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6.19(수)
○ 산행코스 : 진남교반~고모산성~토끼비리~병풍바위전망대~삼태극전망대~621m~원점
○ 산행거리 : -- km
○ 날씨 : 맑음
진남교반..
문경은 경상북도 북쪽의 울타리이다.
태백산에서 이어진 대미산, 주흘산, 희양산 같은 고봉들이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루며,
이 절경으로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또한 영강의 기암괴석과 원삼국시대의 성으로 추정되는 고모산성, 고부산성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1933년 1월 대구일보사 주최 경상북도 내 명승지 결정에서 1등으로 지정되어 ‘경북 팔경 중 제1’이라는 비석이 있는 곳이다.
고모산성 아래에 강변 따라 솟아오른 층암 절벽 허리께를 감아도는 옛 사다리길이 불정역 동변 기슭까지 희미하게 이어져 있는데 이 길이 관갑천 또는 토천(토끼비리)이라 한다.
현재에는 낙동강 지류인 가은천과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하였다가 돌아나가는 지점으로,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숲 앞으로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주차장·휴게소·인공폭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 휴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영강은 함창읍 동쪽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문경선 철교가 주변 풍치의 멋을 더해주고 있다.
이 진남교반에서 일출을 보려면 어룡산을, 일몰을 보려면 오정산을 오르면 된다.
오전일을 마치고 오후는 별일이 없어 반차를 내고 문경 진남교반을 찾았다.
오정산 삼태극전망대에 올라 낙조를 보고 싶어서다.
고모산성을 둘러본 후 토끼비리를 걸을 예정이다.
진남휴게소..
인공폭포..물이 없어 그냥 저냥 평범한 암릉으로 보인다.
오정산 등산 안내판..
시간관계상 오정산에서 일몰을 보기는 늦은 것 같고
삼태극전망대에서 느긋이 낙조를 보며 일몰과 저녁노을을 보고 내려 올 예정이다.
상황을 봐서 야경이 좋으면 야경을 보고 내려와도 될 것이고..
토끼비리 가는길 초입..
조금 있다가 오기로하고 고모산성을 둘러 본다.
멋스런 진남문을 통과하고
주막거리,성황당을 지나 꿀떡고개 도착..
꿀떡고개서 본 주흘산
주흘산은 어디서 봐도 참 멋있다는..
고모산성 고분은 패스하고 되돌아 선다.
다시 성황당을 지나고
등산로에 들어선다.
토끼비리(토천)길로 진행..
토끼비리에 대한 안내판..
꼬리진달래... 흰참꽃나무와 꽃이 비슷해 얼핏보면 헷갈린다.
저번주 지리에서 본 것은 흰참꽃나무였다.
토끼비리를 지나 병풍바위위를 지나 전망대에 들려 본다.
병풍바위전망대에서 본 병풍바위와 동물이동통로 모습
늘 차타고 지나기만하다가 위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병풍바위 앞에 자리잡은 문경 마성면 신현리 작은 동네가 아담하니 분위기 좋다.
병풍바위전망대 가는길에 있는 암석
쿤까치수영
삼태극전망대에 다다르니 수려한 조망이 펼쳐진다.
백두대간 백화산과 조령산, 신선암봉, 신선지맥의 신선봉도 보이고
주흘산과 뒤로 포암산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포암산 너머에 월악산 영봉이 살짝 보이기도 한다.
당겨보니 신선봉이 선명하고 부봉도 겹쳐지긴했으나 라인이 보이고
포암산 뒤 월악산 영봉도 선명하다.
뇌정산과 백화산 사이로 석양이 넘어갈 것 같다.
얼마전 다녀온 대조청백 라인이 살아숨쉬고,,
뒤로 속리산 주능이 아스라히 늘어서 있다.
서산에 낙조는 드리우고 아름다운 산그리메에 젖어든다.
산과 물 그리고 길이 만들어 내는 삼태극
일단 621m봉을 다녀온 후 감상하기로 한다.
이제 땅나리는 자주 눈에 띈다.
<621m>
조망이 있을까 기대했으나 전혀 없고,
상무봉이나 오정산 암릉까지 가야 조망이 있을 듯 싶다.
삼태극전망대로 다시 돌아 간다.
<태극정>
서산에 석양은 이글거리고 삼태극전망대서
낙조와 일몰 그리고 저녁노을까지 즐기고 갈 예정이다.
뇌정산과 백화산 그 사이로 석양이 지고 있다.
신선암봉,신선봉,주흘산,포암산 뒤 월악산 영봉
서산으로 해가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
삼태극 조망
예전과 달리 전망대에서의 조망이 앞 나뭇가지가 가려 삼태극이 시원하게 보이질 않는다.
상주의 3악인 갑장산과 노음산이 조망된다.
갑장산과 노음산을 신경써서 담아본다. 이게 최선인 것 같다.
조령산구간을 줌인해보고..
불이 하나둘 켜지고...
마지막 야경을 담고서 내려 선다.
진남교에 달빛이 비치고
어둠이 내린 진남휴게소서 산행 마감한다.
끝.
첫댓글 낙조
일몰
저녁노을
다 다르게 느끼시는군요
저는 그저 하나로
묶어 버리는데....
산그림이 넘 아름다워요
저도 어제 앞산 잠시 다녀왔네요
두건님 설명 들으며 걸어야 되는데
좀 그리워지려해요 ~♡
낙조는 낙조
일몰은 일몰
일몰 후에 진하게 다가오는 붉은노을
서서히 불이켜지며 다가오는 야경
각각의 매력이 있지요.
앞산의 야경도 참 좋죠.
참 대간 후기는 안올리나요?
사임당님표
대간길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드론으로 담으면 어떨지
일출보다 일뫀이 멋질수도
있겠습니다
여기도 조만간 드론으로
삼태극전망대 주변에 나무가 많이 자라서 삼태극 풍경을 제대로 담기 힘들었졌어요.
드론이라면 나뭇가지랑 상관없이 주변 삼태극 풍경 제대로 담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여유있는 오후 짬산행 참좋네요
날이 무척 덥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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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3 17:39
반차 내고 산을 즐긴다~
^^ 저도 언제 좋은 날 기해 해봐야지 싶네요.
월차 반차는 어쩐지 특별한 일이 있을때만 써야할 거 같아서
특별히 산에 써본적이 없었네요.
보통의 일상이 반차로 인해
아름다운 스토리를 담아내고~
진남교반~고모산성~토끼비리
토끼비리길을 걸어보진 않았지만
대간길 보여주심이며... 익숙한 곳들이라 보는 내내 좋네요.
두건님 일몰이며 일출 참 좋아하셔요.
물론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요.
수고하셨습니다.
월차 하나를 통으로 쓰는게 아깝더라구요.
반으로 나눠쓰는게 좋아요 ㅎㅎ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든 모습을 좋아합니다.
일몰이던 일출이던
다 좋아요.
낙조나 노을도 그래서 좋아하죠.
특이 산그리메가 노을빛을 제대로 받으면 너무 이쁘지요.
이번주 땅통길은 산행내내 ☔️ 가와서 태양 그림자도 못 봤네요 ㅎㅎ
진남교에 드리우는 멋진낙조 구경 잘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맥 끝내고 문경대간도 한번 걸어보시죠..
너무좋습니다.
일부길은 운달지맥때 걸어보셨을듯..
즐건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