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효과···원주·강릉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효과
원주·강릉 매매가 상승세
도내 아파트 거래시장이 2개월 연속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해양부의 `6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거래현황은 총 1,789건으로 전월 2,256건에 비해 467건(20.7%)이 줄어들었다.
아파트 거래현황은 지난 4월 전월에 비해 200여건 늘어난 이후 2개월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거래량은 전년 동월 1,173건에 비해 616건(52.5%)이나 늘어났으며 2006년부터 5년간 평균 1,593건과 비교해도 193건이 증가한 것이다.
아파트 거래가는 지역별, 입주시기, 단지별로 등락이 갈렸다. 특히 도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춘천은 일부 단지의 매매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또 다른 단지들은 오름세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 퇴계동 우성아파트(전용면적 85㎡)의 지난달 평균 매매가는 2억원으로 지난 4~5월 평균 거래가 1억3,800만원에 비해 6,200만원이나 올랐다. 반면 퇴계 주공6차아파트(전용면적 60㎡)의 매매가는 1억3,800만원으로 전월 1억6,175만원에 비해 2,375만원이 감소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원주와 강릉의 아파트 매매가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주 단구동 개운2차한신휴플러스아파트(전용면적 85㎡)의 지난달 평균 매매가는 1억8,7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억8,550만원에 비해 150만원 올랐고 강릉 교동 부영5차아파트(전용면적 85㎡)의 매매가도 전월에 비해 2,100만원이 상승했다.
원주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지부장은 “아파트 거래 비수기에 접어들며 거래량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거래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2011.7.15 하위윤기자