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화를 가늠하는 척도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공공도서관입니다.
공공도서관의 역할은 구성, 규모, 시설 등이 이용률에 큰 영향을 주는데요.
얼마나 많이, 얼마나 크게, 얼마나 편리하게 등 어떻게 만드는가에 따라 이용객의 수준도 비례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
문화활동 욕구가 높은 우리 대전시민은 더 좋은 공공도서관이 필요합니다.
가양동에 제2시립도서관 건립 본격 착수
대전시가 동구 가양동에 제2시립도서관을 만듭니다.
[제2시립도서관]
현재 대전 제1의 한밭도서관은 보유 장서도 많고(85만 권) 규모도 적지 않아(5,000석) 대전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인구 150만 대도시에 하나의 대형도서관은 부족하다는 의견, 또 1989년 개관한 만큼 최신 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밭도서관]
이번에 건립하는 제2시립도서관은 시대변화에 따른 새 페러다임에 맞춰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되는데요.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약 7,140㎡) 규모 공간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기술, 친환경 건축 등을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시설은 어린이청소년 창의도서관 기능을 새겨 1층은 ‘다함께 아이키움 공간’과 유아가족열람실, AV체험실, 장난감 키즈메이커실, 아트리움 등으로 구성되고요.
2층은 어린이·청소년 메이커스페이스, 청소년커뮤니티실. 심리상담 공간, 만화 및 웹툰자료실, 디지털자료실로 꾸며지는데요. 이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어린이창의도서관 설립이 반영된 것입니다.
또 3~4층은 주민문화시설로써 일반자료실과 북카페형 열람공간, 동아리실, 소통실, 주민문화센터, 업무지원실 등이 들어섭니다.
앞서 대전시는 도서관 건립 후보지를 물색, 접근성, 주변시설 연계성, 건축가능성, 토지효용성, 제약요인, 토지매입비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현 가양도서관 자리를 최적지로 선정했고요.
개관은 2023년 6월 예정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제2시립도서관 건립은 도시 균형발전과 원도심 재생, 사회복지 등이 녹아든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동구와 대덕구 주민은 물론 전체 대전시민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제2시립도서관 건립계획을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제2시립도서관 건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문화예술정책과(042-270-4441)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