이가 막대로 떨어뜨리게하는 게임을 했다.
급 기분이 좋아져 별상자 학습을 신나게 마쳤다. 공부 끝~~~
하를 여전히 하하호호라 이른다. 무조건 박수를 쳐 주었다.
10월 17일
어린이집 가기전 별상자를 꺼내 한번 읽자하니 흔쾌히 앉는다.
그런데 어제 밀당을 한 역효과인지 한장의 카드만 남기고 모두 별상자에 집어넣고
아 하나만 일고는 박수를 치란다. 당황 스럽지만 박수 치고 공부 끝~~~을 외쳐주었다.
저녁에 열이 오르며 힘들어 했다.저녁공부는 쉬기로했다.
10월 19일
토요일 할아버지의 49제로 할머니 댁에 다녀오느라 공부를 못했다.
일찍 돌아와 낮잠을 푹~~자고 일어나 컨디션이 좋아 보여 별상자 공부를 시작했다.
오늘은 냉장고의 아이스크림이 큰 역활을 했다.
먼저 보여주고 공부하고 먹자하니 날아갈듯 기뻐한다.
별상자의 글자를 빠른 속도로 읽어 나갔다.
내일은 냉장고 공부도 함께 해봐야겠다.
10월20일
아침에 일어나 색칠공부 좀하고 요즘 좋아하는 또봇을 한편 본후 별상자 공부를 시작했다.
읽는 글자 카드 중 반정도는 별상자에 넣어주고 나머지만 읽게했다.
이것 쯤 이야~~하는 표정으로 글을 읽어 나갔다.
중간중간 박수 안치면 박수도 치라하고 즐겁게 공부 끝~~을 외쳤다.
오늘은 틀리는 글자도 없었고 기분도 좋아보여 냉장고 학습도 해 보았다.
"타" 자를 냉장고 위에서 꺼내 손바닥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었다.
손바닥위에 카드를 보고 계속 까불며 빠방 타, 바지바, 이런 저런 소리를 내길래 가만히 놔두었다
한참이 지난후 타 하고 한번 말해주고 타 한번 따라하기에 공부 끝~~~을 외치고 카드를 숨겼다.
저녁에 다시한번 타 자를 해봐야겠다.
첫댓글 가,나,다,라, 사,아,자,차, 카,파,따,빠, 짜-->13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