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거룩하신 주님
오 거룩하신 주님 그 상하신 머리
조롱과 욕에 싸여 가시관 쓰셨네
아침해 처럼 밝던 주님의 얼굴이
고통과 치욕으로 창백해 지셨네
주 당하신 그 고난 죄인 위함이라
내 지은 죄로 인해 주 형벌 받았네
내 주여 비옵나니 이 약한 죄인을
은혜와 사랑으로 늘 지켜 주소서
하슬러의 《쾌락의 정원 Pleasure Ground)》(1601) 가운데
《내 마음 나도 몰라 Mein Gemut ist mir verwirret》를
바흐가 마태수난곡에 옮겨 놓았다. 마태수난곡 15,17,44,54,62곡 Choral 에 인용되었고 오늘날 사순시기에 많이 불리어지는 성가이다. 찬송가 145장.
하슬러 Hassler, Hans Leo (1564.10.26 ~ 1612.6.8) 독일의 작곡가·오르간 연주자.
바이에른주(州)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나 오르간 연주자였던 아버지
이자크 하슬러(Isaak Hassler:?∼1591)로부터 음악을 배웠다.
플랑드르악파의 거장이던 오를란도 디 라소(Orlando di Lasso)
의 기법을 흉내낼 수 있게 되고 당시 유행하던 베네치아의 다합창
양식을 습득한 뒤 1584년 베네치아로 가서 안드레아 가브리엘리
(Andrea Gabrieli)에게 배웠다. 이후 오라초 베키(Orazio Vecchi),
발다사레 도나토(Baldassare Donato),조반니 G.가스톨디
(Giovanni G.Gastoldi) 등의 경쾌하며 우아한 세속음악과
베네치아악파의 건반악기 작품들에 매혹되었다.
1585년 독일로 돌아와 아우크그스부르크의 은행가 푸거 가문의
옥타비안 푸거(Octavian Fugger)백작의 오르간 연주자가 되었으며,
1600년 아우그스부르크의 음악감독,1601년에는 뉘른베르크의 음악
감독, 1608년에는 작센 선제후(選帝侯)의 오르간 연주자가 되었다.
그의 양식은 독일의 대위법과 이탈리아의 형식을 혼합한 것이었다.
작품 《마드리갈리 Madrigali》(1596)는 비록 루카 마렌초
(Luca Marenzio)와 같은 16세기 마드리갈 연주자들의 화성적 실험을
회피하였지만 당대의 가장 뛰어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의 기악곡과 신교와 구교를 막론한 교회음악은 널리 모방되었다.
그가 작곡한 독일가곡은 가스톨디의 호모포니적인 무곡 리듬을 많이
차용하였으며 가장 유명한 가곡집은 《쾌락의 정원 Pleasure Ground)》
(1601)인데 그 가운데는 《내 마음 나도 몰라 Mein Gemut ist mir verwirret》
도 포함되어 있다.바흐(Johann S.Bach)의《마태수난곡 St.Matthew Passion)》에도
《O Haupt voll Blut und Wunden》라는 제목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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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자료 넘 감사드립니다...행복한 날 되세요~!
남편이랑 제가 참 좋아하는 곡입니다. 동상님, 잘 들었어요. 에고, 오늘 하루죙일 마태수난곡이 수난이야요. 라디오에서 오찌나 틀어주던지,,ㅋ^^*
죄송합니다...ㅋㅋㅋ 한국에는 요한이 많이 수난 당하더라구요 ㅎㅎㅎ
요한은 작년에, 해마다 정해 놓고 돌아가며 수난 당하게 하나봅니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