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이유식은 생후 5개월을 전후하여 아기의 몸무게가 7kg정도 되었을 때가 적당합니다. 생후 5개월이 되면 아기들의 소화기관이 충분히 발달하고, 음식을 밀어내는 반사도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아이가 5개월이 되기 전에 7kg이 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5개월이 넘어도 7kg이 안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준으로 5개월 가량을 잡는 것은 좋지만 음식에 대한 아기의 관심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
곡류로 된 묽은 이유식부터 처음 이유를 시작하는 아기에게 가장 적당한 음식은 부드럽고 매끄럽게 목구멍을 통과할 수 있는 묽은 미음류가 좋습니다. 그래서 알레르기가 거의 없는 곡류를 제일 처음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묽은 농도의 미음으로 10배죽을 끓여 고운 체에 걸러 아기에게 줍니다. (10배죽이란? 쌀:물=1:10 의 비율로 끓인 죽)
하루에 한번씩 일정한 시간에 주세요(1달 정도) 이유 초기에는 하루에 한번정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아침 10시 정도가 가장 적당한 시간이지만 꼭 정해져 있는 시간은 아닙니다. 이유식은 오전 10시 정도에 준 다음 수유를 하도록 합니다. 아기에게 일정한 시간을 지켜서 생활의 리듬만 만들어 진다면 괜찮습니다.
음식에 간은 하지 말아 주세요 아기들에게 먹이는 음식은 식품 자체의 단맛이나 짠맛만으로도 충분히 간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식품 자체의 맛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이나 미각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들은 신장기능이 미숙해서 염분(흔히 말하는 소금)의 농도가 진해지면 신장에 부담이 됩니다.
이유식 후에 모유(또는 분유)를 준다 이유 초기 단계에는 이유식을 통해서도 영양섭취를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유나 분유를 통해 대부분의 영양을 섭취합니다. 그러나 모유나 분유에 익숙한 아기들에게 수유를 먼저 한 후 이유를 할 경우 이유식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거나, 배가 부른 상태여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유식을 제공한 후에 모자라는 양을 모유나 분유로 충족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이유식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여서 금새 입이 피곤해 지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섭취를 못한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한숟가락씩 늘려 가세요 처음에는 이유식 전용 숟가락으로 4-5숟가락(20-30cc)정도만 주시고 차츰 한 숟가락씩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진행을 1개월 정도 하면 1회에 아기가 먹는 분량은 12~15 숟가락 정도 될 것입니다. 물론 아이가 거부 반응을 보일 경우 억지로 먹이지 마시고, 원래 먹이던 이유식을 먹이면서, 며칠 있다가 다시 한번 시도를 해 보세요.
먹지 않아도 쉽게 단념하지 않는다. 이유식을 주려고 하는데 아기가 전혀 안 먹으려 한다면 어떻게 할까 ? 이때는 잠깐 후퇴하더라고 단념해서는 안됩니다. 이유는 아기가 싫어해도 꼭 통과해야 할 과정입니다. '싫으면 강제로 주지는 않지만 결코 단념하지도 않는다'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먹지 않는 이유를 체크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입안에 넣은 것을 혀로 밀어내거나 토하는 것은 너무 일찍 시작한 경우일 수 있으므로 좀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 봅니다. 그러나 '단념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잊으셔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하면 좋아해요 엄마가 웃으면서 주는 것을 좋아해요. 엄마의 무릎에 앉혀서 먹여주면 좋아해요. 숟가락은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것, 너무 깊이 파이지 않은것이 좋아요
이렇게 하면 싫어해요 스푼이 너무 깊은 것은 싫어해요. 스푼을 너무 입 깊숙이 넣으면 싫어해요. 스푼을 뺄 때 위로 올려서 빼 아기 입천정이나 입술에 닿으면 싫어해요
아기가 이유식을 잘 받아먹고 더 먹고 싶어하면 원하는 만큼 조금 더 주어도 됩니다. 물론 아기가 소화를 잘 못 시키거나 삼키지 못하는 경우라면 좀더 느리게 이유를 진행시키셔야 합니다
이유초기에는 곡류나 섬유질이 적고 향이 강하지 않은 채소류, 감자, 고구마, 과일류(사과, 단감, 배, 수박 등)와 같은 식재료를 이용한 이유식을 만들어 줍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쌀미음 쌀미음 단호박미음 단호박미음 사과미음 사과미음
1) 쌀미음 (베베쿡 1팩 용량 기준)
재료 함량 불린쌀 30g
영양성분 탄수화물 17.3g 지방 0.1g 단백질 1.5g 총칼로리 76kcal
만드는 방법 1. 불린쌀은 곱게 갈아 10배 미음을 끓인다. 2. 고운체에 거른다
2) 단호박미음 (베베쿡 1팩 용량 기준)
재료 함량 불린쌀 27g 단호박 20g
영양성분 탄수화물 21.1g 지방 0.4g 단백질 2.8g 총칼로리 99kcal
만드는 방법 1. 불린쌀은 믹서에 곱게 갈아준다. 2. 단호박은 깨끗이 손질하여 과육만을 골라 믹서에 곱게 갈아준다. 3. 냄비에 1.2.의 재료와 10배의 물을 붓고 끓여준다. 4. 완전히 끓으면 농도를 확인한 후 마무리하고 고운체에 거른다.
3) 사과미음 (베베쿡 1팩 용량 기준)
재료 함량 불린쌀 27g 사과 15g
영양성분 탄수화물 22.0g 지방 0.4g 단백질 2.5g 총칼로리 102kcal
만드는 방법 1. 불린쌀과 껍질벗긴 사과는 믹서에 곱게 간다. 2. 냄비에 1.의 재료와 9배의 물을 붓고 끓인다. 3. 완전하게 끓으면 농돌르 확인하 후 마무리 하고 고운체에 거른다. 4. 사과는 재료의 성질상 물의 양을 9배정도로 맞추어야 다른 죽과 농도가 비슷해집니다.
하루에 한번씩, 아기의 상태가 좋고 엄마가 여유가 있는 시간에, 가급적 일정한 시간에 주세요.(1달정도)
일반적으로 오전 10시 정도가 가장 적당한 시간이지만 상황에 따라 오후나 저녁이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매일 비슷한 시간에 이유식을 주어 생활 리듬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아기변을 살펴봐 주세요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면 처음 대하는 음식이라 변이 묽어 지고, 횟수가 잦아 질 수 있습니다. 또는 반대로 변이 단단해지고, 횟수가 줄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가 심하면 이유식의 양을 줄이거나 잠깐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새로운 식품을 섭취 할 경우도 같은 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나 변의 변화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이 시기의 변은 아기가 먹은 식품 종류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게 바뀌기도 하고, 아기가 먹은 음식물이 그대로 배설되는 경우도 있어 엄마를 놀라게 하는데 돌 전후까지 이러한 현상은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정상적인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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